우리 무위정사는 경북 합천군 율곡면 와리 소학산 자락에 아름드리 자리하고 있습니다. 4년의 시간동안 주지 범선 스님은 쉬임없는 부처님법 전하시고 끊임없는 도량을 아름답게 꾸며 그야말로 공덕장엄을 차근차근 쌓아오신 보답이 아닐까? 좋은 소식이 있어 향기 피어 올리려합니다.
금강경강의 중 부처님전에 봉투하나 올려져 있어 누군가의 기도가 올려졌나보네 하는 마음이 스쳤는데 끝나고 스님께서 내어 보여주셨어요.
주민이 안심정 좌측 예전에 밭을 일구셨던 땅 100평을 기증해 주셨다고 등기된 것이라며 열어 보였습니다.
그동안 도량을 장엄한 공덕의 보답인가보다 생각하며 마음이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기증하신분의 깊은 마음에 감사와 존경을 보내봅니다.
크고 작고, 많고 작음을 떠나 기증하는 그 마음이 결코 쉬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결코 어려운것도 아닌데.. 우리는 그 한 마음내는데 많이 인색하지요!
집으로 돌아와서 옆의 분께 그 소식을 전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일으킨 그분도 대단하시고 그런 마음을 일으키게 하신분은 더 대단한 듯하다 면서 서로 바라보며 환하게 웃어봤습니다.
예전 안심정으로 향하는 돌 계단 하나 하나 직접 들어 올리 다독이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납니다.
" 한걸음 한걸음 딛고 올라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것 이상 바랄게 뭐 있겠나."
수행이라고 그저 묵묵히 할 뿐이라는 말씀도 귓가를 두드리네요 그 소리를 한번 더 음미하며 나도 그렇게 수행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첫댓글 감동입니다 🙏🙏🙏
스님 🙇♀️
수희찬탄 하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