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 : 원장님, 어떤 사람이 '밥 따로 물 따로'라는 책을 썼는데요,
사람들이 만성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질병으로 수명이 단축되는 이유를
잘못된 물 섭취에 있다고 지적했어요. 물을 먹는 방법도 시간별로 정해져 있대요.
오후 7시 이전에는 절대로 물을 마시지 말고, 오후 7시 이후에 물을 많이 마시래요.
말하자면 가마에 불을 지피는데 자꾸만 물을 부어 봐요, 나무가 타다 말고 꺼지잖아요.
인간의 몸이 그렇다네요. 위와 장에서 음식물을 열심히 소화시켜 각 신체에 열에너지를
보내주는데 자꾸 덥다고 물마시고, 맛있는 음료수를 먹으면 위와 장의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이 된대요.
위나 장이 안 좋으면 다른 장부들도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니 건강이 나빠질 수 밖에 없고요.
그런데요,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밥하면 국이 따라와야 하고,
식사를 해도 국을 먼저 한 숟갈 뜨고 나서야 목구멍에 밥이 넘어가잖아요.
식습관이 잘못되면 위하수에 걸리고, 더 심각해지면 궤양에서 암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다지만,
어디 평생 먹던 습관이 마음먹은 대로 달라지나요?
걱정되긴 하지만 저는 시원한 국 없이는 못 먹겠어요. 그냥 먹으면 안될까요?
그리고 우리는 진동수를 만들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마시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민 혁 : 젊을 때 건강을 지켜야 저처럼 나이 들어 고생 안합니다.
저도 우리 아니가 속병 낫는데 좋다며 ' 밥 따로 물 따로' 책을 사와 따라한지 벌써 반년정도 됐습니다.
처음에야 목이 메고 물 좀 시원하게 마시면 소원이 없을 것 같더니
그것도 습관이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더군요.
정말 물이 먹고 싶어 고통스러웠는데, 지나고 보니까 위가 많이 편안해지고 몸도 가뿐해졌습니다.
회원 6 : 저고 그랬어요, 아침에 조금만 짜고 맵게 먹으면 얼마나 갈증이 나는지
물 먹고 싶은 것 참느라고 눈물이 다 나왔어요.
정 혜 : 뭘 그렇게 억지로 물 안 드시느라 고생들 하세요? 저는 밥 먹고 나서 30분 정도 지나면
'히란야 빨대'로 진동수를 마시지만 소화하는데 전혀 지장도 없고 오히려 속이 편안하던데요?
전에는 커피나 차를 여러 번 마시면 속이 쓰리고 안 좋았는데 '히란야 빨대'로 차를 마시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제가 물이든 차든 이걸로 마시는 걸 보고 우리 직장 아가씨들이
그게 뭔데 그렇게 열심히 빨아 먹냐고 물어봐요.
그래서 "이게 내 피부미용에 일등공신" 이라고 했더니 자기네들도 하나 달라며 난리예요.
그전부터 제 피부에 관심들이 많았거든요.
인 자 : 그러게, 아가씨예요? 아니면 결혼을 했나?
오늘 처음 봤는데 어쩜 피부가 이렇게 투명하고 맑아? 주름도 없고 나이가 몇 살이유?
정 혜 : 저 결혼했어요. 직장 다닌 지 몇 달 안됐지만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작은 아이가 있고 사춘기가 다 된 딸도 있어요.
회원 6 : 어머나, 애기 엄마였어? 말도 안 돼, 누가 애기 엄마라고 해?
누가 봐도 처녀라고 할 걸 ? 약간 분위기가 결혼한 사람 같아서 물어본 거예요.
그런데 피부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피부가 촘촘하니 꼭 아가씨 같아?
정 혜 : 다른 거 없어요,
연구회 오기 전에는 이러지 않았어요, 우리 동네 아주머니들이 "아직 나이가 있는데
왜 그렇게 얼굴이 핏기가 없고 누렇게 떴냐."고 병원에 가라고 얼마나 걱정을 했었는데요.
제 친구는 저만 보면 구박해요. "애 낳고 산다고 여자 인생 포기했냐?"고요.
나이보다 늙어 보인대요. 피부 관리 좀 하라고 화를 낼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동네 아주머니들이 화장품 뭐로 바꿨냐며 자기도 가르쳐 달래요. 오호호...
인 자 : 맞아, 우리 올케 보니까 남편 잘 만나 아직도 피부가 탱탱해요.
보톡스다, 마사지다 난리도 아니에요. 자기 몸 가꾸는데 들어가는 돈이 생활비보다 더 많아요,
돈 들이면 다 예뻐진다니까요.
정 혜 : 저는 비싼 화장품 절대로 안 사요. 지금 쓰고 있는 기초 화장품만 해도 1년이 넘은 거예요.
그것도 저렴한 걸로 쓰는데요? 화장품 밑에 히란야 깔고 그 위에는 피라밋 모자를 얹어놨어요.
그렇게 하니까 화장품이 고급제품 못지않게 좋아져선지 흡수가 잘 돼요.
은 영 : 저도 화장대 위에 소형 피라밋을 놓고 그 안에 화장품들을 넣어놨어요.
그렇게 놓고 써도 외제 화장품 못지않게 피부에 좋아요.
거기다 화장도 안 하니까 화장품 때문에 드는 비용이 많이 절약됐어요.
지 현 : 우리 부인은 몸에 좋다는 건 다 합니다.
화장품도 고급 외제만 쓰고 한 달에 몇 번씩 마사지 받으러 가죠,
자기는 나이가 많아서 그렇게라도 관리를 해야 남들에게 꿀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것도 엔간해야 봐주죠, 해도 해도 너무 심합니다.
전 그 집에 그냥 얹혀사는 사람일 뿐, 온통 집안이 그 사람 물건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도 항상 부족하대요. 제가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저 사람 어디가 좋아서 결혼을 했을까?'
그런 생각까지 다 듭니다. 부인 쓸 돈 대느라 이젠 지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