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보는 소리/허튼 소리/우스갯소리 한번 하다 개 수작/이상야릇한 소리/ 애매한 소리 한번 하다 헛갈린 소리/ 햇갈리게 하는 소리 한번 하다
뻐꾸기 한 번 날리고 시작할까?
허튼소리/우스개/농담 한번 하고 시작할까?
먼저 버꾸기 한번 날려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시작하자!
뻐꾸기는 원래 얌체같다 못해 킥키킥 하고 윽박지르기도 서슴지 않는 악랄하기 짝이 없는 기만적인 양육 방식으로 유명해서, 일명 기생조라 불린다.
탁란(托卵)은 학술적으로도 기생의 한 분류이다. 영어로는 Brood Parasite라고 쓴다.
참고로 모든 뻐꾸기 종류가 탁란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전체 120종 중 4분의 1 정도 되는 두견이, 뻐꾸기, 매사촌 등 일부 조류 종이 이런 양육법을 쓴다고 한다.
■ 뻐꾸기 양육
뻐꾸기의 특징인 탁란에서 유래하여, 여성이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 가진 자식을 배우자의 혈육으로 속인 채 기르는 행위에 대해 뻐꾸기에 빗대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여자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남편의 아이로 알게 해 함께 키운 자녀를 뻐꾸기 자녀(kuckuckskind)라 한다.
예시로는 더 글로리 박연진의 딸인 하예솔이 있다. 친부는 하도영이지만 박연진의 외도로 인해서 생물학적 부는 전재준이다.
선녀와 나무꾼의 결말부에서 나무꾼이 뻐꾸기가 되었다고 하는 버전도 있는데, 여기서는 용마를 타고 잠깐 어머니를 보러 지상에 내려왔던 나무꾼이 '박국 먹고 가라'는 어머니의 말을 거절하지 못해 박국을 먹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용마를 놓쳐 지상에 남았고 이게 한이 되어서 죽은 후 '박국, 박국' 하고 우는 새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관용어로 '뻐꾸기 날린다'는 말이 있는데,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이성에게 작업하는 행위를 일컫기도 하고 그럴싸하게 거짓말하는 행위를 뜻하기도 한다.
북한의 문화어 속어 중엔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란 표현이 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란 뜻이다
뻐꾸기는 여름철새이므로 가을에는 남쪽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가을에는 뻐꾸기가 울리 없으니 이런 표현이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