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600년 그 매혹의 걸작들을 보면서 피렌체 학파와 쌍벽을 이룬 베네치아 학파의 거장 티치아노는 스페인 카를 5세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일감이 끊어지질 않았다 카를 5세의 초상화를 그리다가 붓을 떨어뜨렸는데 황제가 먼저 주워 건네면서 "티치아노 자네 정도면 황제의 시중을 받을 자격이 있어" 나중에 백작 작위도 받았다고 들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장충동 신라호텔 후원인지 국립극장 뒤뜰인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어떤 조각 작품을 보고 미켈란젤로의 "조각이란 돌을 깎아 그 속에 갇혀있는 인물을 해방시키는 것." 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였다
"천재를 믿지 않는 사람 혹은 천재란 어떤 것인지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로맹 롤랑
미켈란젤로의 유언은 "영혼은 신에게, 육신은 대지로 보내고 그리운 피렌체로 죽어서나마 돌아가고 싶다."는 글을 읽으며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와 유일하게 그의 서명이 남아있는 작품 피에타를 검색해 보았다
첫댓글 한참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