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소탕작전(掃蕩作戰)
김태식(가든수필 2024/11/03)
벼룩은 조용히 숨어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을 보면 껑충 뛰하여 침투한다. 몸집은 쌀알의 1/4~1/5 크기로 2.5 mm(밀리미터)로 좁쌀만 하다. 어두운 갈색 혹은 붉은 갈색을 띄고있다. 6개의 다리와 럭비공 모양의 날개가 없는 납작한 생김새다. 어두운 색의 배경에서는 식별 하기가 어렵다. 단단한 하면서 매끈한 외피로 잡았다가 놓치기 쉽다. 공격을 당할 때 따끔한 느낌이 없다. 몸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을 느끼며 알게된다.
벼룩이 가장 침투하기 좋아하는 사람의 부위는 발목이다. 농작물을 관리하는 경우라면 팔목도 물린다. 한번 물리고 나면 모기처럼 2~3시간 가렵고 마는게 아니다. 물린 자리는 몇일 동안을 손길의 자극을 요구한다. 침투 할 때 공기 저항이 적도록 몸체가 매끈하다. 털 있는 동물의 털 사이를 비집고 접착하기 쉽도록 진화된 것 같다. 그들은 뒷다리 근육이 발달 되어있다. 탄력이 강한 근육은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며 뛰어든다.
이들의 (물리적인) 신체 구조로 인해 동물의 모피 내에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최대 20센티미터(8인치) 의 수직 거리와 41센티미터(16인치)의 길이를 뛰쳐든다. 벼룩은 머리카락과 같은 얇은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침투 하기가 효과적이며, 입으로 혈액을 빨아낸다. 인간의 피부에서, 벼룩 물림은 붉은 색으로 둘러싸인 가려운 반점으로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드러기같은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흔히 3개 또는 4개의 상처가 직선 형태로(연달아) 나타난다. 이들 흔적은 발목, 허리,가슴과 겨드랑이, 가슴, 사타구니 또는 팔꿈치릐 털있는 곳에서 은신하면서 공격한다.
벼룩에 공격을 받았다면 자다가도 별다른 대책없이 잠을 설친다. 벼룩은 애완동물의 풍부한 털속에서도 침투되어 안전한 처신을 한다. 야생 동물에도 털이 있는 동물에 침투하여 정착한다. 지구 상에는 벼룩과에 속하는 곤충이 2000여종 된다한다. 그들이 기생하는 동물에 따라 각기 종류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벼룩의 몸을 둘러싼 외피(外皮=骨格)는 단단하면서 매끈 하여 뛸때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는다. 사람이 벼룩의 쩜프 실력의 비례로 높이 뛴다면 올림픽 메달은 문제없다. 혹 사람은 뛰었다가 떨어질 때 충격으로 부상이 클 것이다. 벼룩은 낙하 하면서 몸 어느 부위가 먼저 떨어진들 상처는 입지 않는다. 그들은 잘 뛰어야만 접촉하는 대상의 몸에 재 빨리 부착 할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특히 새끼는 눈에도 잘 보이지 않아 식별하기 어렵지만 물렸다면 고통은 동일하다.
보통 벼룩은 개나 고양이등 애완 동물의 털에 붙어서 집안에 들어와서 서식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주변에 산이 가깝게 있어 각종 동물이 야밤에 울안으로 왕래한다. 행차를 했다면 채소와 과일의 작물을 허락도 없이 수고한 나보다 먼저 챙겨 먹는다. 출현하는 야생동물(라쿤, 스컹크, 홈리스 고양이, 다람쥐, 두더지, 들쥐…)이 침투한다. 마치 제놈들의 농장이나 되듯이 어떤 식품은 싹쓸이를 한다. 그 대가로 두고간 것은 몸에 지닌 벼룩을 이주해 주고 간다.
어느날 아내가 다급하게 호소했다. Living Rome 마루바닥에서 벼룩을 잡았다며 와서 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다리가 따끔하고 가려워서 원인을 살피고 있는 중이었다. 왼쪽 무릎 아래에 175곳과 바른 쪽 다리에는 142곳에 물렸다. 복숭아 꽃이 피듯이 울긋불긋 꽃이 물들어 피듯 되었다. 아내에게 원인 모르게 물렸다 고 말했다. 혹시 식중독 증세로 보인다며 아침에 먹은 식물을 문의했다. 나는 주변을 살피다가 마루 바닥에 뜀뛰기 하는 벼룩을 세마리를 잡았다.
벼룩의 출몰한 원인을 짐작하게 되었다. 나는 매년 3월과 7월초에 집 주변에 소독약을 풀무기로 살포를 한다. 산에서 내려오는 들짐승, 집 주변에 사는 다람쥐와 쥐, 두어지와 떠돌이 고양이를 통해 이주시킨 벼룩과 봄이되면 몰려오는 모기와 날파리등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팬더맥으로 인해 뒤마당을 소홀히 관리했다. 잡초가 왕성하고 두더지가 먹을게 없으니 먹거리 찾느라 흙이 있는 곳에는 터널을 파서 어느 곳을 파도 두더지 터널이 나타났다. 홈 디퍼에 가서 두더지 제거품(MOUSE KILLER)을 샀다. 두더지 굴과 집 둘레 이곳 저곳에 먹이로 놓았다. 처음에는 한 두곳에 두더지 굴에 넣은 미끼가 없어졌다. 다시 넣은 대부분의 미끼가 없어졌다. 한봉지의 미끼를 없어진 곳에 다시 놓았다.
나는 들 짐승의 소행이라 생각했다. 집 주변을 살피던 중 창고 뒷편에 라큰과 새끼 세마리가 함께 죽어 있었다. 죽은 짐승을 끄집어 내어 박스에 넣고 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쓰레기와 함께 버렸다. 이 과정에서 죽은 짐승에서 출동한 벼룩이 나에게 침투 했고 온 집안과 뒷마당에 옮겨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장기간 집을 비웠을 경우 나는 항상 잊지 않고 페스트 소독을 한다. 벌레없는 환경을 희망하는 처방이 되기를 바라는 처방이다. 작지만 정말 지독한 벼룩은 집안과 마당에 조용히 숨어 있다. 사람이나 동물을 보면 껑충 점프한다. 자기의 날카로운 드릴처럼 생긴 주둥이를 재빨리 돌려 피를 빤다. 털이 있는 긴다리를 이용 각종 털과 양말과 옷에 침투하여 지속적인 흡혈생활을 한다.
홈디포에서 약(HOT SHOT ANT, ROACH & SPIDER KILLER)을 사다가 집안과 집 주변에 살포했다. 특별히 나의 활동하는 무대에는 수차례 거듭 소독했다. 한동안 책방과 뒷 마당에서 계속해서 4~5 마리를 포획했다. 근 한달간의 200여 마리의 벼룩소탕 끝에 이제는 뒷 마당에서도 자취를 볼수 없다. 나는 소탕 작전으로 벼룩 제거 소독약 분포는 처음에 연 삼일을 분포했다. 그후 1주간격으로 했다. 보통10일정도는 벼룩이 알에서 어른이 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을 고려하여 최대한 효과를 내기 위해 4번 벼룩 소독을 했다.
벼룩 물린 상처를 즉시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한다. 벼룩 물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의 심각성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벼룩 물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적색 또는 자줏빛을 띠는 작은 흠집을 통해 알 수 있다. 벼룩 물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의 전형적인 증상은 호흡 곤란, 현기증, 메스꺼움, 흉부 통증 및 혀 또는 입술의 붓기도 한다고 말한다.
첫댓글 벼룩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벼룩은 작아 눈에도 잘 띄지 않는다는데 선생님은 많이 잡으셨네요.
전 침대 밑이나 개, 고양이에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뒷마당에도 있었군요.
저도 뒷마당에서 물을 주고 들어오면 발목등이 물려 가려웠거든요..
항상 선생님의 글을 통해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