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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속부달(欲速則不達), "문제점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체(體)와 용(用), 교육의 몸통과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기지학(爲己之學)을 경시하고 위인지학(爲人之學)에 치중하여 교육과 훈련(訓練)을 동일시(同一視)하는 무지(無知) 때문이다. |
▲ 爲己之學과 爲人之學【논어 헌문(憲問) 25】
古之學者爲己 : 옛날 학생은 학문자체(己)를 위해서 궁구(窮究)하였고,
今之學者爲人 : 요즈음 학생은 남(人)의 점수를 받기위해서 배운다.
우리는 학문 자체를 하는 위기지학이 아니라,
시험에 합격하고 뽑히기 위한 시험공부인 위인지학을 추구해온 것이다.
그래서 학자가 아니라 위인지학 지식장사, 직장인 교수가 판을 친다.
솔직히 한국 교수의 한계효용(限界效用)은 바닥(零영)을 친지 오래이다.
상의(上醫)와 선무당 의공(醫工)
의료고수(上醫)는 진단(診斷)과 치료기법과 처방(處方)이 정확하다.
그래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아픈 곳을 치료한다.
그러나 하수 의료장인(匠人, 醫工)은 그 진단과 처방이 주먹구구식이다.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가벼운 증세(症勢)는 완화시킬 수 있으나,
중환자(重患者)는 자칫 치료시기(골든타임)를 놓쳐 병을 악화(惡化)시키기도 한다.
어려울 땐 원점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ement.)
교육의 출전(出典)【맹자(孟子) 진심(盡心)上 20】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 :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이왕천하부여존언(而王天下不與存焉) : 천하에 왕 노릇하는 것은 거기에 끼지 못한다
① 부모구존 형제무고(父母具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제일(第一. first),
②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仰不傀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하늘을 우러러 보고 땅을 굽어보아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제이(第二, second),
③ 득천하영재 이교육지(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여 동량(棟樑之才)을 키우는 것이 제삼(third)이다.
교육의 체(體)와 용(用)
교육의 몸통(體)은 우선 수성(獸性)을 인성(人性)으로 바꾸는 것이다.
짐승 속성(屬性)인 본능(本能)을 억제하고 이성(理性)으로 교화(敎化)하는 것이다.
교육의 수단(用)은 인성을 회복한 사람에 지식과 지혜를 전수(傳受)하고,
창의력과 자생력을 발굴, 배양하여 정직한 만물의 영장(靈長)으로 키우는 과정이다
교육(敎育)과 훈련(訓練)
교육은 본능 또는 수성(獸性)을 인성으로 바꾼 다음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훈련은 능률, 효과, 생산성, 경쟁력 등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의 용(用)과 유사(類似)한 점이 많다.
과거 교육은 문제해결능력 배양보다 해답을 많이 외운 사람이 우대받는 체제였다.
물고기 잡는 방법과 지혜보다 어획량 위주로 우열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해왔다.
선진국에서는 구구단을 암기시키지 않는다. 왜?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죽일 우려(憂慮) 때문이다.
교육(敎育)의 한문(𩏑文)
가르칠 敎(교) = 효도 孝(효) + 두드릴 攵(복) 기를 育(육) = 아이 나을 𠫓(톨) + 고기 肉(육) 효도 孝(효) = 늙을 耂(노) + 아들 子(자 : 아기 머리와 손발 모양) |
효도 孝(효)는 자녀(子)가 나이 든 부모(耂)를 봉양(奉養)하는 것이다.
두드릴 攵(복)은 교편(敎鞭), 사랑의 매 또는 회초리와 지휘봉(指揮棒)이다.
기를 육(育)은 고깃덩이(肉塊육괴)인 아이라는 생명체를 보살피고 키우는 것이다.
교육(敎育)은 스승이 교편(敎鞭)을 들고
먼저 사람의 수성(獸性)을 인성(人性)으로 교화하여 "사회적 동물"응 만든 다음,
지식ㆍ지혜와 자생력(自生力)과 상생(相生)의 도(道)를 배양하는 과정이다.
교육(敎育) = 효육(孝育 : 1/2교육) + 문육(文育 : 1/2교육) 문육(文育) = 예육(藝育 : 1/4교육) + 지육(智育 : 1/4교육) 지육(智育) = 인문과학(人文科學 : 1/8교육) + 자연과학(1/8교육) |
전자(前者)를 효육(孝育 : 1/2교육) 또는 인성(人性)교육,
후자(後者)를 문육(文育 : 1/2교육)이라 한다.
문육(文育)은 다시 예육(藝育 : 1/4교육)과 지육(智育 : 1/4교육)으로 나누어진다.
예육은 전공자 외에는 사실상 문외한(門外漢)이다.
지육(智育)도 인문(人文 : 1/4교육)과학과 자연과학(1/4교육)으로 양분(兩分)된다.
이는 고등학교부터 양자택일(兩者擇一)하므로 사실상 1/8교육인 셈이다.
이를 등식(等式)으로 정리한 것이 위 등식(等式) 표이다.
일수백확(一樹百穫)【군서치요(群書治要)卷三十二 관자(管子) 권수(權修)】
일수일획자곡야(一樹一獲者穀也) : 하나를 심어 하나를 얻는 것은 곡식이요 일수십획자목야(一樹十獲者木也) : 하나를 심어 열을 얻는 것은 나무이며, 일수백획자인야(一樹百獲者人也) : 하나를 심어 백을 얻는 것은 사람이다. |
나무 한 그루에서 백(百)의 수확을 하다.
곧, 기름 중에서는 인재육성의 사회적 이익이 제일 크다.
교육 조감(鳥瞰) : 교육의 나무와 숲
교육의 4단계
| 교 육 내 용 | 참 고 |
제1단계 | 개념(槪念)정립ㆍ용어정의(定義) 정의를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다. | 정언순리(正言順理) 아언각비(雅言覺非) |
제2단계 | 가설(假說) 설정 과학적 방법에 의한 검증 | 학원어사(學原於思) 실사구시(實事求是) |
제3단계 | 공식-이론 도출 환류(還流 :feedback) 산학협동 | 격물치지(格物致知 지행합일(知行合一) |
제4단계 | 평생교육. 시간. 예의염치. 지구미래 지성인이 정직하지 못하면 재앙(災殃) | 만물병육(萬物竝育) 홍익인간(弘益人閒) |
종전의 한국교육은 제3단계 중심이었다.
곧, 전형적인 암기와 모방 위주의 후진국 교육, 위인지학(爲人之學)이었다.
선진ㆍ중진ㆍ후진국 교육 비교
| 교육 내용 | 학문과 언어생활 |
선진국 부피교육 | 103 높이와 깊이도 중시 | 위기지학(爲己之學) 정언순리(正言順理)ㆍ근고지영(根固枝榮) |
중진국 넓이교육 | 102 가로와 세로 중시 | 제3단계 주입식 위인지학(爲人之學) 식자우환(識字憂患)ㆍ외화내빈(外華內貧) |
후진국 빈곤 악순환 | 10 + 10 단선(單線) 교육 | 대충 뜻만 통하면 된다. 대충적당주의ㆍ정중시성(井中視星) |
대한민국은 1/16교육의 학문후진국
효육(孝育 : 1/2교육) | 문육(文育 : 1/2교육) | |||
유명무실(有名無實) | 예육(藝育:1/4) | 기육(技育 : 1/4) | ||
유명무실(有名無實) | 유명무실(有名無實) | 위기지학(1/8) | 위인지학(1/8) | |
교육의 4단계 | 제3단계 중심 | 유명무실 | 1/16 | 1/16 |
교육개혁 방향
① 짐승의 속성(屬性)을 인성(人性)으로 바꾼다. 사람부터 만든다.
② 정직한 지성인(知性人)을 육성한다.
▲ 지식인(知識人) : 아는데 그치는 사람. 문맹률이 낮은 지금은 걸림돌.
지성인(知性人) : 지행합일(知行合一), 앎을 실천하는 사람.
③ 유치원 단계부터 갈등과 지나친 이기주의 폐해를 체득(體得)시킨다.
④ 평등(平等)과 제등(齊等)과 기회균등의 의미를 인식시킨다.
⑤ 1/16 또는 1/8의 양두구육(羊頭狗肉)교육을 1의 온전한 교육으로 복원한다.
⑥ 필수과목(必須科目)을 국영수과사 지육(知育) 중심에서
예악(禮樂 : 덕육)-사어(射御 : 체육)-서수(書數 : 지육) 체제로 개편한다.
⑦ 교수(敎授)와 교사(敎師)를 재교육(再敎育) 또는 물갈이한다.
⑧ 대학(大學) 수(數)를 대폭 줄이고, 기술전문학교로 전환한다.
⑨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둔다. 등.
첫댓글 지기일(知其一) 미지기이(未知其二)【사기(史記) 고조본기(高祖本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후보들
엷을 박자 박사처럼 깊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