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가고 싶지만 항상 즐거운건 아니다.
어렵지만 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썩 내키지 않은 여행도 있다.
뭔가 기대되는 여행이긴 보다는 기대 안하고 떠나는 여행이 의외로 소소한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는 있는것 같다.
일~월 일정으로 충청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티비에서만 보는 말티재 를 보러 .
1.법주사-법주사앞 산채식당.
2. 말티재-보은전통시장
3. 말티재 자연 휴양림
4. 게으른 악어 카페 일정이었다.
법주사는 처음 가게 되었는데 목제 탑과 대비되는 황금 불상 . 역사가 깊은 것은 한눈에 보였다 들러가는 초입 산길도 예뻤고 월요일에도 많은 분들이 오시는 거 보니 기운이 좋은 절인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제일 좋아던 곳은 마예여래 좌상이었다 방문객이 많이 못 보고 가는 것 같은데 꼭 가봤으면 하는 곳 . 법주사 다운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하늘로 올려다보는 부처상과 당간지주는 구름이 흘러갈때 올려다 보면 흔들거리는 것처럼 어지러웠다.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듯한 착시효과.
법주사를 나와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다 산채 비빕밥 전문점인데 어느곳을 갈지 잘 모르겠어서 골라 갔는데 역시나 관광지 특별 대접을 해 주신다. 가게 앞 사진은 어느곳의 사진인지 궁금할 정도. 간식으로 호떡 하나 물어보니 2,000원 옥수수도 비싸고 포기하고 돌아서서 그냥 나오게 된다.
2. 말티재~ 전통시장
말티재올라가서 도로를 보고 바람에 약간 흔들리는 것 같은 전망대에 서 보는 용기를 냈다.
겨울이라 황량한 느낌이 들어서 오래 있지는 않고 내려와 말티재입구의 카페에서 지역의 대추를 마셨다. 저녁거리 마련위해 보은 전통시장 갔다. 주차장은 커서 좋았으나 5일장이 안열려서 가게는 많지 않았다. 주변서 구경만 하다 음식점서 테이크 아웃으로 저녁거리 사 숙소로 오게 되었다. 보은 전통 시장 주차장옆 500원 호빵집 -어렸을때 엄마가 쪄주는 투박한 호빵맛 ^^
3. 말티재 자연 휴양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곳
휴양관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저녁석양을 감상할 수 있음-방이 따뜻해 건강해진 숙면이가능-7시쯤 어슬렁 거리는 고양이와 눈맞춤 가능-12시쯤 되니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 관찰 가능
-새벽녘의 시원한 산바람과 산책 가능
아쉬움이 있다면 방음은 해결 안된다는 것
역시 휴양림은 힐링에는 최고인 거 다시 한번 확인.
4. 게으른 악어 카페
악어섬을 보기 위해 갔지만 산행은 안전과 공사를 위해 폐쇠되어서 카페에서 차 마심
인터넷에서는 금지라도 가는게 가능하다고는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으나 안전상 안가는 게 좋은 듯.
겨울 여행은 쓸쓸한 느낌
초록 초록 봄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