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베트남 사람들은
근면하고 눈치빠르고
유교사상의 영향인지 한국과 닮은 구석이 많은 나라같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고위층 사람들을 만나면서 베트남에도 공산주의 시스템의 잔재를 느꼈고
공산주의를 겪은 나라의 고질적인 병폐인
도덕성의 결여와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풍토를 느끼게 되었다.
거리에서 오토바이의 물결을 보면서 생동감을 느꼈는데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인민들의 열정을 막고있는 것이 공산주의의 잔재라는 생각이들었다.
베트남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후에 서류준비를 해본 한국인들은 알것이다.
어디를 가나 뒷돈 없이는 제대로 처리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
그렇게 물고빨던 박항서감독도 연봉삭감하라고 걸고 넘어지고 있다.
베트남과 코로나19
코로나19를 통하여
베트남 사람들은 단순한 감정 문제를 넘어
시간을 두고 다가올 엄청난 경제손실을 감수해야 할 듯하다.
한국인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부 관광지는
앞으로 파산하는 단체들이 늘어날 것이고 체질의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사정을 잘 아는 한국인들이기에 이해하려 했는데
속을 들여다보니 단순히 코로나19 때문만이 아니었다.
한국인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본이라는 폭탄을 터트린 것이다.
지금 경제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대국인 일본보다 한국을 홀대한 때문이다.
한국처럼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는 베트남 조감도
베트남인 들은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할까?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을 좋아하지만 존경하지는 않는다.
일본은 존경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오랜 기간 베트남 경제를 지배한 일본을 자신들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한국은 같이 전쟁도 치렀고 1960년대까지만 해도 베트남보다 가난했기에
한국의 급속한 발전을 인정하기도 싫고 또 베트남도 조금만 지나면 따라잡을 수 있는 동급의 나라로 인식하는 것 같다.
한국의 삼성이나 엘지가 일본의 소니제품을 넘어 선지가 옛날인데도
아직까지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브랜드는 일본 제품이다.
한국이 아무리 베트남을 도와주어도 베트남의 롤 모델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다. 이미 60년 전부터 동남아 경제를 지배해온 일본의 그림자를 하루아침에 지우기는 힘들지만 이번기회에 베트남을 잘 교육시켜야 할 것 같다.
말은 한국인을 우대한다고 하지만 한국인은 부자니까 돈을 많이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1997년 한국은 뼈저리게 IMF를 겪었다.
2019년 일본은 한국에게 또 한 번의 IMF를 선물하기 위하여 침략했다.
1997년처럼 갑작스러운 도발로 한국과 일본은 2차 경제대전을 치르고 있다.
1997년 가을,
한국이 외국에서 빌렸던 돈의 32%가 일본자본 이었다.
한국경제가 어려운 것을 감지한 일본은 갑자기 자본을 빼갔고
덩달아 유럽도 돈을 빼감으로 한국은 엄청난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다.
당시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큰소리쳤던” 김영삼대통령도 일본의 경제력 앞에서 무릎을 끓어야했다.
목숨만큼이나 자존심이 강했던 김영삼대통령이 일본에게 고개를 숙였지만
간사한 일본은 특사를 만나주지도 않음으로 한국 대통령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우리의 약점을 손에 쥔 일본은 전화로 “독도를 넘기라고” 요구했다.
이에 분노한 온 국민이 단결했고 “아기의 돌 반지 까지 팔아서 가까스로 위기상황을 넘겼지만 그날의 쓰라린 기억을 통하여 일본의 속성을 잘 파악했다.
이렇게 재미를 본 일본은 2019년 또다시 한국의 핵심부품의 공급을 차단하면서 2차 경제전쟁을 시작했다.
이러한 전시 상황에서 베트남이 일본에 붙어서 딸랑거리니까 한국인은 폭발한 것이다.
만일 지금 한국이 일본처럼 베트남에 투자한 자본을 회수할 경우
베트남은 IMF보다 더 가혹한 시련을 거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위기에 빠진 사람을 짓밟는 간사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지금 베트남은 어디를 가나 많은 한국자본이 투입되어있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하여 베트남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게 되었다.
베트남 언론은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정부의 대변인이고 국민들은 언론에서 흘리는 거짓 정보를 사실인양 판단 없이 신뢰한다는 수준임을 알았다.
언론지수가 세계175위로 북한이나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니 거론할 가치도 없지만 그래도 똑똑한 기자들까지도 결국 밝혀질 거짓정보에 동참하는 것은 놀랍다.
한국의 7~80년대처럼 신문을 내기 전에 언론 검열을 하고 언론을 이용하여 국민들의 사상을 물들일 수 있는 베트남은 공산주의 시스템 그대로 인 것 같다.
말이 자유경제지 베트남은 종업원이 맘에 안 들면 1달치 월급만 주고 내보낼 수도 있다. 그러니 어디서 노조를 만들어서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겠는가?
한국 노조와 싸우던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달려간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한국인들에게 팔아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빈집이 넘쳐날 것 같다.
3월5일 베트남 뉴스에
베트남키트가 의료부의 승인을 받았고 하루에 1만개의 생산이 가능하며
긴급 할 때는 3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정부의 대처를 자랑했다.
3월17일 베트남 뉴스에서는
베트남키트 VietA 기업이 이란에 20만개 우크라이나에 15만개 등
세계20개국에 진단키트를 수출한다고 자랑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뒤로는 3월15일에 한국에 진단키트를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인터넷에서는 “베트남의 우수한 진단키트가 있는데 왜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를 수입하냐는“
항의가 돌았다.
그러자 베트남 정부의 답변은
한국산 진단키트는 60~70%가 정확하고 베트남은 한국보다 우수한 100% 정확도를 가진
진단키트 생산이 가능하지만 일부 의료장비는 외국에 의존해야한다.
한국진단키트는 정확도는 높지 않지만 사용법이 간편하고 결과가 빠르기 때문에 요청한다고 했다.
우리가 들으면 웃겠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그 말을 그대로 믿는 수준이다.
우리는 이미 밥 먹듯이 거짓말을 반복하는 북한을 통하여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기에
베트남 정부의 언론플래이를 감지할 것이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진단키트를 만들었다고 선전을 함으로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대처를 잘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정부를 더 신뢰해 달라고 선전하는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과 조금 일을 해본 경험을 돌아보면 베트남 정부가 VietA 기업과 군의대학교가
합작으로 만들었다는 진단키트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만 보이면 정부에서 엄청난 예산을 지원해 주니까 지원금을 받아서 일부는 연구비에 사용하고 일부는 베트남 정부인사들과 서로 갈라 먹었을 것이다.
100% 정확한 베트남 진단키트가 있는데 왜 한국의 것을 수입하는가?
더 황당한 것은 한국에서는 손을 벌리면서도 베트남정부는 외국으로 의료장비와 마스크를 선물하는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베트남이 모든 문을 닫아 버렸으니
코로나19가 끝난 후에 발생하는 경제파탄을 어떻게 대처할지 ......
좋은 위치의 상가는 물론이고 일반 베트남인들은 전가족이 평생 월급을 투자해도
입주가 불가능한 몇십억짜리 아파트들도 많이 있다.
하루는 여권에 찍힌 몽골 입출국 도장을 세어보니 60개가 넘었다.
그런데 몽골공연을 접은 것은 신뢰성이 없기 때문이다.
공연 전에는 항공권과 연주료를 보장해 준다고 했는데
막상 연주가 가까우면 돈이 없다고 찡찡 거렸다.
심지어는 공연을 하러 몽골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연주 날짜가 몇 일 연기되는 일도 있었다.
나는 몽골이 징기스칸의 후예로서 용맹하고 의리 있고 신의가 있는 줄 알았다.
한번은 분쟁이 생겼다.
내가 몇 명을 불러서 너희들을 챙겨줄 테니까 빠지라고 했더니
금방 친구를 배신하고 나의 편에서 도와주었다.
공산주의는 종교를 부정했다.
종교가 없음으로 마음속에 있던 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고 도덕성이 무너졌다.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마음속에 죄의식이 없는 것이다.
공산주의를 겪은 나라들은 대체로 말에 대한 신의가 부족하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베트남이 어떻게 사전 통보도 없이 국경을 막을 수가 있을까?
이미 베트남으로 날아간 비행기를 막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가능하다.
공산주의 시스템 하에서는 이것 보다 심한 것도 가능하다.
상대를 존중하고 또 상대의 기분을 챙기는 서비스정신은 기대하면 안 된다.
공산주의 권력층의 권력 유지가 중요하지
국경을 막음으로 외교관계가 꼬이고
국민들이 힘들어 질 수 있다는 것까지 계산하고 판단 한다는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분쟁이 생기더라도 성과를 만들어내는 자본주의와는 달리
공산주의 체제에서는 문제없이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것을 선택한다.
아직 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을 이해시키려는 시도는 불가능 할 것이다.
이해시키려고 종일 대화를 해봐도 그것은 시간 낭비일 것이다.
인도를 오토바이들이 막고있다.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문화지만
베트남인들은 "인도에 주차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도" 모를 것이다.
베트남사람들의 사상을 이해하려면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의 말을 참고하라.
“인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적국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은 적국인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과도 1992년 수교를 맺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신의는 필요 없고 힘만 보여주면 된다.
맘 상할 필요 없이 한국이 일본보다 잘 살게 되는 날이 오면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인 앞에서 알랑거릴 것이다.
지금까지 동남아를 지배하는 것은 일본이었다.
앞으로 한국이 하나씩 접수하면 되는 것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인들이 우리가 일본을 추월 할 거라는 것을 느낀 것이다.
예수님도 어릴 때 살던 동네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말을
베트남에서 실감한다.
그러나 그 예수님이 떠난 후에 구원해달라고 외치지 말기를 바란다.
첫댓글 많은걸 알고 느끼게해주는 글입니다.
퍼가서 홍보를 해도 되겟지요?
당연하지요.
러시아는 코로나19로 심각합니다.
이번에 베트남의 민낯을 확실히 알게된거 같습니다.
한선생님 살아 있었네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