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거리고 잘 익은 과일 향기가 코끝에 스치는 가을. 산으로, 들로, 강으로 물오른 가을을 느끼러 떠나보자.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와 간단한 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들고 떠나는 행복 가득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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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학습으로도 좋은 낚시 한가로이 여유를 느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낚시터만 한 곳도 없다.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좋고 참을성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 주재료인 생선이 있기 때문에 집에 있는 야채만 챙겨 가볍게 가도 되지만 매운탕거리와 어울리는 메뉴를 간단하게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취사가 가능한 곳이므로 각종 바비큐 재료를 함께 준비하면 식탁이 풍성해진다. 맛이 순한 민어에는 미나리, 호박, 쑥갓 같은 채소가 잘 어울린다. 여기에 단호박, 양파, 옥수수 등을 좀더 챙겨 가면 식사 중간에 간단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쌀쌀할 경우를 대비해 따뜻한 보리차를 끓여 보온병에 담아 가는 것도 센스! 김밥은 상하기 쉽고 차가워지면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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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어매운탕
필요한 재료│은어 5마리, 새송이버섯·청양고추 2개씩, 느타리버섯·홍고추 1개씩, 무 ¼개, 파 ½단, 두부 ½모, 호박 ½개, 물 3컵, 국물(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소금 ½작은술씩) 이렇게 만드세요│1 은어는 지느러미를 제거한 뒤 깨끗이 씻는다. 2 무와 두부, 호박은 3×2cm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2cm 두께로 어슷 썬다. 3 새송이버섯은 세로로 0.5cm 두께로 썰고,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찢는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국물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5 ④에 손질한 재료들을 넣은 뒤 20분 정도 끓인다.
● 생선김치전
필요한 재료│은어 3마리, 김치 ¼포기, 달걀·홍고추·청고추 2개씩, 쪽파 6뿌리, 양파 1개, 부침가루 3큰술, 녹말가루 2큰술, 물·올리브오일 적당량씩 이렇게 만드세요│1 은어는 살만 발라 잘게 썰고, 김치는 잘게 다진다. 2 홍·청고추와 쪽파는 송송 썰고, 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썬다. 3 ①, ②를 볼에 넣고 부침가루, 녹말가루, 달걀을 넣어 섞은 후 물로 농도를 맞추며 젓는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 복분자에이드
필요한 재료│복분자 엑기스(분말) 2큰술, 탄산수 2컵 이렇게 만드세요│1 볼에 탄산수와 복분자 엑기스를 넣고 분말이 녹을 때까지 잘 섞은 뒤 얼음을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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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위의 식사 맛있는 도시락과 패브릭 매트 하나면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서투른 요리 솜씨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맛도 내기 힘든 요리를 따라 하기보다는 간단하고 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 요리를 기본 메뉴로 삼아 보자. 어른을 위한 덮밥류, 아이들을 위한 버거류에 간단한 샐러드면 준비 끝. 여기에 피크닉에 풍미를 더해주는 시원한 과일주스 한 잔이면 충분하다. 어린이 도시락은 아이들이 먹기 편한 크기로 준비한다. 또 집에서 잘 먹지 않는 음식도 야외에 나가면 잘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리 방법을 달리해 새콤달콤하게 만들어보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를 대비해 보온병에 따뜻한 국물요리를 준비하면 금상첨화. 은박 돗자리 위에 산뜻한 컬러의 담요를 살짝 까는 것만으로도 영화 속 피크닉이 부럽지 않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 미니버거
필요한 재료│모닝빵 4개, 토마토·양파 1개씩, 각종 야채·토마토케첩·머스터드소스·마요네즈 적당량씩, 패티(다진 쇠고기 600g, 빵가루 1컵, 다진 양파 2큰술, 밀가루 1큰술, 달걀 1개, 후춧가루 약간, 올리브오일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1 올리브오일을 제외한 패티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치댄 뒤 모닝빵 크기에 맞게 동그랗게 만든다. 2 ①을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3 모닝빵은 반으로 자르고, 토마토와 양파는 1cm 두께로 둥글게 썬다. 4 모닝빵 한 쪽에 마요네즈를 바른 뒤 각종 야채, 패티, 토마토 케첩, 머스터드소스, 양파, 토마토, 각종 야채 순으로 쌓고 마요네즈를 바른 모닝빵 한쪽으로 덮는다.
● 오삼불고기덮밥
필요한 재료│오징어 2마리, 삼겹살 400g, 밥 4공기, 당근 ½개, 양파 1개, 대파 1대, 풋고추 2개, 통깨 약간, 덮밥소스(간장 5큰술, 설탕·청주 1큰술씩, 다진 마늘·다진 생강·참기름 ½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몸통과 다리를 분리한 뒤 몸통은 3×1cm 크기로, 다리는 1cm 길이로 썬다. 2 삼겹살은 오징어 크기대로 썬다. 3 당근과 양파는 채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 썬다. 4 볼에 덮밥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은 뒤 손질한 오징어와 삼겹살, 야채를 넣고 10분 이상 잰다. 5 달군 팬에 ④를 넣고 익을 때까지 볶는다. 6 밥 위에 ⑤를 올리고 통깨를 뿌려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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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채집도 하는 즐거운 등산길 단풍이 붉게 물든 등산로를 오르며 운동도 하고 나들이도 하는 일석이조 피크닉. 취사가 불가능하며 가방에 담아 가야 하는 만큼 국물이 흐르지 않고 맛이 변하지 않는 메뉴를 택한다. 갈증 해소를 위해 과일이나 야채, 음료나 물은 필수. 향이 강하고 쉽게 물이 생기지 않는 야채로 만든 피클류도 OK. 점심 전후 틈틈이 아이들이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나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열량이 높고 부피가 작은 초콜릿, 양갱, 육포, 사탕 등이 적당하다. 음식을 담는 용기는 국물이 흐르지 않는 밀폐용기가 제격. 도시락 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방수 비닐 안에 넣어 새지 않도록 잘 감싼다. 배낭을 꾸릴 때에는 커다란 비닐봉지를 먼저 배낭 안에 넣어 방수가 되도록 한 뒤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은 아래쪽에, 무거운 것은 위쪽에 넣는 것이 요령. |
● 참치카레샌드위치
필요한 재료│참치 1캔(큰 것), 카레가루·마요네즈 4큰술씩, 빵 4개, 피클·각종 야채 적당량씩 이렇게 만드세요│1 참치는 기름을 뺀 뒤 볼에 담아 카레가루와 마요네즈를 넣고 잘 버무린다. 2 빵 중앙에 칼집을 넣고 야채를 넣은 뒤 ①과 피클을 넣는다.
● 모둠피클
필요한 재료│브로콜리·양파·당근·오이 1개씩, 청·홍고추 2개씩, 촛물(식초·설탕 1컵씩, 소금 4큰술, 물 3컵, 월계수잎 2장, 통후추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1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친 뒤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양파, 당근, 오이는 2×2cm 크기로 깍둑 썰기하고, 고추는 2cm 두께로 썬다. 3 냄비에 촛물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설탕과 소금이 녹으면 불을 끈다. 4 병에 재료를 담고 촛물을 부은 뒤 식으면 뚜껑을 닫아 3~4일 뒤에 먹는다.
● 잔멸치주먹밥
필요한 재료│밥 4공기, 잔멸치 200g, 검은깨·통깨 적당량씩, 올리브오일 약간, 간장소스(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고추장소스(고추장·설탕 1큰술씩, 물엿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1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뒤 잔멸치를 볶는다. 2 ①을 반으로 갈라 한쪽은 간장소스로, 다른 한쪽은 고추장소스로 볶는다. 3 ②에 밥을 나눠 넣은 뒤 좀더 볶는다. 4 식힌 뒤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서 통깨와 검은깨를 뿌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