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나무의 효능/제피나무의 효능

[풍경소리]

♣ 초피(제피)나무의 효능

■ 노인들에게 좋다

■ 두통·불면증 해소 

■ 면역력증강·냉증완화 

■ 물고기 잡는데 사용

■ 부종을 치료

■ 살충효과 

■ 속에 좋다 

■ 염증 억제 및 피부질환 개선

■ 음식물을 덜 시게한다

■ 저린증상에 효과

■ 타박상.근육통에 효과

■ 해독 및 진통작용

■ 향균효능 

■ 향신료

 

초피나무는 산 중턱이나 산골짜기에서 높이 3-5미터로 자라는 피자식물문(Angiospermae)에 속하는 운향과(Rutaceae) 초피나무속(Zanthoxylum) 식물로 학명은 zanthoxylum piperitum이다.  잎자루 밑에 가시가 있고 가을이 되면 붉게 작은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를 입에 넣고 씹으면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고 톡 쏘는 맛이 매우 강하다. 초피는 제피(경상도), 젠피(전라도), 조피(이북), 천초, 남초, 진초, 파초, 축초, 지피, 등으로 불린다.

제피나무는 일본사람들이 초피나무를 제피나무라고 칭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초피나무가 정식명칭이며, 경상도 지방에서는 제피나무라고도 한다. 초피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열매의 껍질인 제피를 향신료로 사용한다. 산초와 똑같이 추어탕을 먹을 때 비린내를 없애는데 사용하긴 하지만, 제피와 산초는 엄연히 다르다. 동의보감에도 촉초(蜀焦:제피)와 진초(秦椒:산초)로 구분되어 기록되어 있다. 반면 효능은 거의 비슷하여 학명이 동일하고 약재로 사용할 때는 대용하기도 한다. 

초피나무는 해발 1000m 아래 남쪽지방에 주로 많이 분포하고 중부내륙지방에서는 볼 수 없으나 해안을 따라서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온다.

향신료로 쓰이는 것이 초피나무이고 초피는 봄에 꽃이 피는데 잔 잎이 9-11개로 1~3cm크기의 잎가에 파상거치가 있고 잎 중앙부에 연한 황록색의 무늬가 있고 엽액 밑으로 굽은 가시가 대생 하고 있으며 잎이나 열매의 향기가 좋다.  초피나무는 톡 쏘는 매운 맛과 상쾌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향신료로 이용하며 추어탕, 민물고기 요리에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초피가루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초피를 약으로 쓸 때는 씨앗을 추려 내고 열매 껍질만을 쓴다. 

초피는 음식의 맛을 나게하고 채소의 풋냄새와 민물고기.생선의 비린내.육류의 누린내 등 기타 잡냄새를 없애고 입맛을 개운하게 하여 소화작용을 돕고 각종 질병 을 예방치료하는 약효가 있어 한방과 민간약으로 많이 사용했다.  또한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면 위와 같은 효과외에 산패방지 효과가 우수하여 김치에 넣으면 빨리 시지 않아 신선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

초피나무는 가지에 달리는 가시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의 톱니수가 3~5개 정도로 산초보다 적고 꽃잎이 없으며 또한 열매가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점에서 산초나무와 다르다.

초피나무효능(초피효능)

■ 노인들에게 좋다

임상적으로 노인들이 몸이 허약하고 허리나 다리가 약하고 치아가 부실한 증상에 초피나무의 열매를 가루로 내어 복용하기도 한다. 손발이나 관절이 저리고 아픈 증상에도 초피나무 열매를 가루로 먹기도 한다. 

■ 두통·불면증 해소 

초피 열매 껍질을 베개에 속에 넣고 자면 두통과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면역력증강·냉증완화 

산초의 매운맛은 체온을 올린다. 산초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리모닌인데, 체온을 올리는 성질이 있어 음기로 인한 냉증을 완화하는데 좋다. 또한 음기로 인해 체온이 낮아졌을 때 낮아진 면역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 물고기 잡는데 사용

옛 기록에 보면 초피나무의 껍질을 벗겨 짓찧은 다음 개울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중독되어 힘을 잃게 되는 것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았다는 기록도 있다.

■ 부종을 치료

초피나무 자체는 성질이 차갑고 맛은 쓰지만 독이 없어 몸이 붓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그래서 소변을 시원하게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신장 질환 등으로 발생되는 부종을 치료한다. 또한 초피나무의 잎은 연할 때는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뜨거운 성질이 있어서 배가 뒤틀고 가슴으로 치밀어 오는 증상이나 뱃속의 몽우리가 치밀어 올리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서는 설명한다. 

■ 살충효과 

살충 효능이 있어 회충 구제에 사용한다. 임상실험을 통해 회충성장폐색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민간에서는 초피를 방충·방제 용으로도 사용하며, 초피를 이용한 무공해 천연 농약 개발이 진행중이다.

■ 속에 좋다 

초피에 함유된 게라니올 성분은 소장에서 장관의 연동작용을 촉진하여 소화가 안될 때 복용하면 좋다. 한방에서는 초피를 건위정장제도로 사용한다. 또한 초피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복부가 차서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에도 좋다.

■ 염증 억제 및 피부질환 개선

초리나무에 함유된 리모넨(limonene)은 염증 억제 작용과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향제로도 이용된다. 그리고 매운맛의 주성분인 산쇼올(sanshol)에는 살균작용과 구충효과도 있으며, 국소마취 및 진통작용이 있어 미각과 후각을 무디게 하여 어류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여성들은 유방에 염증이 생기거나 타박상을 입었을때 민간요법으로 촉초의 열매나 잎을 말려 가루로 내어 밀가루와 반죽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촉초 열매나 잎 40g을 달인 물로 씻거나 목욕을 하면 가벼운 음부소양증, 치질, 피부질환 및 사지관절통에 효과가 있다.

■ 음식물을 덜 시게한다

실제 초피나무는 추어탕이나 매운탕을 끓일 때 비린 냄새를 없애주는 향신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김치를 덜 시게 하거나 아니면 잘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을 때 곧잘 사용하게 된다. 중국에서도 사천이나 귀주 요리 또는 티벳의 음식에서는 이 초피나무의 열매를 향신료로 이용한다고 한다. 

■ 저린증상에 효과

임상적으로 노인들이 몸이 허약하고 허리나 다리가 약하고 치아가 부실한 증상에 초피나무의 열매를 가루로 내어 복용하기도 한다. 손발이나 관절이 저리고 아픈 증상에도 초피나무 열매를 가루로 먹기도 한다. 

■ 타박상.근육통에 효과

초피나무 잎이 달려 있는 가지를 잘라 그늘에 말리신 후 가루로 만들어서 계란 흰자와 밀가루와 함께 범벅을 하신 후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 해독 및 진통작용

초피나무는 해독과 진통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 향균.해독효능 

산초는 식중독균과 같은 유해균을 억제하는 향균활성 효능이 있다. 연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구균, 이질균 등을 억제하며, 피부진균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어 옴이나 버짐, 음부가려움증, 남자의 음낭습진 등에도 효능이 있다. 그리고 초피나무 근처에는 모기나 파리 같은 곤충들이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탄저균이나 용혈성연쇄상구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이나 폐렴균 또는 디프테리아균 등 염증을 일으키거나 감염을 일으키는 무서운 세균들에 대하여 초피나무를 물에 4배로 희석하였더니 균을 거의 모두 사멸시키는 효능을 보였다. 그래서 한때는 초피나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특별한 성분이 있을 거라는 관심이 모아지기도 하였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때 초피잎을 찧어 붙이고, 옻이 올랐을 때에도 초피잎을 물로 달여서 씻으면 낫는다. 생선을 먹고 중독 되었을 때에도 초피가루를 먹으면 독이 쉽게 풀린다.

초피에는 30퍼센트쯤의 정유(精油)가 들어 있다. 그 주성분은 디펜텐, 리모넨, 게라니올, 시트로렐날, 베타프에란드렌, 디트로메톨 등이고, 초피의 매운맛은 '산쇼올'이라는 성분으로 곤충, 어류, 회충 등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촉초(초피) 가루에는 정유(식물의 꽃`꽃봉오리`잎`줄기`뿌리 등에서 얻는 향기가 강한 휘발성의 기름)가 7% 정도 함유되어 있다. 그 중 '게라니올(geraniol)'은 황색포도상구균, 피부진균, 폐렴구균, 이질균 등의 억제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갯장어구이나 추어탕에 초피가루를 넣는 것은 탈취, 해독, 식욕증진 때문이다.

■ 향신료

어린 잎에 독특한 향기가 있어서 향신료로 널리 쓰이며 또 덜 여문 열매도 향미와 독특한 매운 맛이 있어서 식용으로 쓰인다. 흔히 추어탕을 끓일 때 사용하는 향신료가 바로 초피나무의 열매이다. 한의학에서는 촉초(蜀椒)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하여 왔다. 

그 밖에도

건위약, 관절이 시리거나 저린 증상, 국부마취, 근육통, 기침, 동상, 두통, 불면증, 수족냉증, 시력보호, 요통, 종기치통 완화, 양기에 도움, 타박상, 해독작용 . 

  

# 이용방안

왕초피나무, 산초나무, 초피나무의 과피는 花椒(화초), 근(根)은 花椒根(화초근), 엽(葉)은 花椒葉(화초엽), 종자는 椒目(초목)이라 하며 약용한다.

(1) 花椒(화초) - ① 9-10월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햇볕에 말려 과피만을 쓴다. ② 성분: Avicennol, avicennin, cis-avicennol, chelerythrine, mitidine 등 그 밖에 coumarin, flavonol, alkaloid가 보고되고 있다. 산초나무 과실에 精油(정유)는 geraniol, limonene, cumic alcohol, 不飽和有機酸(불포화유기산) 등이 함유되어 있고 과피에는 bergapten과 安息香酸(안식향산)이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溫中(온중), 散寒(산한), 除濕(제습), 止痛(지통), 殺蟲(살충), 海魚腥毒(화어성독)의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 胃內停水(위내정수), 心腹冷痛(심복냉통), 구토, 氣(애기), 咳嗽氣逆(해수기역), 風寒濕痺(풍한습비-풍(風), 한(寒), 습(濕)의 三邪(삼사)에 의한 痺症(비증)), 下痢(하리), 疝痛(산통), 齒痛(치통), 蛔蟲症(회충증), 陰部搔痒症(음부소양증), 瘡疥(창개)를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1.5-4.5g을 달여서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가루내어 조합하여 붙이거나 달인 액으로 씻는다.

(2) 花椒根(화초근) - ① 성분: 산초피나무의 근(根)에는 skimmianine, berberine, aesculetin dimethylether가 함유되어 있다. ② 약효: 腎膀胱(신방광)의 虛冷(허냉)으로 인한 색이 탁한 증상에는 조금씩 복용하고 색이 선명하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3) 花椒葉(화초엽) - 寒赤(한적), 곽란에 의한 轉筋(전근), 脚氣(각기), 漆瘡(칠창), 疥癬(개선)을 다스린다.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달인 액으로 씻는다.

(4) 椒目(초목) - 水腫脹滿(수종창만-浮腫(부종)), 痰飮喘逆(담음천역-水液(수액)의 運行(운행)이 정체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15-24g을 달여서 복용하여 쓴다. 陰虛火旺者(음허화왕자-허약하고 흥분을 잘 하기 쉬운 체질)은 복용을 금한다.

• 잎, 열매, 줄기 모두를 약술로 만들 수도 있다.

<동의보감>

초피나무의 열매가 성질이 뜨겁고 맛이 매우며 약간의 독이 있는데, 몸 안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의 죽은 살이나 사지가 차고 저린 증상(한습비-寒濕痺)을 없애주며, 고독(蠱毒-회충)을 낫게 하며, 몸 안이 차갑거나 몸 속의 각종 벌레 독이나 생선 독을 없애준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치통에도 효과가 있으며, 양기를 높이어 성기가 차고 축축한 증상도 개선시켜 주며, 아울러 허리나 무릎을 덮게 하며, 소변횟수를 줄이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설명한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초피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몹시 덥다고도 한다) 독이 조금 있다. 사기를 없애고 기침을 없애며 뱃속을 덥혀 주고 뼈마디 사이나 피부에 굳은살이 생긴 것과 한(寒), 습(濕)으로 아픈 것을 낫게 하며 기를 내린다. 6부의 한냉, 상한(傷寒), 온학, 문둥병, 땀이 나지 않는것, 가슴과 배에 있는 유음, 소화가 잘 안되는 것, 이질 설사, 유정(遺精)과 몽설(夢泄), 산후병들을 치료하고 풍사를 헤치며 수종(水腫), 황달, 귀주(鬼誅), 고독(蠱毒)을 낫게 하고 벌레를 죽이며 물고기의 독을 푼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초피는 사기(邪氣)와 해역(孩逆)을 다스린다. 속을 덥게 하고 한습(寒濕)과 비통(痺痛)을 쫓으며 기를 내리고 오래 먹으면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고 몸이 가벼워지며 오래 산다."

<약성본초(藥性本草)>

"초피는 두풍(頭風), 하루(下淚:눈물이 저절로 흐르는 것), 허손(虛損) 등을 다스린다. 나쁜 피를 부수고 모든 결석(結石)과 부종(浮腫)을 내리며 기침과 뱃속의 냉통(冷痛)을 다스리고 치통을 덜어준다. 12가지의 수기(水氣)와 신장허약, 귀울림을 다스린다."

<일화본초(日華本草)>

"초피는 유행성 감기, 산후숙혈(産後宿血)을 다스리고 양기(陽氣)를 도우고 음한(陰汗)을 다스린다.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소변을 고르게 하며 구토를 그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초피는 막힌 것을 뚫고 한(寒)과 습(濕)을 없앤다. 묵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삼초(三焦)를 통하게 하며 비위를 따뜻하게 한다."

<신씨본초학>

"초피는 남방의 양(陽)기운을 얻고 서방의 음(陰)기운을 받고 화금(火金)의 기를 받아 화생한 나무다. 주로 위를 자극하여 신진대사의 기능을 항진하고 육부의 한냉을 없애며 설사와 구토를 멈춘다. 수종을 치료하고 막힌 것을 풀며, 기침을 멈추고 피를 잘 돌게 하여 골절과 피부의 풍한습비를 다스린다."

<동의학사전>

"초피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비경, 신경에 작용한다… 약리실험에서 회충을 죽이는 작용, 국소지각 마비작용, 억균작용이 밝혀졌다. 비위가 허한하여 배가 차고 아프며 설사하는데, 허리와 무릎이 시린데, 소화장애, 급만성위염, 이질, 비증, 회충, 이쑤시는데 쓴다. 하루 2～5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제피나무 부작용 및 사용시 주의사항

제피는 따뜻하고 독이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금해야 하고, 임신부도 주의해야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제피를 소음인의 음식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소양인 체질인 경우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사용량에 따라 반대로 작용하는 성질이 있어 복용전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여 전문의료인과 상담한 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증상별 적용과 복용방법

1] 허약한 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는 초피가 매우 탁월한 효험을 보여 줍니다. 

  *심신(心身)을 보(補)하는데 -초피 한 근을 볶아 물기를 빼고 백복령 10냥을 껍질을 버리고 가루 내어 꿀로 벽오동 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두고 한번에 50개씩 드세요. 쇠그릇을 사용하면 안 된다. 오래 먹으면 눈이 맑아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뱃속이 허하고 찬 데 -초피 40알을 좁쌀을 끓여 만든 미음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빈 속에 물로 드세요. 오래 먹으면 몸 속이 따뜻해지고 얼굴빛이 좋아지고 머리털이 검어지고 눈이 밝아지며 갖가지 질병이 예방 된다 

고 합니다.

2] 초피와 초오를 복용하면 겨울에도 추위를 타지 않고 한여름에도 땀이 나지 않게 합니다. 

   -초피나무 열매 2되를 맑은 물 1말 2되에 이틀동안 담갔다가 즙을 짜낸 것에다 초오 가루(초오를 진흙을 싸서 구워 배꼽을 버리고 가루 낸 것) 160g을 섞어 구리 그릇에 담아 약한 불로 엿처럼 달여 벽오동 씨만하게 알약을 만드세요. 한 달만 먹으면 겨울철에 홑옷을 입어도 추위를 모르게 될 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더위도안 타게 된다고 하네요.

3] 대머리에는 초피나무 잎을 짓 찧어 붙이면 머리카락이 난다고 합니다.

4] 치루와 탈항을 치료하는 데도 초피를 쓸 수 있다 하네요. 

   -빈 속에 초피 1돈(37.5g)을 씹어서 물로 드시거나 가루 내어 드세요. 3~5번 먹으면 낫는다 합니다.

5] 여성의 자궁출혈과 자궁염에는 초피 열매를 볶아 가루 내어 한번에 1돈씩 따뜻한 술로 드셔 보세요.

6] 치통에 즉효 - 

속에 까만 콩처럼 씨앗이 들어있는 초피 열매를 시장에서 1만원어치 사다가 소주 두병 (천원짜리) 사다가 소주를 냄비에 끓입니다. 

펄펄 끓으면 바로 불 끄고 옆에 초피 통에다 소주를 부어서 두 시간정도 우려나게 합니다(소주랑 같이 끓이지는 마세요) 

미지근하게 식으면 건데기를 받쳐내고 미지근한 우려낸 소주물로 입 안에 머금고 있다가 헹구어 냅니다. 가능한 오래 머금고 있다가 뱉으세요. 커피잔에 가득 한 잔 정도로 대 여섯번 입안을 헹구어내면 됩니다. 굉장히 역겹읍니다. 옥수수물로 할 때하고 틀립니다. 입안이 얼얼하고 마취가 되는듯 합니다. 입안에 노폐물이 다 나옵니다 거품 비슷하게 …. 옥수수는 그 다음날 부터 안 아팠는데. 초피 우려낸 물로 입안을 헹구니 바로 통증이 사라지더군요. 이틀 했는데 완전히 통증 사라졌습니다. 그때 아팠던 이빨 아직 어금니 사이에 붙어있는데 이쑤시게로 찔러보면 느낌은 있네요. 아프고 싶은데 그상태로 멈추어 있는듯 …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정말 신비스런 민간요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잇몸이 잘 헐어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죠. 특히 항암치료 하신 분들 .. 또 틀이 하신 어르신들 잇몸이 자주 헐고 아픈 분. 또 아이들도 이렇게 두 번만 하고 나면 평생 칫과갈일없다고합니다. 

초피를 약으로 쓸 때에는 씨앗을 추려내고 열매 껍질만을 쓴다. 

# 초피를 갖가지 질병에 이용하는 방법을 옛 문헌에서 찾아서 아래와 같이 옮긴다.

*음낭이나 음부에 땀이 많고 찬데 : 초피를 헝겊에 싸서 음낭이나 음부를 싸면 기가 통하여 냉기가 사라진다. 하루 두 번씩 바꾸어 붙인다.

*종기로 인해 몹시 아플 때 : 초피가루와 부엌 밑바닥의 흙과 메밀가루를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초로 개어 아픈 부위에 붙인다.

*옻이 올라 몹시 가려운데 : 초피를 달여 그 물로 씻으면 낫는다.

*오랜 냉으로 설사할 때 : 초피 3되를 식초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누룩 3되와 다시 초피 1되를 넣고 죽을 쑤어 먹는다.

*충치로 인한 치통 : 초피를 가루 내어 밀가루에 버무려 새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불에 뜨겁게 구워 아픈 이빨에 물고 있기를 몇 번하면 낫는다.

*부종 : 초피씨를 볶아 1번에 한 숟갈씩 술로 먹는다.

*기침이 그치지 않을 때 : 초피열매를 볶아 한번에 2돈씩 끓인 물로 먹는다. 3～5번이면 효험을 본다.

눈 밝아지고 머리털이 컴어진다

<향약집성방> 에는 '추위를 타지 않고 음력 섣달에도 늘 땀이 나게 하는 방법'으로 초피를 먹는 방법이 적혀 있다.

초피나무 열매 2되를 맑은 물 1말 2되에 이틀동안 담갔다가 즙을 짜낸 것에다 초오가루(진흙으로 싸서 구워 배꼽을 버리고 가루 낸것) 160그램을 섞어 구리그릇에 담아 약한 불에서 알약을 빛을 수 있을 정도로 달여 벽오동씨 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번에 20개씩 빈속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한 달만 먹으면 겨울철에 홑옷을 입어도 추위를 모른다고 적혔다. 마땅히 한번 실험해 볼일이다.

<신선방(神仙方)>에는 초피열매를 먹고 무병 장수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실제로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으나 한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피열매껍질 1근을 짓찧어 가루로 만든 다음 생지황즙을 구리그릇에 달여 초피가루로 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빚는다. 이를 빈속에 30개씩 더운술로 먹는다. 이를 초홍환(椒紅丸)이라고 하며 오장이 상하고 눈이 어둡고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이것을 백일을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3년을 먹으면 심신이 상쾌해지며 눈이 두 배나 밝아지고 얼굴빛이 붉어지며 머리칼이 빛나며 횐 머리털이 아주 까맣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초피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을 듯하다 너무 많이 먹으면 눈이 어두워지며 건망증이 생기고 혈액을 상한다고 하였다. 초피의 독성도 무시할 수 없다. 초피껍질 삶은 물을 냇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모두 가사상태에 빠져 물위로 떠오르고, 이를 거위나 돼지에게 먹이면 16시간 안에 죽는다. 무릇 조심스럽게 사용할 일이다.

# 천초(초피나무열매)의 이용법

♠ 천초(초피)를 가루로 만들어서  추어탕에 넣어 먹는데  그 이유는 비리내에 잡는데  좋아서 입니다.그래서 생선과 육류 요리할때  조금씩  넣어도  좋다고 합니다.

♠ 천초(초피) 한두알  넣어서 커피랑  같이 먹으면 약간 매콤하고 향이 있는 독특한  커피를 먹을 수 있습 니다.

♠ 천초(초피) 3g정도를  물에  씹어  먹습니다.  천초(초피) 맵기 떄문에  꿀이나 설탕을  같이 넣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 천초(초피)껍질을 베개에 속에 넣어서  자면  좋다고 합니다. 

♠ 천초(초피)를 가루로 만들어서  아주 약간 김장할때  김치에 넣으면  김치가  시는 속도가  느려진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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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으뜸의 만능 향신료 초피나무

 

미국의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등을 돌아 다녀보면 미국 사람들이 커피에 초피 가루를 넣어 마시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프랑스에서는 초피를 원료로 새로운 향신료를 개발하여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초피를 향신료로 많이 쓰고 있으며, 옛날 중국의 진시황도 초피를 즐겨 먹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추어탕에 넣어 먹거나 김치를 시지 않게 하기 위해 넣고, 또 초피나무 껍질로 물고기를 잡고 씨앗으로 기름을 짜는 정도로 밖에 이용할 줄 몰랐던 초피나무가 요즈음 겨자와 후추를 능가하는 세계 제일의 천연 향신료이자 에이즈균까지 죽일 수 있는 강력한 항균력을 지닌 약초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1천 만평이 넘는 땅에 초피나무를 재배하여 초피가루를 미국, 유럽으로 수출하여 국가적으로 큰 소득을 얻고 있는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우리 나라의 초피를 수입해서 가공하여 다시 한국으로 역수출하고 있기까지 하다. 우리 나라 남부지방은 초피를 재배하기에 세계에서 제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초피를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향기가 제일 짙고 품질이 으뜸인 초피가 한국의 지리산 일대에서 나는 것이라고 꼽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나라에서는 논밭둑이나 집 주변에 자라는 초피나무를 귀찮다고 베어내고 초피열매가 익어 터져도 따지도 않고 내버리고 있는 형편이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세계 으뜸의 향신료로 각광

초피나무는 키 3미터, 너비 15센티미터쯤까지 자라는 잎지는작은키나무다. 우리 나라와 중국, 일본에 나며 조피, 재피, 지피, 천초(川椒), 남초(商椒), 산초(山椒), 촉초(蜀椒), 진초(秦椒), 천초(天椒), 파초(芭椒), 한초(漢椒)등 이름이 많다.

초피나무와 언뜻 구별할수 없을만큼 닳았으나 향이 다른 산초나무를 초피나무와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인들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초피를 산초라 부르는 것이 국제통용어가 되어 버렸다. 산초나무는 분디나무, 분지나무라고도 부르는 초피나무와는 다른 나무로 초피나무와 거의 비슷한 용도로 쓰인다.

초피나무는 전국의 해발 1천미터 이하의 산야에 자생하거나 심어 키운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꼴겹잎으로 9～13개의 피침형 잎이 달린다. 나무 전체에 톡 쏘는 듯한 향기가 있으며 암수딴그루로 6월에 황록색 꽃이 피어 가을에 지름 4밀리미터쯤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다 익으면 껍질이 터져 새까만 씨앗이 밖으로 튀어나온다. 대개 열매껍질을 향신료와 약용으로 쓰고, 씨앗이나 어린 잎, 나무줄기도 여러 용도로 쓴다.

초피나무는 우리 겨레의 생활과 퍽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나무이다. 초피는 아득한 옛적부터 우리 겨레가 향신료로 써 왔을 것으로 짐작된다. 1천5백년전의 농사 책인 <제민요술(濟民要術)>에 초피를 향신료로 쓴 기록이 있고, 조선 <중종실록(中宗實錄)>에 초피를 후추 대용으로 썼다고 적혀 있다. 또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향약구급방> 같은 의학책에도 초피에 대해 적혔다.

초피나무는 귀신을 쫓는다

우리 선조들은 초피를 다양하게 이용했다. 추어탕이나 생선요리에 넣어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고 입맛을 돋구는 데에 썼고, 김치에 넣어 김치 맛을 돋구었으며, 덜 익은 열매를 된장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어 먹기도 했다. 초피를 생선회에 조금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찌게나 국에 넣으면 한결 풍미가 높아진다. 어린잎으로 차를 끓여 마셨고 나무줄기로는 감주를 만들어서 먹었다. 산초씨앗으로 짠 기름은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무치는 데에도 쓰고, 물레와 씨아의 윤활유로 중요하게 썼다. 민간의료법으로 기침이 심할 때 초피기름을 한 숟가락 먹어 치료하기도 했다. 초피기름으로 밥을 비벼 먹기도 하는데 약간 매우면서도 싸아한 향이 각별하다.

초피는 후추와 고추대용으로 어떤 음식에나 쓸 수 있다. 독특한 자극적인 맛 때문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꺼리기도 하지만, 음식의 독을 풀고 나쁜 냄새를 없애며 살균작용이 강하여 나쁜 균을 죽이고 입맛을 돋구어 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향신료로 늘 사용한다면 상당히 몸에 유익할 것이다.

초피나무 열매나 잎으로 술도 담근다. 중국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보면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모든 사람이 웃을 바로입고 초백주(椒柏酒)를 마시면서 한해 동안 사기(邪氣)나 괴질, 액운이 물러가기를 기원하였다고 하는데, 초백주는 초피열매 7개와 동쪽으로 뻗은 측백나무 7개를 한데 넣고 빛은 술로, 섣달 그믐날 밤에 담가서 정월 초하룻날에 마셨다고 한다.

이처럼 초피나무가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기까지 한 것은 초피나무의 가시와 진한 향기, 매운 맛이 나쁜 기운을 내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도소주(層蘇酒)라 하여 초피, 방풍, 백 출, 진피, 육계 등을 넣고 빛은 술도 초백주와 마찬가지로 벽사의 뜻으로 쓰였고, 근래에는 산초열매나 잎을 소주에 3개월이상 숙성하여 위장병, 소화불량, 설사 등에 약으로 마신다. 산초잎을 비벼서 소주에 담가 1시간쯤 지나면 불그레하게 우러나오는데 이것도 독특한 향미가 일품이다.

초피나무는 열매가 많이 달리므로 다산(多産)을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로도 쓰였다. 옛날 중국의 한나라에서는 왕비의 거실을 초방(椒房)이라 불렀는데 이는 거실 벽에 초피기름을 발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방이 따뜻해지고 악한 기운을 내쫓기 때문에 임신이 쉽게 된다고 믿었다.

또 초피나무를 집 주위에 울타리로 많이 심기도 하였는데, 가시와 진한 냄새를 귀신이 무서워서 도망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피나무로 지팡이를 만들어 짚고 다니면 병마가 침입하지 못한다 하여 노인들이 초피나무 지팡이를 즐겨 사용하는 풍속도 있다. 또 초피나무는 독을 제거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절구와 절구공이로 만들기도 하였고, 목욕물에 산초잎을 넣어 목욕재로도 썼다.

에이즈균을 죽일 수 있는 약재

실제로 초피나무는 살균, 살충, 해독력이 대단히 강하다. 초피잎이나 열매를 달인 즙을 냇물에 풀면 물고기가 가사상태가 되어 물위에 떠오르고, 돼지나 거위에게 초피를 먹이면 즉사한다는 옛말이 있다. 열매껍질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어서 민간이나 한방에서 암을 치료하는데 쓰고 있으며 항균력도 몹시 강하여 에이즈균을 죽일 수 있는 물질 가운데 하나로 기대되고 있다.

초피나무를 집 주위에 울타리로 심어 두면 모기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때 초피잎을 찧어 붙이고, 옻이 올랐을 때에도 초피잎을 물로 달여서 씻으면 낫는다. 생선을 먹고 중독 되었을 때에도 초피가루를 먹으면 독이 쉽게 풀린다.

초피에는 30퍼센트쯤의 정유(精油)가 들어 있다. 그 주성분은 디펜텐, 리모넨, 게라니올, 시트로렐날, 베타프에란드렌, 디트로메톨 등이고, 초피의 매운맛은 '산쇼올'이라는 성분으로 곤충, 어류, 회충 등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초피나무에는 우리 나라 특산으로 제주도에 자라는 왕초피나무, 초피나무, 일본에서 많이 심어 가꾸는 맨들좀피나무, 일본 중부지역에 자생하는 산맨들좀피나무의 4종류가 있다. 맨들좀피나무는 가시가 없으므로 재배하기 쉬워서 일본에서 많이 재배하고 또 이것을 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친다. 열매껍질을 쓸 때에는 이른 가을에 익기 시작하는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 다음 씨를 빼내고 껍질만을 쓴다. 혹은 덜 익은 껍질에는 독이 있다 하여 다 익어서 껍질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 따기도 한다.

초피나무는 재배가 쉽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지만 대나무가 자라는 곳이면 어디나 잘 자란다. 눈이 많이 오는 곳이나 찬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수확이 적다. 이 나무는 뿌리가 얕게 내리므로 적당히 물기가 있는 땅이 좋다. 심은 지 3년째부터 열매를 딸 수 있으며 10～12년생에서 열매가 제일 많이 달린다.

번식 방법은 산에 흔하게 자생하는 산초나무에 접을 붙이거나 씨앗을 심는다. 씨앗으로 번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열매가 많이 달리는 나무를 골라 접목하면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

초피나무는 우리 나라의 남쪽에 많이 난다. 구례, 산청, 함양, 고령, 성주 등이 주된 산지인데, 밭둑이나 집 주위에 몇 그루씩 울타리로 심을 뿐이고 대규모로 재배하는 곳은 없다.

지금 일본에서는 한국 초피에 눈독을 들여 남부지방의 시골 장터에 나오는 것을 헐값에 싹쓸이하여 가고 있는데 그 양이 한 해에 2백톤쯤이나 된다. 우리 나라의 보물로 세계에 널리 수출할 수 있는 것을 일본에 빼앗기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초피야말로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향신료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 하겠으나 지금 우리 나라에는 초피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형편이다.

초피는 한방에서 해독(解毒), 구충, 진통(鎭痛), 건위약으로 많이 쓰고 음식에 향신료로도 흔히 쓴다. 민간에서는 초피나무 열매껍질을 베개 속에 넣고 자면 두통, 불면증에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려 가려울 때 초피잎을 짓찧어 붙이면 즉시 가려움증이 없어진다. 여름철에 잎이 붙은 연한 가지를 잘라 그늘에 말렸다가 가루 내어 계란 횐자위와 밀가루를 섞어 이겨서 화장크림처럼 만들어 동상(凍傷), 타박상(打撲傷), 요통(腰痛), 근육통(筋肉痛), 유방의 종기 등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미국의 어느 학자는 초피열매가 에이즈균을 죽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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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피나무와 산초나무 구별법

제피나무(초피나무)와 산초나무를 많이 혼동 하는데, 그 이유는 비슷하게 생기기도 했고, 일본에서는 제피나무를 산초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산초나무는 제피나무와 전혀 다른 나무이다.

간단한 구별법

제피나무(초피나무)의 경우 열매 색상이 빨갛게 물들며, 아래에 가시를 보시면 초피나무는 가시가 나란히 나는 특징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산초나무는 가시가 엇갈려서 나는 특징이 있다.

        

          산초나무 : 가시가 엇갈려                제피나무(초피나무) : 가시가 나란히  

초피나무(학명 - zanthoxylum piperitum)	산초나무(학명 - Zanthoxylum schinifolium)
초피나무의 열매와 과피의 붉은색이 산초나무 보다 더 강하다. 초피나무 잎은 가장자리가 톱날 같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는 모두 운향과의 낙엽관목으로 산지에 자생한다. 산초나무 잎은 마주나며 끝으로 갈수록 커진다. 잎이 매끈하다.
초피나무는 가시 두개가 나란히 마주 보고 난다.	산초나무는 가시가 하나씩 어긋나게 난다.
초피나무 봄에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산초나무는 늦 여름에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잎을 따서 입에 넣어 씹어보면 모두 강한 맛과 냄새가 나지만 초피나무의 향이 훨씬 더 자극적이고 강하다. 초피나무는 열매를 통째로 갈아서 양념으로 이용한다	열매 껍질을 씹어보면 초피는 너무 강하여 입안이 얼얼하고 마비가 될  정도이지만 산초는 그리 강하지 않다.  산초나무는 대부분 열매로 기름을 짜서 이용한다.
초피는 제피(경상도), 젠피(전라도), 조피(이북), 지피, 남추, 진초등으로 불린다. 초피나무는 해발 1000m 아래 남쪽지방에 주로 많이 분포하고 중부내륙지방에서는 볼 수 없으나 해안을 따라서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온다.	산초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3-4m에 달하고 줄기와 가지에 탁엽이 변해서 된 가시가 불규칙하게 나 있고 잎은 13~21개 정도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잎에서 특유의 향기가 나고 잎가장자리에는 톱니형태의 돌기가 10개쯤 있다.
향신료로 쓰이는 것이 초피나무이고 초피는 봄에 꽃이 피는데 잔 잎이 9-11개로 1~3cm크기의 잎가에 파상거치가 있고 잎 중앙부에 연한 황록색의 무늬가 있고 엽액 밑으로 굽은 가시가 대생 하고 있으며 잎이나 열매의 향기가 좋다.	산초는 잎이나 열매 줄기를 깨물어서 조금 있다 쏘는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산 초 열매의 껍질을 천초라고도 한다.   향신료로는 덜 익은 파란 열매를 따서 쓰기도 하지만 약용은 열매가 익어 갈라질 무렵에 채취한다.
초피나무는 톡 쏘는 매운 맛과 상쾌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향신료로 이용하며 추어탕, 민물고기 요리에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초피가루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계피나무는 건위 정장. 구충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소화불량,식체,위하수,위확장,구토,이질,설사, 기침, 회충구제 등에 쓰인다.    또한 매운 맛을 내는 성분 산시올(sanshol) 성분에는 국소 마취 작용이 있어 살충 효과까지 겸하며 생선 독에 중독 되었을 때는 해독제로 이용된다.
초피는 음식의 맛을 나게하고 채소의 풋냄새와 민물고기.생선의 비린내.육류의 누린내 등 기타 잡냄새를 없애고 입맛을 개운하게 하여 소화작용을 돕고 각종 질병 을 예방치료하는 약효가 있어 한방과 민간약으로 많이 사용했다. 또한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면 위와 같은 효과외에 산패방지 효과가 우수하여 김치에 넣으면 빨리 시지 않아 신선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	산초나무는 암수 한나무로서 어떤 나무에서도 열매가 달릴 수 있다. 꽃은 6월부터 9월초까지 연녹색으로 산방형으로 개체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고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꽃잎은 5장,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져 핀다.   열매는 초록빛이 도는 갈색이나 익으면 벌어져 검은색 씨들이 밖으로 나오며 성숙은 9월중순부터 10월하순 까지 이루어 진다.
초피나무는 가지에 달리는 가시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의 톱니수가 3~5개 정도로 산초보다 적고 꽃잎이 없으며 또한 열매가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점에서 산초나무와 다르다.	산초나무가 열매를 만들 수 있는 횟수가 10년이라고 알려져 있고 10년이상이 되면 나무가 경제성이 없어지고 열매도 맺지 않음은 물론 더 이상의 년수가 되면 고사 한다고 알려져 있다.   산초유를 장기간 복용하면 해수(심한 기침)에 특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구충작용과 살균작용이 탁월함은 물론 잎의 독특한 향기와 가을에 까맣게 익는 열매를 보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심기도 한다. 이 나무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디나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는다.   봄에 새 잎을 국에 넣어 먹기도 하며, 씨를 빻아서 민물고기국의 향미료로도 쓴다.

▶둘 다 암수 딴 그루이며 열매는 비슷하게 매달리는데, 위 사진의 산초나무 열매가 좀 실하게 매달린 편이고, 오른쪽의 초피나무 열매는 정상적으로 매달린 편이다. 둘 다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갈색으로 익는다.

모두 겨울의 모습으로 열매가 익어서 속에 있는 까만씨가 드러난 상태이다. 주위에 있는 가시 상태로 보아  왼쪽건 산초나무, 오른쪽것은 초피나무임을 확실히 말해준다.

                                              산초나무                                             초피나무  

                                 산초나무 잎                                               초피나무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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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피나무 먹는법

♠ 초피나무를 깨끗이 세척해 건조합니다.

♠ 1.5L 물에 20g 정도의 초피나무를 넣고 끓입니다.(처음 드실 때 거부감 없는 정도이며, 점차 40g으로 늘려갑니다.) 그럼 연한 노란빛이 우러나는 초피나무 물이 만들어집니다.

♠ 제피나무 특유의 향이 살짝나고 깔끔해요.

♠ 끓인 물을 그대로 섭취하셔도 되고, 환부에 바르셔도 되는데요.

♠ 밥을 지을 때 물로 이용하시면 냄새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또는 다른 곡물들과 함께 선식으로 먹을 수도 있구요.

♠ 술을 담구어 드실 수 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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