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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 한 그릇 콩국은 만들기는 쉽지만 구수한 맛을 제대로 내기는 어렵다. 고소하면서 담백한 콩국 만드는 방법과 넉넉하게 만든 콩국을 활용한 쉬운 요리 3가지.
홈메이드 콩국 tvN ‘삼시세끼-정선’편에서 배우 김하늘이 맷돌로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가 전파를 탔다. 배우 이서진은 지금까지 먹은 음식 중 톱 5에 들 정도로 맛있다고 극찬했는데, 요리 연구가 김영빈씨는 믹서에 삶은 콩을 갈 때 맹물 대신 콩 삶은 물을 사용하면 진한 콩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빈씨는 또 콩 삶는 시간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흰콩은 설익으면 비린내가 나고 너무 오래 끓이면 메주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콩이 살짝 무를 정도인 10~12분 정도만 익혀서 찬물에 재빨리 헹궈야 한다는 것. 고소한 맛을 더하려면 믹서에 견과류를 넣어 함께 갈아주고, 체에 거른 콩국을 한 번 더 걸러주면 더욱 맛있고 고소한 콩국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콩국 만드는 법 재료흰콩 2컵, 견과류(아몬드 또는 땅콩) 1/2컵, 물 8컵 만들기 1깨끗하게 씻은 흰콩은 물을 부어 하룻밤 동안 불린다. 불린 콩은 싹싹 비벼 껍질을 벗긴 뒤 헹군다. 2냄비에 손질한 콩과 분량의 물을 넣고 물이 와르르 끓을 때를 기준으로 10분 정도 삶는다. 물은 따로 따라내고 찬물에서 재빨리 콩을 식힌다. 3믹서에 삶은 콩과 견과류를 넣고 콩 삶은 물을 부어가며 곱게 간다. 다 갈린 콩국은 체에 받쳐 차갑게 식힌다.
콩국으로, 맛있는 한 그릇 1 우무콩냉국 만들기우무와 오이는 곱게 채 썰어 그릇에 담는다. 여기에 차갑게 보관한 콩물을 붓고 소금을 곁들여 낸다. TIP우무의 질감을 느끼고 싶다면 굵게 채 썰고, 콩물과 함께 후룩후룩 마시려면 곱게 채 써는 것이 좋아요. 2 콩물감자전 만들기곱게 채 썬 감자와 양파는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실부추는 5cm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그다음 볼에 담아 콩국, 밀가루, 소금, 흰 후춧가루를 넣고 살살 버무려 반죽한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준비한 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낸다. TIP제철 감자는 갈지 말고 곱게 채 썰어 부치면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때 반죽에 콩물을 넣으면 더 고소한 맛이 나지요. 3 콩거트 만들기콩물에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 발효기에 넣고 8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TIP콩거트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보관하면 먹기 좋은 농도로 굳어요. 기호에 따라 꿀이나 올리고당, 견과류를 곁들여 먹어도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