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년 6월 16일(목) 10시
장 소 :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집결
주 최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후 원 : (주)휴먼케어
고속도로 통행료는 장애인들에게는 50%, 국가유공자에게는 100% 감면해 주는 제도가 시행중이다. 그런데 하이패스 제도가 도입되면서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함에도 수동식 톨게이트를 이용하여 감면을 받아 통행권을 뽑거나, 대기하여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고, 장애인이 하이패스 구간을 이용하면 할인해 주지 않는 것이 일종의 차별이라 여겨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는 한국도로공사에 장애인 감면 하이패스 제도를 실시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1년 전부터 장애인 감면 하이패스 제도를 도입하였으나, 장애인 본인 탑승을 확인하기 위한 지문인식 시스템의 인식불량 등으로 장애인들이 하이패스 사용을 기피하여 왔고, 감면 하이패스 생산품들의 잦은 고장이나 불량품 등으로 구입을 꺼려왔다.
제도 시행 1주년을 맞아 새로이 개발된 H사의 감면 하이패스 단말기가 도로공사 인정시험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아 실제로 장애인들에게 편리하고 우수한 제품인지 사용자가 직접 시험하는 행사가 있었다.
2011년 6월 16일 오전 10시 만남의 광장에서 장애인 차량 10대를 동원하여 각자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고 서울 IC를 통과하여 동탄IC까지 하이패스 성능을 시험하고 제품에 대한 품평회를 가졌다.
제품의 오류는 전혀 없었으며, 매우 만족할 말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단지 지문인식기의 부착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용으로 만들어져 시장이 작다는 이유로 제품이 고가이므로 할인혜택을 받기 위하여 추가로 비용을 더 들여야 하는 것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장애인들이 이동의 접근성이 불편하고 휠체어 탑제 등으로 오히려 자가 운전을 많이 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고,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사회적 활동이나 경제적 지원이 지원되어야 하므로 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로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의 보급은 매우 환영할 일이나, 17~19만원 정도의 단말기 가격이 부담되므로 정부에서는 구입비의 일부를 보조하도록 지원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건의는 매우 적절하고 시급한 안건으로 정부가 적극 수용해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