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필요하면 전화하세요"
화장실 벽에나 붙어 있음 직한 대출 광고가 때빼고 광낸 후 TV에 까지 나왔다.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는 탤런트 한채영씨를 모델로 내세워 눈웃음을 지으며 "지금 전화하세요"라고 현혹한다.
대부업체 ''리드코프''도 영화배우 최민식 씨를 모델로 지상파에 진출했고, 유아이크레디트, 위드캐피탈, 산와머니 등도 케이블TV에 광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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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화장실이나 생활정보지의 구석진 지면 등 음지에서 ‘대출’이란 두 글자와 휴대전화 번호가 있는 스티커 광고를 주로 하던 대부업체가 지상파까지 진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정부의 대부업 양성화 정책과 업체 간 경쟁이 맞물리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하면서, "즉, 매출도 늘리고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혔다.
■ 친숙한 연예인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소비자 현혹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의 얼굴만 믿고 "설마.. 그래도 연예인인데...."라는 마음으로 덜썩 대출을 받았다 피해를 보는 사례가 부주기수로 늘고 있다.
이들 연예인이 모델로 계약을 맺은 대부업체는 사금융이다. 아무리 TV를 통해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광고를 해도 사금융은 사금융이다.
하루만 연체해도 난리가 나는 소비자 금융기관이다.정식 대부업 등록 업체라 하지만 대한민국 대부업 법에 규정된 최고 금리(연이율66%)를 받을 만을 만큼 상당한 고금리이다.
 ▲ 대부업체 광고에 출연중인 유명 연예인들
또 한가지 집고 넘어 가야 할 부분이 있다.
일부 은행은 대부업체에 신용조회를 한 사람에 대해 최소 1년간 대출을 안 해준다고 한다. 조회기록 만으로도 차후의 금융거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한 씨의 미소에 혹해 전화했다가는 한동안 연 66%의 이자를 물리는 대부업체 외에 일반 금융회사는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네티즌 khs6295님은 "사금융 대출은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하고 제도권 2금융 대출 역시 불가능 하실때 이용하시는 것이 옳다"고 조언한다.
본지는 TV 광고중인 대부업체와 광고에 모델로 출연한 연예인들을 공개하여 네티즌의 제2, 3의 피해를 막고 주의를 환기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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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리드코프 / 모델 -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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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쿼터 반대 투쟁에 앞장서며 약자의 대변자로 나서는 배우 최민식씨. 하지만 그는 외국(일본)계 자본의 사채 광고에 버젓이 출연하여 이율배반적이며, 위선적인 모습을 뽐낸다.
그가 출연하고 있는 대부업체 ''리드코프'' 역시 사금융이며 금리는 연 66%로 최고 금리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직장 여성 네티즌의 다급한 글이다.
"23세 직장 여성입니다. 리드코프가 사금융인지도 모르고 300만 원을 대출 받았는데요. 사금융이란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리드코프의 돈을 빨리 갚으려고 다른 회사에 문의도 해 봤는데 대출이 안 된다고 하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급합니다"
② 러시 앤 캐시 / 모델 - 한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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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씨는 대부업체 ''러쉬앤케쉬''의 광고를 찍고 난 후 부터 ''사채영''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사채영''으로 인해 ''러시앤캐시'' 매출이 급성장 했다고 한다.
러시 앤 캐시는 대부업 그룹 "아프로 파이낸셜(APLO FINANCIAL)"의 브랜드 이름이다.
이 아프로FC 그룹은 재일동포인 최윤 회장이 재일동포 투자자들과 함께 2004년 당시 국내 1위 대부업체를 인수하면서 세운 일본계 그룹이다.
아프로FC그룹은 국내 50%이상을 점유하는 점유율 또한 1위의 대부업체이다.
무담보 신용대출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나 사금융인 만큼 연 66%의 최고 금리를 택하고 있어, 피해자들을 속출 시키고 있다.
③ 론크레디트 / 모델 - 여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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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한국대출정보''에서 얼굴을 팔던 여운계씨가 이번엔 론크레디트란 대부업체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 여씨는 친숙하고 ''국민 할머니''라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킨다.
''드림케쉬빌''로 법인명이 등록 되어 있는 ''론크레디트''는 "여운계 추천 대출"이란 광고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 시키고 있다. 역시 사금융이며 최고금리를 채택하고 있다.
④ 원캐싱 / 모델 - 이영범, 권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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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캐싱의 대표이사는 ''히가시다 마사테루''씨이다. 일본계 대부업체란 얘기다. 현재 러시앤캐시, 산와머니에 이어 국내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다.
원캐싱은 친숙함과 지적 이미지를 모두 갖춘 대덕대 초빙교수 이영범과 탤런트 권성현을 모델로 택했다.
원캐싱에서 대출받은 돈을 기한내에 갚지 못하자 바로 다음 날 원캐싱측으로 부터 심한 욕설을 먹은 사례가 있어 잠깐 소개하고 넘어 가겠다.
민언련(민주언론시민연합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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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순원
의정부에 사는 25살의 청년입니다. 원캐싱이 저희 가족에게 행한 부당한 대우와 저희 가슴에 못을 박은 그 악랄함을 밝히려 합니다.
제2금융권 원캐싱(김금순씨 담당자)이 2005년 01월 13일 오후3시경부터 오후 5시경 까지 무려 2시간 30분가량 영업장에 영업방해, 업무방해, 명예회손 등 저희 가족과 근무지에서의 고통과 슬픔을 안겨줬습니다.
원캐식에서는 약 300을 대출하였으며 또 납부기안도 넘긴적이 거의 없었으며 넘겼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1주 이상의 연체가 없었습니다. 납부 기안에서 몇 일 이내에 납입했으며, 2005년01년13일 경우에도 분명 18일에 납부기안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원캐싱은 2005년01월13일 어머니 근무지에 까지 전화를 하여 동료 및 가족들에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모욕과 치욕감을 안겨 줬습니다.
“치매 걸렸느냐.” “어떤 년이야. 치매 걸린 년한테 돈 빌려 준게??” “이런 빚쟁이 년 자식 둔 애미가 불쌍하다.”(저희 할머니를 욕하는 겁니다) “그 애미가 얼마나 힘들어 하면 세상을 떴을까?” “지하에서 눈이나 감을까?” "자식한테는 뭘 가리킬까? 물어봐 ”애미가 남의 돈 띄어 먹은 년이다."라고 물어봐 뭐라 하는지."라며 가족과 살아계신 저희 할머님까지 모욕을 주고 어머니 앞에서 전 어머니를 욕하는 ”애미“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중략
아직도 어머니께서는 술을 드시며 말씀 하십니다. “난 죽어야 된다고…….” 전 말씀드립니다. “어머니가 뭘 잘 못 하셨다고요.” “내가 이 세상에 너희 들을 태어나게 한 것 이 죄고……. 너희들에게 이런 꼴을 보인 게 죄다. 자식보다 어린 사람에게 이런 모욕을 당하는게 죄고 자식들을 어린사람에게 모욕을 당하게 하는 내가 죄다. “ 어머닌 매시간 마다 수십 번씩 자살하시겠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전 어떻게 해야 됩니까. 26살 먹은 자식인 제가 노모에게 어떤 도움을 드려야 하는 겁니까? 원캐싱을 영업허가를 내준 서울시청에서 일하시는 공무원 분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이건 깡패에게 칼을 쥐어서 강도짓 협박 짓을 하라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고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것은 제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담당자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분명 이 방법과 제가 지금 여기 저기 뛰어 다니며 이 억울함과 우리 가족의 상처를 씻을 수 없다면 제가 사람이기를 포기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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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론플러스 / 모델 - 이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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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이름이 유엔아이 플러스로 등록 되어 있는 론플러스는 친숙함과 개구쟁이 이미지가 묻어나는 개그맨 이용식씨를 모델로 세웠다.
업체 홍보나 상품소개에는 항상 "이용식이 추천하는~"이 따라다닌다. 론플러스는 국내 대부업체이며 역시 사금융이다. 이율은 65.8%정도로 최고 금리 수준이다.
⑥ 위드캐피탈 / 모델 - 최자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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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이"의 인기에 힘입어 탤런트 최자혜씨가 사체업체와도 계약을 맺었다. 위드캐피탈측에서는 "최자혜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가 브랜드가 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발탁했다"고 한다.
국내 대부업체인 ''위드캐피탈'' 역시 사금융이며 금리는 66%로 최고금리이다.
⑦ 산와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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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모델 대신 귀여운 3D 애니메이션케릭터를 모델로 내세운 ''산와머니''는 순수 일본계 기업이다. 산와머니의 모회사는 일본 대부업체 에서 15순위 정도 된다.
국내에서는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러시앤캐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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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들 대부업체의 대출이 TV 홈쇼핑에도 상품화 되어 방송 되고 있다. 피부로 느낄수 있을 만큼 가까이 근접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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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이 나왔다 해도 절대 믿으면 안되는 것이 ''광고''이다, 친숙함을 빌미로 광고에 현혹 되는 것은 위험과 고난의 길을 제발로 걸어가는 것과 같다.
신용은 건강과 같은 것이다. 자신의 신용은 자신이 지키는 것이다. 떨어진 내 신용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신용에 안좋은 요소를 가까이 할수록 신용이라는 건강이 악화 되는 인과적인 이치다.
무수히 많은 대부업체와 신용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미리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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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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