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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명: 그림책을 보는 눈(그림책의 분석과 비평)
저: 마리아 니콜라예바 외
출: 마루벌
독:2013년 9월 28,29
• 글 전체 서사에 한 개~ 서너 개의 그림이 들어가면 그림이 글에 종속되는 삽화책이 된다.
• 서사가 없는 전시형 그림책: 아기의 첫 번째 사물 그림책 같은 그림 사전으로 매 단어마나 해당 그림이 있다. 도상적 기호인 식탁 그림이나. 의자 그림과 관습적 기호인 식탁이라는 단어나 의자라는 단어를 바로 짝짓는다.
•<당나귀 실버스터와 요술 조약돌> 실베스터가 조약돌로 무슨 소원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작가는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가족과 친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줄 수 있어서 기버하는 실베스터의 마음을 글로만 표현했다. 여기서 화가는 ‘그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이라는 구절을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놓쳤다. 실베스터는 사자를 사라지게 하고 집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해달라거나 사자를 q나비로 변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글미으로 펴현할 기회를 놓쳤다.
•기타무라 사토시의<릴리의 산책>
소녀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간다. 초록색 풍경의 교외를 지나고 거리를 걷다가 물건을 사고 개에게 별을 가리치며 보라고 하고 강 오리를 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글에는 ‘릴리는 조금도 두렵지 않아요. 니키가 함께 있는 걸요.“쓰여 있다. 그러나 글미에는 개 니키가 아주 두려워하고 있다. 개의 시점에서 보면 나무줄기를 감고 있는 커다란 뱀, 씩 웃는 괴물 형상의 나무, 날카로운 이가 드러나게 입을 크게 벌리고 무시무시한 빨간 혀로 편지를 떨어뜨리는 우체통, 용 모양으로 변하는 아치아 두 개의 가로등, 함께 어우러져 커다란 두 눈이 된 달과 시계탑의 둥근 시계 판, 가게 유리에서 나오는 몸집 큰 사람, 강에서 다리 건너편으로 긴 목을 쭉 빼는 용, 무서운 괴물로 가득 찬 쓰레기통이 무섭다. 마지ar 릴리와 부모가 저녁 먹으며 웃는 그림에서 ”릴리 엄마 아빠는 딸이 산책 중 본 것을 말하는 것을 늘 즐겨듣지요.“쓰여있다. 개의 말풍선에는 개가 옆에서 본 것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독자는 덕분에 앞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다시 볼 수 있다. 마지막 플랩( 세상을 자신의 시각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타인의 시각을 알지 못하느 경향)을 펴면 여러 마리 쥐가 개 바구니 안으로 침범해있는데 개가 릴리를 따라다닐 때 느겼을 공포가 어느 정도 사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옆에서 잠든 릴리는 이 사건을 모른다. 마지막 책장 플랩을 펼피면 졸린 눈의 개 그림과 쥐구멍으로 후퇴하는 쥐 그림이 있다. 개가 쥐의 공격을 받는 에피소드는 개의 상상이아 악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가 공포를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감정은 갖고 있다는 것이 그림체 분명하게 나타난다. her자는 릴리와 개에 대해 우월감을 느낀다. 관찰력과 상상력이 부족한 릴리(릴리는 그림책에서 니키의 무관심한 부모의 역할을 함)외 개답지 않게 상상을 할 줄 아는 니키가 이루어내는 아이러니가 이 책의 핵심이다.
• 포터의 <피터 래빗 이야기>
엄마 토기가 독자 쪽을 똑바로 보고 있어서 독자는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런데 글에서는 네 마리의 작은 토끼가 있다지만 그림에는 세 마리 토기만 있다. 책을 만든 사람이 포터 한 사람이라느 사실을 알면 그림을 다시 자세히 보게 된가. 왼쪽에 있는 뒷다라와 꼬리가 나무뿌리 반대쪽으로 머리를 내민 코기의 것이 아니라 나무뿌리 아래 머리가 가려져 있는 토기 것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한다. 독자에게 수수께끼 셈이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보고 있는 것을 보지 않고 따속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토끼가 피터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개 커다란 아몬드 과자로 얼러 봐도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얘는 나의 개, 부딜이야,
부딜은 자기가 좋아하는 의자에서 자고 있어.
아빠는 그 의자가 부딜의 의자라고 생각하셨지
그러나 잊ㄴ 부딜 자신이 그것을 더 잘 알고 있어.
부딜은 영리하고
절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
하지만 마루를 청소할 때
부딜이 금방 알아차리는 단 한 가지는
겁에 질려 움츠려요
부딜이 어디로 도망갔을까요?(청소기를 무서워하는 모습)
• 바르브로 린드그랜 글<못 말리는 아기의 강아지> 진짜 강아지를 기대하며 생일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데 헝검 강아지 인형이 있다.
“이거 헝겊으로 만들어졌잖아?. 나는 짖을 줄 아는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이런 거 말고 살아 있는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이거 총으로 쏘아버릴 거야.!” 화를 낸다. 강아지가 바닥에 조용히 누워 있네요. 언제라도 진짜 강아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답니다. 라는 글로 볼 때 원판의 강아지는 불행을 느낀다. 진짝 강아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아기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인형이 생명체로 변하는 모티브 (피노키오나 벨벳 토끼 인형처럼)늘 넌지시 내비친다.
“화내지 말고 케이크 좀 먹어보렴” 하며 엄마가 아기에게 케이크를 빨리 가져다주느라 입고 있는 가운의 허리끈이 휘날리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케이크를 주자 케이크에 정신이 팔려 다른 선물을 연다고 펴현되어 있는데 총으로 쏘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한 아이이 심리 표현이 잘못 된 것이다.
• 린드그램이 쓴 <잠자기 싫어요>는 다섯 살 라스가 잠자기 싫어하자 나이 든 이웃 여성이 라스에게 자기 마법 안경을 준다. 라스가 방으로 돌아와 잠이 들고 이야기가 끝나지만 중간 다섯 장면에는 아기 곰, 토기, 새, 다람쥐, 들쥐가 자러 가는 못브이 찰“”P로 담겨 있는데 라스가 마법 안경을 쓰고 본 것들이다.
•누르드크비스트<그네 타는 암소 무>는 근접 장면 기법을 많이 사용한다. 문을 두드리는 ‘똑-독-독“ 까마귀가 날다 땅에 무딪치면서 떨어지는 ”푸드덕 푸드덕 털썩“소리, 트랙터에서 나는 ’부르릉‘소리 같은 효과음과도 같은 의성어를 끼워 넣었다. ”우와, 움직인다. 움직여. 드디어 그네가 움직인다고!“라고 소리치면서 그네 타는 그림에 말풍선이 들어 있다.
-글은 정적인데 그림이 현실, 환상으로 바뀐 걸 보여주려고 영화 용어로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를 돌려가며 장면을 찍는 ‘카메라 회전’ 기법을 사용한다. 글에서는 암소 무의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외적 초점화만 사용하고 글미에서는 암소 무가 이룬 실패와 궁극적으로 이룬 성공에 대한 내적 반응을 묘사한다.
-외적 초점화의 내적 초점화 모두 사용한 예는 “암소 무의 귓가에 바람이 불어요. 암소 무의 털이 휘날렸어요. 깜짝 놀랐지요.”이다.
• <할아버지 힘내세요>-글과 그림을 중복 표현한 예
고양이 핀두스의 동작을 동일 화면 내 순차적 표현법으로 그렸다.
“고양이 핀두스는 의자 위로 뛰어오르질 않나. 자기 꼬리를 깨물질 않나. 탁자 위로 기어올라 커피를 마시질 않나. 각설탕을 밑으로 던지고 그걸 잡겠다고 뛰어 내리맂 않나. 그러더니 소파 위에 올라갔다가 다시 탁자 위로 건너가는 거야.”와 중복된다. 그러나 글미은 역종적이라 핀두스기 마치 자신의 뒤를 쫓는 것 같고 말 그래도 자기 앞에 있는 또 다른 자기 꼬리를 무는 것처럼 보인다.
• 바버러 쿠니 <오팔>정서적으로 억눌린 분위기의 그림
오팔이 좋아하는 나무가 잘리는 장면에서 “언젠가는 내가 사랑하는 커다란 나무...에 대해 쓸 것이다.”로 펴녛나고 있다. 글미에는 실외 풍경이 담긴 대부분의 그림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녀의 모습이 너무도 작게 그려져 있다. 거대한 세계에 대해 소녀가 느끼는 압박과 불안정한 상태를 강조하고 있다.
•최소한의 성격묘사<스무 마리 코끼리 식당>
이 책 등장인물은 한 남자와 부인읻. 두 인물은 즉흥, 변덕, 다소 엉뚱스럽다. 어느 날 부인은 50년을 함깨해온 탁자가 흔들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갑자기 남편에게 새로운 탁자를 만들어보라고 변덕을 부린다. 탁자를 새로 만들고 식당까지 여는 우스꽝스럽고 비논리적 상황을 부부의 대화로 전재된다. 낡은 탁자를 대신하여 새 탁자를 만들게 된 논리는 이렇다.
「여자가 말했다.
“하루 종일 생각해봤는데요. 우리가 저 탁자를 갖고 있기 전에 당신은 아주 젊고 잘 생겼었죠. 그런데 지금의 당신은 늙고 추하네요.”
남자가 대답했다.
“그러나 우리는 50년 동안 이 탁자를 갖고 있었잖소. 내가 50년 전처럼 젊고 잘 생기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결과잖소.”
여자가 다시 말했다.
“그게 당연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내개 확실한 것은 전에 탁자가 어떠했으며, 지금은 어떠한가라는 거죠.”」
등장인물 간의 정서적 교류는 보이지 않는다. 식당을 차리는 일이 계획대로 안 될 때도 남자는 당황하지 않고, 부인 반응 역시 현실 문제로 화제를 돌림으로써 감정을 간단하게 약화시켜 버린다.
남자가 말했다. “듯대로 되는 일이 없군, 난 스무 마리 코끼리 식당을 시작하려고 한건데. 1인 서커스가 돼버렸어.”
여자가 말했다. “그럼 우리가 입장료를 받고 핫도그를 팔 때까지.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수무 번째 코끼리는 재빠르게 간판을 만들었다.」
이 책 남자와 여자, 코끼리는 개성이 없고 비논리적인 새상이 낳은 피조물이라 볼 수 있다. 주인공 행동은 인간의 의사결정 뿐 아니라 엉뚱한 말장난 때문에 시작된 것이며, 주인공 성격은 인간의 엉뚱함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것이다.
• <못 말리는 아기개> 등장인물의 성격 묘사
달력 몇 장을 찟어버린 다음 자신의 생일인 7월이 되어/t다고 고집 부리는 아기 그림과 이 영이라한 아기를 감탄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엄마 그림.(말은 얼굴 표정과 반대로 적혀 있지만)
이 책 그림은 아기가 이야기 중심인물임을 강조한다. 대부분 글미에서 아기는 다른 주면 인물들에 둘러사여 있고 중앙에 위치하는데 이것은 어린아이의 중심화 현상을 잘 보여준다.
•레나르드 헬싱의 <알>
알은 부활절을 좋아하지 않아요. 왜 그런지는 여러분들도 아실 거예요.
알은 다 자라 날아가고 남겨진 알은 종전의 알과 같이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본ㄷ. 순환적 이야기 구조로 영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성장, 발달하면서 정체성의 위기를 경험하는 이야기다.
•인물의 심리 묘사
-잉예르 에델펠트<나이트차일드>
주인공 보나벤츄리의 공주와 공주의 또 다른 자아인 나이트차일드간의 만남과 대화로 이루어진다. 두 인물이 각기 다른 삶을 살아보기 위해 서로의 자리를 바꾸는 <왕자와 거지>와는 다르게 자기 이해를 통한 자기 발견, 나와 그림작 간의 만남을 보여준다.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어두운 자아에 대한 동경을 “공주는 나이트차일드에 대해 생각하느라 거의 잠을 잘 수 없었어요.” 로 표현한다. 공주와 나이트차일드가 숲 속에서 함께 지낸 날 밤, 비로소 공주는 나이트 차일드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임을 안다. 공주는 나이트차일드에게 동생이라는 증표를 가지고 입에 오지만 동생을 데려올 수는 없다. 우선 공주는 동생에게 롱일 공주라는 진짜 이름을 되찾아주어야만 했다. 성으로 대려욌을 때 나이트차일드는 문자 그대로 공주의 거울 이미지가 되어 공주의 거울 속에 숨어 지내며 슬퍼한다. 공주가 빛과 어둠을 함께 데려올 때만이 낮고 밤의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다. 나이트차일드가 거울 안에서 빛을 내며 웃자 두 가지 성격의 등장인물 간의 갈등이 해소된다. 자아를 낮과 그림자라는 두 개의 페흐소나로 분리하여 어두운 면을 거부하며 자아로 알려진 면을 왜곡하게 한 수법이다.
• 시점
-1인칭 시정이면서 분리된 나
<작고 가엾은 버블>은 옛날 옛날에 나는 눈사람 하나를 만들었다로 시작하여
“정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 그것을 나중에서야 이해했다.”로
1인칭 서술 방식인데
대신 작은 눈사람이 주인공을 초점화하는 인무로 등장하며 이 화자는 본인의 마승으로 들어가 기쁨, 분노 등의 감정 변화를 전달하는 전지적 위치를 취한다. 이 장면의 화자는 어른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사건이 일어난 뒤, 훗날 들려주고 있다. 글에서 나는 사건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은 외부 화자다.
전통적으로 그림책은 어린이가 읽는 것이며 독자는 자기 또래나 자기보다 약간 나이 많은 등장인물을 선호한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유아들은 이런 내용을 복잡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큰 어린이들은 유치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어쨌든 그림책은 이 두 세대의 독자 모두에게 계속 말을 건다.
- 모순적 시점과 대위법적 시점
울프 스타르크 글<우리 누나는 천사>
화자는 일곱 살 울프인데 죽은 누나가 천사가 되어 자기를 만나러온다는 이야기다. 울프는 누나가 남동생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거나 아빠에게 호스로 물을 뿌렸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자신이 잘못한 일이나 실수를 상상의 친구에게 돌리는 방식을 보여준다. 화자 울프(작가 자신)가 어린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린 울프는 일곱 살 울프가 저지른 실수를 알면서도 여전히 어린 울프의 시점을 공유하는 척한다. 어른이 된 작가에게 그 시점이 참신한 서술적 시점으로 느껴졌을까? 어린이 독자들은 혼란스럽다. 언어 택스트니 시각 텍스트 둘 중 하나가 거짓일 때 어른 독자들은 이것을 반어적이라 한다.
• 울프 닐슨의 글<여동생 토끼> 그림책 동물 중 아이들이 선호하는 동물은 쥐와 토끼다. 이 책에서 1인칭 화자 목소리가 다소 혼란스럽다.
“이것이 나야. 숨을 깊게 들이쉬며 자고 있단다.”와 같은 현재 시제와
“앤, 여동생이야. 지금 자고 있고. 어이쿠, 이런!”같은 화자의 회화체 말투는 사건이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으며 화자는 순진하고 세련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반면 그림의 전지적 시점은 화자의 목소리와 모순을 일으킨다. 좀 능숙한 독자들을 그 모순을 반어적 효과로 느낀다.
• 시간
그림에서 시간의 흐름은 시곗바늘이나 달력의 그림, 해가 뜨고 지는 광경, 계절의 변화 등을 보여준다. 또 한쪽 발을 올려 마치 달리는 것처럼 표현하거나 점프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인물을 공중에 그려 넣거나 물체를 잡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몸을 구부려 표현한 그림등이다.
-시간 병행법
<괴물들이 사는 나라>
아동소설에서 볼 수 있는 시간 변조 중 하나가 병행법이다. 병행은 중심 서사 시간과 이차적 서사 시간이 각기 독집으로 진행되는 거다. 괴물 나라는 밤과 낮, 한달, 두달 항해하는데중심 서사 시간은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자기 방으로 돌아왔을 때 저녁 밥이 그대로 있다. 이차 서사 시간의 흐름은 글로 보여주지만 중심 서사 기난은 저녁 밥으로 암시된다. 그림은 객괒 중심 이야기와 모순된다. 책 초반부에는 초승달, 마지막 글미엔느 보름달이 떠 있다. 상상 여행을 보여주는 대부분 그림책은 병행법을 통해 시간을 표현하다.
*<못 말리는 아기의 바다 탐험>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 와 다르게 아기가 가족과 모여 식사하며 환상 세계에서 먹어버리겠다고 협박앴던 고기(적)는 이제 먹혀져서 뼈만 접시에 있다.
-몰시간법
중심 이야기와 함게 진해되는 사건이 전체 이야기의 어떤 시간이나 순간에도 해당되지 않g는 것을 말하는데 그림이라는 것은 모두 몰시간적 특성을 잦는다. <빨간 끈> 의 그림을 보면 대부분 에피소드가 몰시간적이다.
-쌍서법
시간보다는 중심 서사의 공간이나 주제와 연결된 방법이다.(흘러가는 이야기)
누르드크비스트의 <핀투스>가 이 쌍서법을 잘 보여주는데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작은 주변 인물들이 배경에 등장하지만 이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어느 부분에도 업다. 그래도 이런 인물들은 중심, 주제적으로 연결되는 사건에 영향을 받는다.야노쉬의 <헤이 프레스토! 곰으로 변해라!>에서도 아이와 아버지의 놀이와 함께 그 배경에는 고양이와 두 마리의 쥐 모험이 묘사되어 있다.
* <헤이 프레스토! 곰으로 변해라!>는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힘을 기르는 주제다 상상으로 나쁜 친구를 곰으로 동생을 사자로 변신시킨다.
• 모사
잉에르 에델펠트의 <빨간 문>
아버지가 신문 사는 사이에 여자아이는 길가에 혼자 서 있다가 돌담에 있는 빨간 문을 보고 몇 개월 전에는 없었던 그 문으로 아빠를 닮은 한 남자가 청동 마스크와 왕관을 쓰고 있어 그리고 간다. 놀이 기구의 빨간 천막, 회전목마의 빨간 말, 축제 열리는 빨간 동네, 빨간 문 너머 풍경 이미지는 유기와 격리를 상징한다. 놀이 기구는 망가져 있고 아이는 탐험을ㄹ 같이 할 친구가 없다. 아이를 태운 빨간 회전목마는 살아 있는 말로 변해 아이를 태운 채 도망간다. 회전 목마(유아기)의 회전운동이 직선운동(사춘기)으로 바뀐다. 아이는 빨간 과실을 맺는 빨간 숲에서 왕인 아버지 초상을 만나는데 왕은 딸을 아동기에 영원히 가두고 싶어한다. 회전목마를 탈 때 소녀는 행복하고 자유롭지만 궁에 갇혀 왕과 춤 출 때는 침울한다. 사자 소년을 만나 다시 행복해질 수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충성심으로 달아난다. 소년은
“네가 빨간 문을 찾으면 우린 다시 만나게 돼?”하는 약속의 말을 남기고, 담 밖에 기다리고 있던 아빠와 재회하자 문은 자국으로만 희마하게 남는다. 마지막 장면에 소녀는 화판에 빨간 말과 노란 옷을 입은 공주를 그리고 있다. 사자 소년을 연상시킨 끈 인형과 화판 옆의 빨간 사과 이미지를 비롯한 세부 묘사는 그간의 이야기가 아빠를 기다리는 사이 소녀가 지어낸(소망의 기원 양태)상상의 모험이었다는 해석을 낳는다. 하지만 글에는 설명이 없고 문을 다시 찾아내겠다는 결심과 왕의 눈물에 속지 않겠다는 결심만 쓰여 있다.
• <못 말리는 아기>는 목욕탕 장면을 안데르스 소른의 그림과 나란히 제시하여 명화와 상호 텍스트성을 갖도록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