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정찬>
수원에 있어서 행궁을 이름으로 쓴 거 같다. 전라도 밥상, 전라도 음식이다. 찬도 많고 세련된 상차림에 식재료도 귀한 것이어서 맛있게 저렴하게 우아하게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밀리는 손님 덕에 예약을 하든지 기다려야 하니 서둘러 갈 필요가 있겠다.
1.식당얼개
상호 : 행궁정찬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수원컨벤션센터 3층 300호
전화 : 031-303-6915
주요음식 : 한식, 꼬막정식
2. 먹은날 : 2024.2.16.점심
먹은음식 : 불고기정식 : 23,000원
3. 맛보기
너무나 친숙한 음식이다. 한눈에 한입에 알겠다. 맛도 음식도 상차림도 비슷, 군포 산본의 남도연과 흡사하다. 체인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으니 어떤 인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꾸로 좋은 식탁 만드는 방법 창안도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음식을 하나하나 잘 만들어야겠지만 전체적인 상차림을 구상하는 것도 쉽지 않겠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최고 상차림 명수는 완주군 고산의 '시골밥상'이다. 가격과 품격과 입맛을 다 잡은 놀라운 한정식 밥상이었다. 맛과 영양과 식재료, 거기다 식당이니 이윤까지 고루 살펴야 나올 수 있는 식단이다. 음식 관련 많은 체험과 전문지식을 필요로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새로운 식단 만들기도 쉽지 않을 터. 더구나 동일한 식재료를 쓰면 식단의 변주는 더 줄어든다. 산본 남도연은 훌륭한 식당이다. 맛과 성의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담긴 식단, 거기다 직접 벌교에서 공수해 와 토속성까지 놓치지 않아 범접하기 어려운 식당이다. 그 식당의 식단을 가져왔다면 창의성 여부보다 그런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성의를 먼저 보아야 할 거 같다.
역시 맛있고 화려한 식사가 되었다. 그러나 주인공인 불고기는 자주 먹던 간장꼬막만은 못한 거 같다. 달고 맛이 단순하고. 역시 꼬막전문식당인가.
불고기. 오늘의 주연인데, 조연이 더 멋있어서인지, 평균작이라 주목받지 못한다. 그래도 먹을 만하다. 고기가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바람.
매생이전에 꼬막초무침을 더했다. 이렇게 담으니 훌륭한 주연음식같다. .불고기보다 더욱 전문적이고 특별하고 맛도 좋다. 남도연보다 매생이전을 조금 두껍게 부쳐냈다. 포만감은 있지만 식감은 조금 떨어진다. 매생이전의 위력을 다시 확인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가지탕수. 나무랄 데 없는 찬이다. 탕수는 중국에서 개발되었지만 한국 최근 요리에서 더욱 화려하게 다양한 음식의 변주로 재탄생한다. 튀김에 옷으로 입혀내는 탕수는 화려한 외양으로 입맛을 자극하고 단순한 맛을 복합적인 맛으로 한층위 맛의 수위를 높인다.
탕평채. 단순하게 청포에 김을 얹어 품격을 보여준다. 탕평채 자체를 간과 향기를 최상으로 하여 맛은 높였다.
미역국. 푸지게 준다.. 미역이 가득이라 해초 부족이 완전 해소된다. 푸진 인심도 같이 향유하게 해준다.
4. 맛본 후 : 광교호수공원 구경
1) 원천유원지
식당 밖에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2) 신대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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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곳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