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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금오]이명단맥종주
#계봉(시루봉 달구봉 닭봉)(하동), #이명산(상사봉)(하동, 사천)
이명산 일출등 잘 나가다가 막판 골프장 고압전선에 감전돼 실신했다가 깨어나 더이상 골프장과 도로따라 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져 내일을 위하여 곤양면으로 탈출하다
이런저런 총체적인 몸과 마음이 부실하여
거의 한달반이 지나서야 겨우 짬을 내어
산신령님을 뵈올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작년에 다녀오고나서 답사자료를 개략적인 내용만 보고형식으로 올리고
몸상태가 안좋은 일도 있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8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를 기억하며 조금 더 상세한 답사자료를 만들어 만들어 올리오니
너그러이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곤양 남해 삼천포
영진5만지도 : 509, 535, 53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금오지맥이 낙남정맥 돌고지재에서 올라간 55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며 황토재 이명터널을 지나 올라간 계봉(시루봉, 548)에서 금오지맥은 남서방향으로 내려가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뿔당고개(410, 1.1)-이명산(570.1m, 0.6/1.7)에서 동쪽으로 봉명산(여맥, 407) 군립공원을 떨구고 470봉(0.8/2.4)-330봉(2.2/4.6)-△179지점(1.2/5.8)-진등고개(150, 0.1/5.9)-진교터널(110, 1.8/7.7km)-도로고개, 1002번지방도로, 21번군도, 구남해고속도로 밤치재(50m, 1.5/9.2km)-8번군도 서구고개1(70, 3/12.2)-서구고개2(50, 0.6/12.8)-골프장내 능선-1003번지방도로고개삼거리(30, 1.8/14.6)-1003번지방도로사거리(30, 0.5/15.1)에서 도로따라 서포중학교삼거리(30, 1.3/16.4)-서포면사무소삼거리(30, 0.3/16.7)-자혜리 사거리(30, 2.7/19.4)-중촌삼거리(30, 0.7/20.1)-△50.9봉(0.1/20.2)-혜촌마을(10, 1.8/22)을 지나 두산갑섬을 바라보는 바닷가(0, 0.5/22.5)에서 끝나는 약2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https://cafe.naver.com/176932/2751
[낙남금오]이명단맥궤적1
[낙남금오]이명단맥궤적2
[낙남금오]이명단맥궤적3
진행경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1005번지방도로 부일(한솔)수련원-석불사지-시루떡바위-이명산어깨-뿔당고개-계봉(분기봉)-뿔당고개-이명산-470봉-330봉-△179지점-진등고개-진교터널-도로고개, 1002번지방도로, 21번군도, 구남해고속도로 밤치재-8번군도 서구고개1-서구고개2-골프장내 능선-서구고개2-외구리 숫돌고개-우치소류지-도로-남문교-버스터미널-용문장모텔-남문교-한우장-남문교-용문장여관모텔
등로상태
이명산구간은 3급 및 4급 산책로 이후 5급길로 바뀌었다가 밤치재 내려가는 길은 없다가 올라가면서 3급길이 나오고 길이 흐지부지 없어져 고생좀하고 골프장내도로에 이르고 더이사우 도로따라가는 구간대신 도로따라 곤양면소재지까지 걸어감
독도 등 주의사항
밤치재 내려가는 구간과 그 다음 능선 올라가는 구간 특히 조심하고 서구고개1에서 골프장내도로까지 구간 특히 조심해야함
언제 : 2022. 11. 20(일) 흐림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명골 1005번지방도로 한솔(부일)수련원입구에서 이명산 어깨로 올라 분기봉인 계봉을 찍고 뒤돌아 이명단맥을 따라가다 사천시 서포면 서구마을 인근 드너른 골프장에서 감전되는 바람에 더이상 도로따라가는 구간을 이어가질 못하고 이왕 도로따라가는 구간이니 택시를 부르지 않고 그냥 도로따라 곤양버스터미널 용문장까지 걸어가는 것으로 대신한다
#계봉(시루봉 달구봉 닭봉) : 하동군 양보면, 북천면, 진교면
#이명산(상사봉) : 하동군 진교면, 북천면, 사천시 곤양면
구간거리 : 24.8km 접근거리 : 2.3km 단맥거리 : 22.5km
구간시간 16:2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9:00 휴식시간 6:00
얼마나 : 약6만보 14시간30분(쉬는시간 포함)
전날밤 9시에 집을 나서
24시편의점에서 김밥+빵+사이다+소주를 준비하고
전철을 갈아타고 강남터미널로가
23시 진주가는 심야버스를 탔다
노래도 있는 진주라 천리길을 불과 3시간 반을 달려
담날 2시30분에 도착했다
이시간에 버스가 다닐리가 없고
멀든 가깝든 택시 외에는 교통수단이 없으니 무조건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리 부일(한솔)수련원입구에서 내려
210
1005번지방도로 부일(한솔)수련원입구 : 3:00 3:10출(10분 휴)
엉터리같은 거리인 이명산1.1km 이정목과
이명산 안내판 앞으로
도로따라 오르면서 오늘 답사산행은 시작된다
수련원 담장 옆으로 오르면 드너른 공터에
지금은 영업을 안하는 음식점 멋진 건물이 한쪽 구석에 있고
포장도로는 계속된다
사방댐 지나 임도종점이 나오고
290, 0.3
0.1km 정도 포장경운기길로 오르다가
4급 좋은 산길로 오른다
계명산(332) 능선 안부로 올라선다
이정목에 온길 수련원.
우로 가면 계명산 넘어 북천변 코스모스축제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나는 좌 마애불0.7km라는 길로 오른다
340,
계명산 여맥능선 : 15:25
엄청난 모습의 드너른 마애불지를 지나
시루떡 바위(380, 0.6) : 3:30 3:40출(10분 휴)
너무 더워서 옷을 한겹 벗고 오른다
거대 암봉 우로 나가
당산나무가 반겨주는 이명산 석불사지 안내판이 있는
드너른 석불사지 : 3:45 3:50출(5분 휴)
어디로 가야할지 애매모호하여
사방으로 가야할 루트를 찾아 헤맨다
(10분 헤맴)
좌쪽 암릉 위로 올라가서 능선을 가늠해야한다
이윽고 이명산어깨로 올라서면
460, 0.9
이정목에 온길 마애불0.1, 우로 내리면 황토재5.5 계봉가는 길이고 좌로 오르면 이명산500m
이명단맥 본능선 : 16:05 16:10출(5분 휴)
분기봉 방향으로 내려가 묵은 십자안부
뿔당고개(420) : 4:20
우로 펑퍼짐한 분기봉을 확인하러 가는데
시커먼 멧톳 한마리가 정신팔고 있다가 놀라 기절할듯이
소리소리 지르며 검은 숲속으로 내달린다
490봉 : 4:30
410안부 : 4:45
또 멧톳 한마리가 포효를 하다가 사라진다
아마도 좀전에 보았던 넘인가본데
자기 영역 지킨다고 와보니 내가 또 온것이다
목책 난간줄로 오른다 : 4:55
드디어 [낙남]금오지맥에서 이명단맥이 분기한
하동군 양보면, 북천면, 진교면의 삼면봉이자
분기봉인 계봉으로 올라서니
그 옛날 27년전 모습은 하나도 생각안나고
그저 이런저런 시설물들을 찾아보느라 정신이 없다
달구봉(계봉) 정상석과
맞는 이야기지만 헷갈리게 이명산 시루봉이라는 정상석이 있으며
맞는 이야기지만 또 헷갈리게 이곳에 이명산 유래석이 있고
맞는 이야기만 또 또 헷갈리게 이곳에 이명산 편백숲이 1km만 가면 있다네요^^
이정목에 황토재3.6, 상사봉1.7km는 또 무슨 소리인가
적어도 목안으로 추정을 해도 4km가 넘는데 3.6이 웬말이고
상사봉은 어디인지 알길은 없으나
거리상으로 보면 아마도 이명산을 말하는 것 같다
또 다른 이정목에 개고개18km는 또 어디인지 알길이 없도다
돌무지는 아닌 것 같고
바닥에 깔려있는 돌들이 있는 묘지가 있고
남쪽으로 조망이 좋아
밤중이지만 금오산의 자태가 군계일학으로
하늘을 향해 오름짓을 해대며
가야할 곳으로 이명산의 자태도 둥그스름한 것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접근거리 부일(한솔)수련원에서 약2.3km 약1시간20분 걸렸다
548, 2.3
계봉 분기봉 삼면봉 : 5:00 5:20출(20분 휴)
목책난간줄 각목계단을 끼고 사방으로 자라
척척 걸려있는 넝쿨 등을 조심하며 내려간다
410안부 : 5:35
급경사를 오르면서 멧밭이 시작되고
오면서 2마리나 보았는데 또 몇마리나 만나면서 가려나 불안 불안^^
갑자기 엉뚱한 곳에 뿔당고개라는 이정목겸 구조목이 있고 : 5:45
490봉(3.1) : 5:50
묵은십자안부로 내려서면
망가진 이정목이 반긴다
가야할 상사봉0.6, 지나온 시루봉1.1, 우쪽 남쪽으로 내려가면 월운임도0.4
420
뿔당고개 : 6:00
0.1km정도 오르면 등고선상460지점에 ㅓ자삼거리가 있고
이정목에 가야할 이명산0.5, 지나온 황토재5.5
ㅓ자로 가면 마애불0.1
바로 부일(한솔)수련원에서 내가 올라온 길이다
460, 3.6
마애불 부일(한솔)수련원 갈림길 : 6:05 6:10출(5분 휴)
돌무지 몇개 지나
장의자 몇개 있는
천하의 조망처로 올라가면
먼동이 검붉게 터오고 있는 모습이
마치 천지창조의 전설을 읽는듯 하여라
우쪽으로는 지척에 금오산의 웅장한 자태가
마치 마빡에 화등잔만한 눈을 가진 검은 표범을 보는 듯하노라
정상석이 무려 3개나 있고
판독불능 삼각점도 있다
구조목+정상목도 있으며
이정목에 지나온 이명산 편백숲2.6,
또 다른 이정목에 좌로 가면 무고재1.0, 지나온 황토재6, 시루봉1
직진 가야할 곳으로는 아무런 멘트가 없다
그런데 거리가 왜 이모양이냐 무고개는 0.5km라야 맞는 거리고
지나온 황토재는 이제사 좀 맞는 거리인 것 같고 시루봉(계봉)은 1.7km라야 맞는 거리다
570.3 4
이명산 상사봉 : 6:25 6:45출(20분 휴)
우주선같은 원형석이 깔린 곳으로 직진하며
우쪽으로 빙돌아 남동남으로 내려간다
발아래로 깔리는 봉암산 봉명산 군립공원 산들위로
먼동이 붉게 피어오른다
맷돌바위 넘어가다 우로 돌면 천하의 조망처로
마치 벌판에 독야청청 유아독존 혼자 멋들어진 금오산과
지나온 산줄기
아직도 여명의 붉은 기운을 떠받들고 있는 가야할 산줄기
내가 맷돌처럼 생기게 보여서 임시로 붙여본 이름이며
공식적인 이름은 아닌
460, 4.4
맷돌바위 : 6:55 7:00출(5분 휴)
고도를 10m 낮추면
좌로 각목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그리로 가면 무고재0.9, 지나온 이명산0.6
450, 4.5
무고재 갈림길 : 7:05
좌쪽 바로 발아래로 임도길이 같이 지나가고 있으며
길은 점점 안좋아지더니 5급길로 바뀐다
시나브로 오름짓을 하여
472.5봉(5) : 7:20
좌쪽 동쪽으로 억새밭인 철탑으로 내려가는데
꼭 비올 것 같은 날씨에 심란해진다
0.1km 정도 내려가다
임도를 만나고
바람 피해 앉아서 김밥+호떡을 먹으며
고시레도 하면서 노닥거리고
수십년을 먹는 약도 무려 16알 한주먹 배불리 먹고 일어선다^^
440, 5.1
임도 : 7:25 8:20출발(55분 휴식)
묵은 ㅏ자안부(360) : 8:30
낙엽 빙판이 엄청나게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한다
억새밭 묘터인 403.3봉(5.8) : 8:40
둔덕 우쪽 사면길로 나가 본능선 : 8:45
고도320지점에서 좌쪽 사면길로 내려가 : 9:00
십자안부(250, 6.6) : 9:05
320봉 우쪽 사면길로 나가 : 9:15
남쪽으로 내려가며
고도300지점에서 좌쪽 사면으로 내려가
고도210지점에서 본능선에 이르고 : 9:30
ㅏ자안부(160) : 9:40 9:45출(5분 휴)
조망좋은 억새밭 묘터로 올라섰는데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낮은세맨기둥이 삼각점을 대신하는 것 같다
우로 금오산이 지척에서 손짓을 한다
△179.1 둔덕 : 9:45 9:50출(5분 휴)
억새능은 계속되고
우쪽으로 금오산은 여전히 그자리에 그대로 있다
절개지 절벽을 만나고
좌로 길흔적으로 내려가
2차선도로로 내려선다
블랙아이스 미끄럼주의를 해야하는 우로 잠깐 가
고갯마루에 이른다
150, 8.1
2차선도로 진등고개 : 9:55 10:05출(10분 휴)
길은 없다
우쪽 지저분한 수종갱신지 벌목능선으로 오르는데
도깨비바늘이 옷을 뚫고 들어와
엄청나게 따끔거리며 사람을 잡는다
201.2봉어깨에서 우로 빙돌아
거의 남쪽으로 내려간다
10:20
덩치큰 189.5봉을 바라보며 내려가
십자안부(100) : 10:35 10:40출(5분 휴)
189.5봉(9.4) : 11:00 11:20출(10분 휴)
좌 남쪽으로 내려간다
망가진 쌍묘에서 5급길이 나온다 : 11:25
엄청큰 찻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남해고속도로 쌍굴 진교터널 위를 지나간다
110, 10.2
진교터널위 : 11:30
펑퍼짐한 능선
오래간만에 화사한 연갈색 단풍터널을 시나브로 내려간다
묵은 십자안부(110) : 11:45
펑퍼짐한 168.6봉 : 12:00
하동군 진교면, 사천시 곤양면, 서포면의 삼면지점인
160둔덕(11) : 12:05
좌로 내려가 1차선도로절개지 절벽을 만나고
좌로 절개지가로 무려 300m이상 내려가
전봇대 옆으로 나가면
아래 사진
함석담장 옆으로 나오게 된다
그곳에 있는 전봇대가 전사진에서 보이는 전봇대다
우쪽으로 가 농기계 있는 곳이 하늘금이다
70 11.6
밤치재 위 산사면 : 12:25 12:30출(5분 휴)
고갯마루는 가보았자 내려갈수도 없으므로
눈으로만 가고
좌로 함석울타리를 따라 내려간다
아스콘공장 정문앞에서
구남해고속도로를 만난다
이순신장군백의종군로 산길구간3.4km
이정석이 있다
길 건너 우로 가는데
워낙 평지길이라 어디가 고갯마루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아마도 이런 지형은 별로 없지 싶다
넝쿨 가시 잡목 누그러진 너른터가 있는 곳에서
좌쪽 계곡으로 들어간다
70, 12
1002번지방도로, 21번군도, 구남해고속도로 밤치재 : 12:40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벌어졌다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니 고민스럽다
넝쿨 길이 끝나고
경운기길이 계곡으로 오르다가
길은 끝나고
좌로 오르는데 길은 없다 : 12:50
우쪽 사면에서 올라오는 묵은 경운기길을 만나(100, 12.3) : 13:00
110안부 : 13:03
경운기길은 우쪽 사면으로 가고
나는 능선으로 오른다 : 13:05
추적거리는헌손 비는 제법 굵어지면서
더욱더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일단은 배낭카바하고 더워 죽겠는데 쟈켓 걸치고
일단한 산들
(10분 휴식)
151.7봉어깨에서 우로 돌아서 남으로 내려간다
12.5
13:15 13:20출(5분 휴)
경운기길 십자안부 : 13:25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좌로 내려간다
경운기길은 계속되고 남쪽으로 내려가
100안부(13.4) : 13:40 13:45출(5분 휴)
좌로 내려간다
도면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데
실제로는 아차 하면 잘못갈 확율 100% 지역을 가고 있는 것이다
밤치재 인근에서 거리는 별루 온 것 같지 않는데
시간은 전광석화 같이 흘러 1시간이 더 흐르고 말았다
좌쪽 사면길로 나가
십자안부(70) : 13:50
다행히 비는 짜들어졌고
어느 순간 햇님이 방긋거린다
꿉꿉하던 무거은 옷을 잽싸게 벗어던지고 진행한다
(10분 휴식)
116.6봉 우쪽 사면길로 올라 능선만나
남쪽으로 내려간다
그네가 있는 100안부 : 14:05
120봉 좌 사면으로 나가
왕대숲길로 나가 삼거리 : 14:08
우로 가 본능선을 만나(80, 14.5) : 14:10
남쪽으로 가다
124.4봉 우 사면으로 내려가 : 14:12
밭과 대숲 경계로 내려가 ㅠ자 사거리
송신탑과 밭과 민가가 있는 2차선 도로
60, 15.1
서구1고개 : 14:20 14:25출(5분 휴)
길건너 포장길로 오르면 전기울타리가 쳐져있어 갈수가 없어
좌로 2차선도로따라 잠깐 내려가다가
연하우징간판있는 도로로 올라
연하우징 집을 지나
좌쪽 배추밭 비포장 농로를 따르다
우쪽 본능선을 보면 목하 택지개발로 엉망진창이라 붙을수도 없고
내려가 2차선도로를 만나 우로 잠깐 오르면
50, 15.7
민가1채가 있는 서구2고개 : 14:40
경운기길로 능선을 가늠하다
가시넝쿨 도깨비풀 말라비틀어진 지저분한 곳을
도깨비바늘과 넝쿨과 싸우며
천신만고 끝에
포장길 십자안부에 이른다(50, 15.9) : 14:50
우쪽 능선으로 오르려는데 길은 없다
할수 없이 고개를 넘어 넘의집 과수원을 관통해
가시풀 넝쿨 등이 무성한 경사면을 천신만고 끝에 올라
도로변으로 올라서니 골프장 내부도로가 좌우로 가고 있으며
허리까지 오는 전기선이 설치되어있어
다리를 벌려 넘어갈수가 없다
그래서
혹시나 끊어지거나
문걸이가 달려있거나
전체적으로 망가져 주저앉아있거나
그런 곳이 있는지 찾기 위해 좌우로 왔다 갔다
경사면으로 오르락 내리락 별 쇼를 다하였지만
그런 곳은 없다
결국 더이상 진행을 할수 없다는 이야기라
여기까지 와서 골프장 캇터카에 태워져 밖으로 버려질지언정
전기선 때문에 못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그래서 그동안 경험측으로 넘어다니던 방법을 써먹는다고
일단은 전기선을 발로 밟아 누르는데 조금 높게 설치가 되어서
늙은 몸뚱아리가 버티질 못하고
중심이 흩어지면서 손으로 전기선을 만지게 되었다
순간 기절^^
사람이 죽을 정도로 센 전압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너무 세서
잠시 할말을 잊고 거의 실신상태로 누워 있다가
30분 뒤에서야 일어났다
골프장 도로(50, 16.1) : 14:55 15:25출(30분 기절)
골프장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드너른 골프장을 활보하여 그 다음 도로까지 간다는 보장도 없으니
이곳에서 답사를 포기하고 뒤돌아서 지나온 서구2고개로 가
이후 좌우로 붙어있는 조그만 혹들을 다 무시하고
도로따라 산줄기 끝까지 가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
오늘은 여건이 맞질 않으니
그대로 뒤돌아나가 도로따라 곤양읍으로 가는 것이
내일 답사할 산줄기를 찾아가는데 마땅한 일일 것이다
그런생각이 들자마자
아예 평지 과수원으로 내려가
마침 따지 못한 감이 가지가 찢어지도록 달려있고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온통 감밭이다
홍시는 물론 단감까지도 풀밭에서 나뒹글고 있으니
실한넘들로만 주어먹다가 보니
어느덧 배는 올챙이 배가 되고 말았다
다시 서구2고개(50, 17.1) : 15:40
하여간 골프장 고압전선에 1차감전당해 거의 실신상태로
엄청나게 놀라서 통과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후 도로따라가는 구간을 생략하고
대신 오늘 하루 다섯자육푼오리 몸뚱아리가 거할
사천시 곤양면으로 걸어가는 것으로 대신한다
남산여맥상 숫돌고개 도로(40, 20) : 16:35
연꽃대만 남아 스잔하고 지저분해 보이는 연꽃연못인 우치소류지를 지나
식당 몇군데를 지나 무고천을 건너는 남문교(30, 21.1) : 16:55
내가 골프장 때문에 도로따라 가는 구간 대신에 지나온 길이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라는 이정석을 보아가며
용문장이라는 모텔 옆으로 지나가
곤양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30, 22.2) : 17:00
그 근방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용문장 이외 숙박시설을 찾아보아도 찾을 길이 없어
지나는 길에 내일 아침 송비단맥 들머리를 5시에 가자고 예약을 하고
다시 온길을 되짚어
카운터에 멋진 독수리상 옷걸이가 있는
용문장에 짐을 풀고
다시 남문교 다리를 거꾸로 건너가
한우식당에서 : 17:15 19:10출발(1시간55분 휴식)
무려 2시간에 걸쳐서 역류를 참으며
내평생 가장 맛있는 김치찌게에 하산주로
오늘 하루 지난했던 산줄기사랑을 마감한다
밑반찬까지 기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깔끔한 맛에
꼬다리 하나 남기지 않고 입으로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끝내고
다시 남문교를 건너
초저녁 밖에 안되었는데도 곤양참마트가 문을 닫는 바람에
다시 곤양버스터미널 인근까지 가 CU24시편의점에서
내일 일용할 햄버거 빵 과자 소주 캔맥주를 구입하고
다시 용문장여관으로 가 지난했던 이명단맥 답사를 마친다
골프장 이후 도로따라가는 구간 대신
곤양면까지 가는 것으로 대신했으니 엉터리종주지만
걷는 거리는 오히려 초과를 했으니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
30, 24.1
경남 사천시 곤양면 용문장모텔 : 19:20
그후
여관방 안에서 모자라는 하산주 한잔 더하고
또 쓸데없는 tv보느라 밤을 새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