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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쭈적 주쩍 내리는 대구의 밤이 다가왔다. 이런날은 그냥 넘어가기 힘든날이라 소주생각이 나서 대구의 유명 곱창골목 안지랑을 찾아갔다.
안지랑시장 곱창골목에 발을 들요 놓자 구수한 냄새가 입구부터 흘러나와 코끝을 자극한다.
비가내리는데 어디서 왔는지 집집마다 손님들이 만원이라 이집 저집 빈자리가 있는지, 여러집을 기웃거려 찾아간 집이 그린곱창 막창집이다. .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안지랑 곱창골목은 약 130m의 골목에 수십곳이 넘는 곱창전문점들이 들어서 있었다. 대구지역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찾아오는 먹거리골목일 것이다. 대한민국 곱창골목1번지 안지랑곱창골목을 방영한것이 전국이 곱창 매니아들을 불러 모았다고 봐진다.
맛은 기본이요, 푸근한 정은 덤이다. 전국의 곱창 매니아의 발길을 잡는 대구 곱창골목의 양념곱창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 그 비밀은 땅콩가루를 넣어 만든 고소한 된장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라고 한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막창 과 연탄불의 조화로 대구의 밤도 익어갑니다.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대구 안지랑 곱창 골목 130여 m...........
이집 저집 빈자리 찾아 한참을 헤메다가 자리잡은 그린 곱창 막창 집입니다. 이집 역시 겨우 얻은 자리라 도로옆 테이불도 고맙기만 해던 시간이였습니다.
연탄불 60-70년대에는 난방의 큰부분을 차지했던 연탄불인데 이젠 곱창구이집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곱창은 은은한 연탄불이 제격인것 같지요.
곱창한바가지 를 접시에 담아왔습니다. 고추장에 버무려 양념을 했으며, 떡볶이가 덤으로 나왔네요. 석쇠 위에 얹어 익혀 봅니다.
곱창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연탄불이라 깨스 불 처럼 빨리 익질 앉아 , 익을때까지 무료하여 소주한잔 합니다.
안지랑 곱창골목에는 된장소스가 인기 입니다. 된장 + 알파 로 조제된것과 쌈장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밤이 깊어가는 만큼, 곱창도 익어갑니다. 곱창이 지나가고, 막창이 들어왔습니다. 막창과 곱창의 모양이 다르니 , 맛 또한 다릅니다. 저는 곱창보다 막창이 제 입에 딱 맞아었요. 곱창보다 부드럽고 연한맛을 느꼈답니다.
고기를 먹고 나면 마지막에 밥으로 마무리를 해야 되나 봅니다. 고기만 먹고 집에 온 날이면 뭔가 허전해서 , 집에서 다시 밥을 먹거나, 라면이라도 한그릇 해야 되는것은 나만 그런걸 까요?
곱창 막창 집단지구라 골목이라 원스푸드 시스템운동을 하여 고객을 맞이 한답니다. 원스푸드(ONCE Food)란 Once, Nice, Clean, Enjoy의 첫글자로 ‘한번 사용한 음식은 맛도 좋고 깨끗해서 누구나 즐기길 원한다’는 뜻이라고 하며 알뜰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캠페인이도 벌리고 있는 안지랑곱창골목 지금도 생각납니다..
맛집정보 1> 상호 : 그린곱창 2> 위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9동 888-15 3> 전화 : 053-246-2897 4> 기타 : 2.4째주 일요일 휴무 |
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저도 곱창보다는 막창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