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강부터 G조의 최고 랭커가 된 최정 9단(22위)이 4강으로 올라섰다. 신예 3명(김기범 3단, 주치홍 초단, 강지훈 초단)을 차례로 꺾었다.
25회 LG배 국내선발전 E~G조 4회전(8강)
백홍석ㆍ박승화ㆍ이태현ㆍ한웅규 등 진출
7개조의 4강이 결정됐다. 231명이 출사표를 올린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대국(일부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국내선발전은 22일 오후 4회전(8강)의 마지막 경기를 벌였다.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E~G조 4회전에서는 백홍석ㆍ최정ㆍ박승화ㆍ이태현ㆍ한웅규ㆍ박상진ㆍ백찬희ㆍ강훈ㆍ최광호ㆍ김상천ㆍ금지우ㆍ이의현이 승리를 거두고 소속된 조의 4강 티켓을 차지했다.
각조의 5회전(4강) 진출자는 총 28명. 남자프로가 25명, 여자프로가 1명, 아마추어가 2명이다. 여자프로는 45명이 선발전에 나섰으나 4회전부터는 최정 9단만이 남았다. 아마추어는 자체 선발전을 거친 8명 중 송민혁과 이의현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 최정 9단은 지난해 입단한 강지훈 초단과의 첫 대결을 147수 만에 불계승했다. 남자기사만 상대하고 있는 올해 전적은 12승11패.
28일의 예선 결승까지 본선에 합류할 7명을 가려내는 국내선발전은 27일 오전 10시부터 14판의 5회전을 일제히 벌인다. 조별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관문이다.
각국의 선발전을 통과한 16명(한국 7명, 중국 6명, 일본 2명, 대만 1명)은 시드를 받아 직행하는 16명과 더불어 6월 1일 예정인 본선 32강전에 나선다. 제25회 LG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
▲ E조 4강 중의 최고 랭커는 21위 백홍석 9단.
▲ 아마 돌풍의 주역 이의현.
▲ 마지막 반패 싸움을 이긴 최광호 3단은 아마추어 박신영에게 반집승.
▲ 돌아온 예비역 김정현 6단은 아마추어 이의현에게 덜미를 잡혔다.
▲ 백홍석 9단과 '백백' 대결을 벌이는 백찬희 3단.
▲ 한상훈 8단은 이태현 7단에게 불계패.
▲ 김대용 6단은 한웅규 7단에게 시간패.
▲ 이상헌 4단은 백찬희 3단에게 1집반패.
▲ 한웅규 7단은 9년 만에 본선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 F조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상천 2단.
▲ 금지우 초단의 입단 후 3승은 이번 선발전의 3승이다.
▲ 최정 9단과 G조 결승 티켓을 다투는 랭킹 57위 박상진 4단. 상대전적은 2패로 뒤져 있다.
▲ 세 판 모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대국한 최정 9단에게는 오프라인 선발전이 되고 있다. 종국 후 문도원 캐스터의 첫 멘트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결국 또 돌이 붙으니까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