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2015.10.29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전북 완주의 대둔산을 다녀왔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시 벌곡면,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큰 산으로,
전라북도(1977.3)와 충청남도(1980.5) 두 곳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산은,
천여 개의 암봉이 6 ㎞에 걸쳐있는 특별한 산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산 이름 대둔(大芚)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뜻한다고 한다.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왕관바위와 입석대, 신선바위, 동심바위, 장군바위 등의 기암을 비롯하여
높이 70 미터에 길이 50 미터의 금강구름다리, 계단 수 127 개에 경사각도 51 도의 삼선계단,
"하늘을 어루만질 만큼 높다"는 뜻의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마천대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비경 등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해발 878 미터로, 노령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오대산과 천등산 등이 있다.
산세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9백 미터 길이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노약자의 경우에도 별 무리없이
구름다리 근처까지는 오를 수가 있다.(요금은 성인 기준 8천원이며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산행은 대개 케이블카 바로 밑 '동학농민혁명전적비' 바로 아래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둔산 동쪽 2 ㎞ 지점에 위치한 배티재에서 시작하여 정상인 마천대까지 갔다가
'동학농민혁명전적비' 쪽으로 하산하는 경우가 다소 멀더라도 볼거리가 더 많고 길도 좋은 편이다.
동심바위
장군바위
삼백사십계단
금강문
금강구름다리
금강문이라는 협곡 사이에 걸쳐있는 구름다리로 70 미터 높이 위에 길이 50 미터, 폭 1 미터이다.
1985년 9월 27일에 개통하여 30년의 역사를 지닌 다리로, 한번에 5백명까지 통과할 수 있다.
삼선계단으로 가는 돌계단
마의 삼선계단
경사도 51도, 계단 수 127 개, 높이 36 미터의 철계단으로써 쳐다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둘거리는,
높고 위험스런 계단이다. 옆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어 심약한 사람이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옆으로 난 길로 돌아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폭이 좁기 때문에, 일단 한번 올라가면
중간에 아무리 무서워도 되돌아 내려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삼선계단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대둔산 정상
해발 878 미터의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와 개척탑
정상에서 내려다 본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부근
정상과 나란히 서있는 사슴바위
하산길에 다시 보는 멋있는 풍경들...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동학농민혁명 대둔산항쟁전적비
첫댓글 우와 여기 멋지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반가워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