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쌍화차에 노른자 동동, 30년 넘게 추억 파는 옛날식 다방인 미도다방
찬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며는 생각나는 것들이 많이 있다.
따뜻한 아랫목도 생각나고.. 국물이 있는 음식도 생각나고.. 따뜻한 차 한잔도 생각나고..
그래서, 대구여행길에 쌍화차를 마시기 위하여 찾아간 곳이 미도다방이다.
미도다방은 대구 근대화의 역사가 남아 잇는 진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요새는 입소문이 나서 젊은사람들도 많이 찾아 오지만 아직까지는 퇴직하시고
옛날 추억에 다시 찾는 중년분들이 오셔서 지나간 추억과 함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다방이다.
미도다방 입구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 가며는 만날 수 있다.
30년 넘게 추억 파는 옛날식 다방인 미도다방의 명물인 쌍화차
옛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겨울 최고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미도다실"이라는 입간판이 정겹다.
요즘 입간판하고는 사뭇 다르게 옛 정취가 물씬 풍긴다.
태극기도 오래되어서 색깔이 바랬고...
가겨표는 더 오래되어서 색깔이 바랬다.
가격표를 보니까 2,000원 부터 3,500원이면 충분하다.
미도다방 전경
겨울철이라 난로도 준비되어 있고..
미도다방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는 쌍화차, 약차, 강황꿀차 등이다.
아마도 옛날에 자주 마시던 차를 준비하고,
나이드신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 같다.
물로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차를 주문하며는 과자들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물론 부족하며는 리필도 해주고 있다.
한복이 제일 편해서 언제나 한복을 입으시고 미도다방으로 출근을 하시고 계신다.
사장님께서 직접 미도다방의 역사와 지금까지 흘러온
대구 중구 근대화와 찾아주시는 손님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계시다.
30년 넘게 추억 파는 옛날식 다방인 미도다방의 명물인 쌍화차를 주문했다.
쌍화차에 계란노른자 동동 뜬 쌍화차를 맛 보기로 했다.
쌍화차에 계란노른자만 동동 뜬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견과류가 엄청 들어가 있다.
쌍화차의 구수한 맛과 대추, 잣 등 견과류 씹는 맛이 너무 좋다.
물론 무료로 준 과자도 중간에 먹으면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다 보며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미도다방 가는 길 : 대구시 중구 종로2가 66-1
미도다방 전화 : 053) 252-9999 / 252-2599
첫댓글 견과류가 엄청 들어 있네요~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햐아...미도다방...띠요오옹...멋져부러...
정말 다방이라는 말을 언제 들어보았는지...
예전에 다방에서 진짜 커피 많이 시켜마셨는데 말이에요..ㅋㄷㅋㄷ
다방은 이제 찾아 다녀야 하겠죠^^
할아버지들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추억을 찾아 들어온 관광객, 현지주민,,,그득 그득 손님이 많았어요~
신중년의 사랑방이죠^^ ㅋㅋ
옛 추억이 떠오르는 다방이었읍니다^^
다방이라는 어감이 좋은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