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다스리는 왕은 이반(무시무시한 이반으로 불렀다)이었다 (이반에 비하면 네로는 온화한 편이어서 러시아인은 서로 싸우고 죽이느라 유럽에 관한 일엔 관심이 없었다. 이들은 크리스트교도였지만 로마의 교황이 아닌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동로마 제국의 대주교를 따랐다. 그래서 서방세계와 거의 접촉이 없었다)
1689년
표트르대제
투르크족이 빈을 포위한 해로부터 6년 후 1689년 러시아에 표트르대제가 왕위에 올랐다 (난폭하고 잔혹한 점에서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았다. 표트르는 러시아를 프랑스나 영국, 독일등 서방세계처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 표트르는 서방세계처럼 거대한 범선을 갖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고 네덜란드의 선박 기술을 배웠고 다수의 목수를 데리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항구도시를 만들라고 명령했다. (러시아 북부해안의 황량한 늪지대, 그나마 러시아와 전쟁중인 스웨덴에 속한 곳을 그 근처 농부들을 동원해 늪지 물을 빼고 말뚝을 박게 하여 8만명이 농부가 혹사당한 끝에 마침내 항구도시가 탄생했다. 대제는 이 도시를 상트페테르부르크라 이름 지었다)
* 이후로 러시아는 유럽의 피비린내나는 권력싸움에 동참하게 되었다
* 스웨덴은 30년전쟁동안 구스타프 아돌프왕이 세력을 확장시켜 북유럽 최대강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697년 ~
1967년부터 스웨덴을 다스려온 칼 12세는 젊고 몽상적인 모험가였다. 칼 12세는 수적으로 5배나 우세한 표트르 대제의 군대와 맞서 승리를 거두었고 폴란드를 정복했으며 지원군을 기다리지도 않고 러시아로 계속 쳐들어갔다.
1709년
추위와 피로에 지찬 스웨덴군앞에 러시아 군이 나타나 이들을 완패시켰다. (칼 12세는 간신히 오스만 제국으로 도주했으며 5년간 그곳에 머물며 러시아와 싸우도록 투르크족을 부추겼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714년
조국 스웨덴에서 모험이나 하는 왕은 필요없다며 대로운 왕을 선출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독일 장교로 변장후 우여곡절후 16일만에 스웨덴 슈트랄준트에 도착했다(지금의 독일령)
* 칼 12세는 스웨덴으로 귀국하자마자 다시 전쟁을 일으켜 영국과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를 적으로 만들었다.
1718년
(제일먼저 덴마크를 공격, 어느 요새를 공격하다가 전사하였다: 나라를 걱정하던 어느 신하가 쏴죽였다는 설도 있다)
* 표트르 대제는 이제 적수에서 벗어나 그의 지배하에 러시아제국은 유럽과 오스만제국, 페르시아와 아시아의 나라들로 세력을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