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웍스인하동㈜ 사업시행자 지위 양도양수 계약 의향서 체결 -
(한국매일경제신문=이백형기자)지난 25일 드림웍스인하동(주)은 하동군 갈사만산업단지 파산 이후 권리를 맡아왔던 창원지법 제1판사부의 허가를 받아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갈사만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03년 10우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가 지정.고시되면서 시작됐다.
2012년 첫 삽을 떴지만, 이후 조선경기 침체와 국제 금융위기에 부딪혀 곧바로 좌초됐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연계한 하동 미래 100년 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대규모 사업이었지만 하동군의 무책임한 탁상행정으로 의지를 가진 새 시행사를 찾지 못하면서 장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이번 산단 파산관재인과 사업시행자 지위 양도양수 계약 의향서를 체결한 드림웍스인하동(주)는 7년 넘게 갈사만산단 사업 시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한 업체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측은 갈사만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LNG 벙커링 터미널과 저장소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NG 벙커링 터미널과 저장소는 환경규제 강화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향후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설이다.
이를 기반으로 LNG 용기 컨테이너 제조기업과 해상풍력 특화단지, 태양광 증폭산업군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배후 시설과 대규모 물류단지를 유치하면 사업성을 확보할수 있다는 구상이다.
드림웍스인하동(주)측은 이미 여러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관심을 보였으며 투자의향까지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시행자 지위 양수를 위한 법적절차가 시작된 만큼, 빠른 시일안에 글로벌 기업 투자 의향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도 기획중이다고 했다.
드림웍스인하동(주) 강훈동대표는 "하동군 갈사만산업단지는 파산이후 준비되지 않은 업체들이 겉만보고 나섰다가 좌초되는 일이 많았다며 드림웍스인하동(주)은 좌초되었던 업체들을 교훈삼아 긴 시간 준비했으며 이제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만 남았다"고 자신했다.
이에 강훈동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사업권획득을 위한 법적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동군의 골칫덩이로 전략한 갈사만산업단지를 하동군, 경상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금싸라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백형 koreamk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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