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야권과 무소속 춘천시장 후보들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춘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변지량, 자유선진당 류종수, 무소속 최동용 후보는 "춘천시의 발전과 공통된 목적을 위해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광준 시장의 시정 4년을 지켜보니 이대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단일화 후보는 여론조사를 거쳐 23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군소 정당 시장 후보와도 단일화를 논의, 완전한 야권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방안은 춘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거쳐 최다 득표자를 단일 후보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관계자들은 "후보들이 여론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수정하거나 파기하지 않겠다고 동의를 한 만큼, 단일화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춘천시장 선거 판세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이광준 후보 진영은 "지지도가 높지 않은 일부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세 후보의 행보는 단일화가 아닌 야합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첫댓글 춘천이라면 정서상 이런 모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