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객 37명 휩쓸려
서귀포해경, 전원 무사 구조... 건강상태 양호
"흐름이 끝나고 좌우로 45도 방향으로 헤엄쳐서 빠져나와야" 당부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이안류離岸流가 발생해 6일 하루동안 37명의 물놀이객이 떠밀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 동쪽 수영한계선 내측 해안 50~80m 해상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37명이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에 휩쓸렸다. 이날 오전 1020시 김모(46.남.서귀포시)씨를 시작으로, 오후 1330시 김모(48.남.경기도)씨 등 2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조류에 떠밀려갔다. 이어 오후 1350시 나모(35.여.대전)씨 등 2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며, 오후 1410시에는 윤모(27.남)씨 등 무려 32명이 떠밀려 가는 상황이 벌여졌다.
이들은 다행이 현장에 있던 인명구조요원과 해경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와는 반대방향으로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빠져나오기 힘들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 흐름에 대항하지 말고, 흐름이 끝나는 시점에서 해안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빠져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구조요원에게 구조요청을 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2014년 08월 06일(수)일자 제주도민일보http://jejudomin.co.kr
위 기사와 관련하여, 소관이 이미 오래전에 소개한;
2010년 07월 30일자 글번호 523, 이안류를 알아봅시다/08월 01일자 525, 이안류II/같은날짜 526, 이안류III/또 같은날짜 529, 이안류 - 그 사전적 의미 등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중문 조류가 좀 강하긴 하지요...
조류가 급하더라도, 이안류가 발생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입니다. 이안류는, 원래 부산 해운대가 단골로 전해지던 메뉴였는데, 자연의 변화는 예측 불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