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간다는 맘에 설레는 맘으로 출근을 했다..
울딸을 데리고...점심시간을 지날무렵 갑자기 빗방울이~~어떡~해~ 비행기 안뜨면 어떡하지~무지 걱정을 했었다.
안개가 많이 끼면 안뜬다길래...
오후 4시경 나가려고 준비를 했다.퇴근전에 나오는거라 조금의 눈치도 보고 빠듯하게 나와서 좀 찜찜했다..
5시 30분 비행기라서 시간이 좀 촉박했었다...택시를 타고 일산서 김포공항가는길...자유로로 들어서자 마자 길게 늘어선 도로상황들~~눈앞이 깜깜했다...아뿔사~~공항은 다갔다...싶었다...울엄마도 부산 온다는 말에 자꾸 전화를 하신다..비행기 못타면 어떡하냐고~~택시기사분이 가보겠단다..어떡하던 탈수있게 해주겠다고...그때 기사아저씨가 갓길로 막 달리기 시작하신다....가다막히고가다막히고...겨우겨우 5시 15분에 공항도착..티켓팅하고 빠듯한시간이었다..울딸 손잡고 열나게 뛰었다...
김해도착..또다시 택시..근데...헐~또 막히기 시작~~엄만 벌써 미래로 병원앞이란다...울딸 데리러 왔다^^자상하고 친절한 울엄만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하신다..그때 진환이도 출발한다고 통화를 했다...이때도 택시기사분이 둘러서 가자고 다른길로 간다...
오늘은 일진이 계속막히는날인가부다...울딸 엄마에게로 보내고 난 친구에게로 향했다....
친절한 도영이가 데리러 나왔다..보자마자 알겠더라 10년전에 한번 봤다고~~
성애네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무리지어 있는 친구들...
몇몇은 낯이 익고 이름도 알겠고 몇몇은 기억이 가물가물거린다..
그래도 너무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여자친구들이 많은 관계로 남자친구들이 좀 처지는 분위기....
여자친구들이 기가 좀 센가~~미안터라..
한잔한잔 들어가면서 저 끝에 있는 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지구-어릴적모습이랑 변한게 별루 없더구나..큰키에 늘씬한몸매....내가 마르다고 하니까 아니란다..몸무게는 제법나간다고^^
결혼해서 아이는 아들하나 둘째는 뱃속에 있단다... 현재 가야에 살고있고 제조업을 하고 있단다.웃는모습이 기억에 남는친구다..어릴적추억속엔 좋아했던친구이다 ^^헤헤~은주가 밀어줄라꼬 적극 나서더만..땡큐~~ 지구야 만나서 반가웠다...
진환-가끔 통화하면서 알고지내는 친구이다.강해보이는 모습이긴하나 마음은 여리고 무지 순진한 친구이다..겉모습은 조폭분위기이다.직업은 그와 반대로??무지 화통하고 시원시원한 친구임에 틀림없다.진환아 항상 고맙고 오래도록 친하게 지내자...
도영-도영도 키도크고 무지 말랐다.집은 화명(?)컴퓨터쪽일을하고 있고 무지 자상해 보이고 착한이미지이다.
내 치닥거리한다고 고생 무지 많았다.고맙다 친구야..
상인-부부동반모임이 있어서 진주까지 갔다가 울산까지 와이프랑 아이들 집에 델다주고 다시 부산오느라 고생했다..그덕에 차를 갖고 왔다고 한잔도 안먹고 뻐딩기던 상인이...대단한 인내력이다..나같음 벌써 마셨다...
상인아 사진을 봐서 그런지 단번에 알수있었다 9반이라 오며가며 자주 봤던 친구이기도 하다^^상인이도 자상해보이고 애처가일듯한 분위기~~무지 반가웠다..
성봉-2차로 성봉이집 가려다가 많은 사람이 움직여야 하기에 담으로 미뤘다.미안하다 친구야....성봉이도 9반이어서 자주봤었다 어릴적엔 개구장이로 기억된다.
은주-경기도 안산서 온친구이다.가끔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이다.밝고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은주야..오래오래 친하게 지내자^^아이라브~~
숙민-경기도 수원에 살고있고 경기도청에 근무하고 힘차고 야물딱지게 사는 친구이다.밝고 천성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듯 그래서 목은 빨리 쉰다.숙민아 니 목소리 관리해야것더라...안그럼 큰일난다...숙민아 가까이 있으니까 자주 보고 힘들때 함께하는 친구가 되자^^라브라브~~
애경-얼굴보니 바로 알겠더라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왔던친구이다.무지 기억을 잘하더라..김해살고 유치원선생님이란다.애경아 미안해 술을 많이 먹어서 기억에 실수 한것 같구나...넒은 맘으로 이해해라..
미욱-미욱이도 김해살고 애경이랑 가까이 살고 앞전에 모임에 충격받아서 10키로 넘게 뺐단다.사진비교해보니 진짜..다른얼굴~미욱아 고생했다.다이어트 성공한 사람은 뭘해도 잘할끼다..넌 아마도 꼭 성공할끼다..담에 기회되면 또보자.
혜자-진환이랑 무지 이야기 많이 하고 신나는 모습이었다.어릴적 얼굴모습도 제법보이더라..만나서 반가웠어..
정자-어릴적엔 작았는데..키가 많이 컸더라..모습도 크게 안 변한듯..화끈할것 같은 성격...반가워..하는일도 대박나길~
현희-이뿌장한 얼굴에 섹시한 까만피부 매력덩어리 쌍꺼풀...나이를 안먹는듯 이뿌더라..현희야 무지 반가웠어...
숙연이-춤잘추고 잘놀고 술도 잘하고 구포철길쪽에서 구포시장가는길에 부모님이 하시던 문방구 물려받아서 하고 있단다..멋진친구일듯...
화끈한 성격 짱이었다..
은조-어릴적엔 새침떼기로 기억되었는데..최고로 많이 변한듯한 친구이다..지금은 화끈 그자체이다..말하는 스타일도 완죤히 바뀌었다..대구 살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친구이다..은조야 가끔 보고 살자..대구 바람쐬러 한번 갈께^^
승유-아들,딸을 보디가드 삼아 친구들 보러 잠깐 왔다가 갔다^^반가웠어..승유야 빨리 쾌차하길 빌께...
혜경-지구랑 같은반했고 말도 재미있게 하고 웃기기도 마니 했다..애들 말하는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무지 반가웠다^^
철관-2차에서 왔던 눈이 부리부리했던 친구이다.내랑 같이 양주 스트레이트로 내리 마셨던 친구이다..난 완죤히 가버렸다..
반가웠다 친구야..
광호-따뜻한 인상의 소유자 광호다..한잔씩 들어가니 얼굴이 빨개스레...새색시 같더라^^무지 반가웠다..
현미-이야기를 믾이 못해서 가물거린다..딸이 왔다가 같이 갔지 아마도....미안해~반가웠어..
영민-2차에 왔었다.영민이 이름은 기억이 난다..잘생긴 얼굴이다..반가워..
성애-야물딱지고 화끈한모습~~기억이 난다..똘똘한모습이다..모임가졌던 가게주인같구나..반가워~~
은경-조금 통통하고 이뿐얼굴 은경이....다이어트를 해서 더 이뻐진듯...나도 빼야징^^ㅋㅋ은경아 이야기를 마니 못 나누어서 아쉽다 담에 또보면 많은 얘기하자^^만나 반가웠어^^
모두 나열했나 몰것다..나혼자만 즐겁고 잼나게 놀고 온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네~~
난 기분도 냈고 술도 맘껏하고 실수도 하고 허트러진 모습도 보여주고 미안하고 쑥스럽다..
안편했으면 그러지 못했을끼다..그만큼 어릴적추억속에 너희들에게 내가 빠졌나보다...
사람사는게 별반 다르지 않았다...사람사는거..뭐 별거 있나...
1년에 한두번 부산서 한번 다른지방서 한번..일년에 두번정도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나혼자만 그런지는 몰라도~~자꾸만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친구야^^
못적는글 읽어줘서 고맙다....헤헤
첫댓글 그래 못적는글 읽느라 눈까리 아프다 ㅎㅎㅎ 미경이의 압박에 울미자가 엄청애써서 보고서 작성했네 다분이 지가 좋아하는 위주로다.....(난 지구말하는거 절~대아니야 ㅋㅋㅋ)
은주 니는 귀신이다..내맘을 우예그리 잘아노..나도 내관점에서 적은기라 양해를 구할려고 했는데...이름 찿는 재미도 있지 않냐~~이뿌게 봐주라^^
새벽 공시 오십칠분에 작성된 네글~ 혹시, 한잔 걸치면서 적었남? 은조보고 은주로 부르고 난리났네 ㅎㅎ 네가 이렇게 요점정리 잘해주니깐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잠 안자고 애썼다. 나두 예전에 몇번 진짜 긴~ 글 적다가 단번에 휙 날아가버린적이 있지. 그래서 그담부턴 조금 쓰고 등록하고.. 다시 이어서 쓰고 그랬어. 너두 담엔 그렇게 해봐~ 요번에 만나면 너의 그런 넘쳐나는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건지 은숙이랑 비교 분석 좀 해야겠다. 잠도 별로 없고, 추위도 전혀 안타고, 늘 긍정적인 내친구 미자가 참 부럽다. 한편으론 좀 신기하기까지 ^^* 너, 내친구 미자 맞지 ^^~
미경아 참고로 난 새벽2~3시 취침 6시30분 기상이다^^그러고 집에선 아이들 있으니 절대 술 안 먹음...직장에서도 회식때 거의 안묵는다..기분이 나고 분위기가 되어야 묵는다^^ㅎㅎㅎ그런열쩡은 너도 못지 않더만..사랑하는 친구 미경아...금요일에 만나서 회포풀자~~~금요일9시30분버스 화정출발~춘천12시 도착이다...참고혀라~~
미자야 다이어트10KG감량한 친구는 은경이다 니 또 혼자 소설쓴다 인간승리 미용실 한다던 신은경이다 빼묵어서 은경이 삐질라 후딱 낑가넣어줘라 ㅋㅋㅋ 은조는 오지랍 참견쟁이~
ㅎㅎ미욱이도 다이어트 성공했단다....은조야..알따 은경이 빨리 써야제~~땡큐~~
미자야...니 정신이 말짱 했었네...ㅋㅋ 진환이한테 업혀간거는 왜 뺏노?ㅎㅎ
그러게 진환이가 내 안 업었다고 자꾸 그러잖어....업은거 맞제??진환이는 도영이 니가 고생 무지 했다고 니가 최고로 멋진 남자라고~~하더라....
미자야 인원이 그만하기 다행이지 더 많아졌으면 너 진짜 힘들뻔했다. ^^ 자세한 설명 덕분에 먼 기억속에 있던 친구들의 모습이 한명씩 한명씩 그려지는거 같네. 재밌게 잘 읽었어~~ ^^
은진아..괘안타~100명 모이도 메모해 가면서 적을수 있다^^모이기만 하면 말이다...울 동기 모임이 번창된다믄 말이다~~모임이 활성화되고 주위에 연락 하는 친구들 한두명씩만 더 델꼬와도 금방 백명은 되지싶다^^그런 기대를 해본다......
메모할 손에 술잔이 들려 있는데 메모가 될랑강. 아마도....
두번은 너무 안 작나. 최소한 분기별로 한번은 봐야지 일이 있었어 참석 못해도 담을 기약하지..
미자야 기억력이 대단하다. 널 첨 봤지만 컴상에서 계속 봐서 친근해서 좋았다. 글고 너도 매력적인 망사 스타킹 멋있더라^^
나두 니 얼굴 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실물이 더 이뽀~~미자하면 망사만 생각날라^^ㅋㅋㅋ
참, 다시보니 종순이가 빠졌네 왔다가 다른 모임땜 먼저 가서 니가 못봤나?
응...난 종순이 기억이 안나네...니가 만난 소감 한마디 적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