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주 음성 외에는(446장)
※말씀: 사도행전 16장 6-10절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거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9절)
■ 주님의 뜻
“눈여겨보아야 할 것” 사람은 저마다 2개의 망태기를 매달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망태기는 끈으로 엮어져 하나는 목 앞에, 다른 하나는 목 뒤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자기가 보고 다니는 앞쪽 망태기에는 내 잘못을 담고 뒤쪽에는 남의 잘못을 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다가 틈나면 머리 숙여 자신의 잘못을 뒤적거립니다. 피가 나도록 깨닫고 고치고 다듬어 가면서 살아갑니다. 보이지 않는 등 뒤에는 남의 잘못이 담기지만, 등 뒤쪽의 망태기에 담긴 것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까맣게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내 잘못만 다스리고 나아가면 그 망태기에는 무엇이 담기는가? 그러나 앞쪽 망태기에 남의 잘못을 담고, 뒤쪽 망태기에 자기 잘못을 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틈만 나면 다른 사람들 탓을 합니다. 입으로는 정의를 지키네 하지만 자기를 돌아보지 않으니 실효가 없습니다. 우리의 망태기는 무엇이 담기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우리는 그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음성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럼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이들에게는 꿈으로 말하기도 하고 환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모세에게만은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민12:5-8)라고 직접 말씀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에 오늘날도 생생한 음성을 들려주고 계십니다.
□ 성경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이 마음에 부딪치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음성은 귀의 음성이고 성경은 눈의 음성입니다. 눈의 음성도 음성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큰일을 한 이들이 별과 같이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 환경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이곳저곳을 다닐 때였습니다. 여러 곳을 가려 하여도 이상하게도 아시아에서 복음을 증거하지 못하게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두손을 펼치고 막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증거하지 못하게 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밤에 환상이 보였습니다. 환상에 마게도냐 청년 하나가 서서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환경이 음성입니다. °어느 해 여름농어촌전도사역을 하는데, 첫날에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밤새도록 철야를 하고, 다음날 다른 여러 마을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99세 할머님을 만나고, 70명이 넘는 예수영접자들이 나왔습니다. 지나고 나니 더 긴급하게 가야 할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돼는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은 환경의 음성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 소원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소원을 통하여서도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절). 마음 속에 무엇을 하고 싶은 소원이 막 일어나면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소원을 통하여서도 분명하게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미치도록 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음성이나 성경이나 환경이나 소원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성을 허락하시고, 언제나 주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