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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쉼터000 원문보기 글쓴이: 수련화
0 | / | 2005.05.13 0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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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혹 내용 불문하고 비닐 봉지째 냉장고 야채 박스 한 구석에 아무렇게나 넣어 두지는 않는가. 과일도 저마다 궁합 맞는 보관법이 있다. 올바른 보관은 맛은 물론 영양도 높인다.
◆파인애플… 아래가 펑퍼짐한게 맛있어
보관하기 만만치 않은 과일이다. 덩치도 크고 잎도 억세다. 그래서 보통 사오자마자 왕관처럼 생긴 잎 부분을 잘라내고 덩이 내 옆으로 눕혀 보관한다.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으려면 파인애플 밑둥치를 위로 세워서 보관해 보자. 고추 끝부분이 더 매운 것처럼 파인애플 역시 당분은 아래쪽에 몰려 있다. 거꾸로 세워 보관하면 끝에 몰려있던 당분이 아래로 퍼지며 골고루 단맛을 내게 된다는 말씀.
껍질의 3분의 1 정도가 노란색으로 바뀔 무렵이 제일 맛있다. 맛 좋은 파인애플은 잎이 작고 야무지다. 아래가 뾰족한 것보다는 펑퍼짐한 게 달다.
◆복숭아… 차게 보관하면 퍼석해져
과일은 무조건 차게 보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복숭아는 열대 작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냉장고에 넣어 너무 차게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진다. 시원하게 먹을 수는 있지만 퍼석퍼석하게 변해 맛이 없어진다.
맛과 향을 즐기려면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서 보관했다가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약간 차게 해 먹어 보자. 속살이 살살 녹는다.
◆딸기… 소금물로 씻어내면 곤란
딸기 표면에 묻은 농약을 깨끗이 씻어 내려 소금물로 딸기를 닦는 주부들이 많지만 잘못된 상식! 소금물을 쓰면 삼투현상 때문에 표면의 농약이 딸기 속으로 스며들고, 딸기 안의 수용성 성분은 밖으로 나올 우려가 있다.
소쿠리에 담아 꼭지를 따지 않은 채로 흐르는 수돗물에 세 번 정도 씻어준다.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이나 비닐로 씌워 보관하자.
팁 하나 더. 딸기에 설탕을 뿌려 먹지 말 것. 설탕이 딸기에 있는 비타민 B1(티아민)을 녹여버린다. 대신 우유나 크림이 제격이다. 딸기에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 칼슘의 흡수를,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도와준다.
◆사과… 함께둔 과일 시들게 해
야채 박스에 사과와 다른 과일을 섞어 보관하고 있다면, 빨리 그들 사이를 갈라놓아야 한다. 사과는 냉장고 안 ‘무법자’. 다른 과일을 쉽게 시들게 하고 맛을 떨어뜨리는 못된 버릇이 있다. 사과가 내뿜는 에틸렌이 주범.
에틸렌은 식물 호르몬의 일종으로 씨앗의 싹을 돋게 하기도 하고, 잎을 떨어뜨리거나 열매를 잘 익게 한다. 이런 까다로운 사과와도 찰떡 궁합이 있으니 바로 감이다. 덜 익은 감을 사과과 함께 4~5일 정도 넣어두면 달달해진다.
◆바나나… '슈거 스폿'보이면 당도 최고
바나나는 수확 후에도 호흡을 계속하면서 익어가는 ‘후숙’ 과일이므로 냉장 보관은 절대 금물! 냉장고에 가두지 말고 상온에서 충분히 숨쉬도록 해줘야 한다. 꼭지에 약간 녹색빛이 남아있는 걸 사서 사나흘 동안 두고 먹는 게 좋다.
껍질에 거뭇거뭇 좁쌀만한 점이 생길 때 제일 맛있다. 이 갈색 점은 바나나의 당도가 절정에 달했다는 신호. 이름도 ‘슈거 스폿(sugar spot)’이다.
단, 당뇨병 환자는 녹색빛이 남아있고 반점 없이 매끈한 노란 바나나를 먹자. ‘슈거 스폿’이 있는 바나나는 당 성분의 흡수가 빨라 혈당이 빨리 증가한다.
◆키위… 상온에 이틀 둔뒤 냉장고에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후숙 과일.딱딱한 키위를 사왔다면 상온에 이틀 정도 둔 다음 냉장 보관하면 좋다. 빨리 익혀 먹고 싶을 때는 사과 하나와 같이 비닐 봉지 안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다 익은 키위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2주 이상 보관할 수 있다. 천천히 익혀 먹고 싶으면 느슨하게 밀폐된 용기나 비닐 봉지에 넣어 다른 과일과 분리해 냉장 보관해 보자. 유통기한을 한 달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포도… 씻지않고 물기없는 상태로
씻지 말고 물기 없는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기 직전 찬물에 작은 송이로 조각내어 씻는다. 사이사이 농약을 씻어낼 수 있다. 살살 흔들면서 먼지를 떨어내듯 씻어내는 게 좋다. 먹고 남은 포도는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려 먹으면 별미다.
쉬운 듯하면서도 은근히 까다로운게 야채 손질법,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맛, 영양,모양이 달라지므로 야채의 종류와 특징에 따라 다듬어야 한다. | ||
*가지 썰자마자 물에 담가 변색을 막고 떫은맛을 없앤다.
①가지는 썰어 두면 갈색으로 변하므로 물에 담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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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아린맛이 나는 싹부분을 말끔히 도려낸다.
①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 야채칼로 껍질을 벗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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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적당한 크기로 잘라 껍질을 벗긴다.
①고구마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껍질을 벗기는 게 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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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작은 송이로 나누어서 조리한다.
① 단단한 밑동을 칼로 잘라내고, 겉껍질을 두껍게 벗긴 후 세로로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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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 겉면의 섬유질을 벗겨내야 연하다.
①쑥갓처럼 생긴 잎부분을 떼어 낸 다음 줄기 끝에 칼을 대고 섬유질을 벗겨낸다. 떼어낸 잎부분은 그냥 버리지 말고 장식으로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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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 찬물에 담가 시들해지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후 잎만 떼어 찬물에 담가 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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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팔팔 끓는 소금물에 파랗게 데치는 게 포인트!
①흙을 잘 털어내고 밑동을 다듬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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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단단한 줄기 부분의 껍질을 벗긴다.
①야채칼로 단단한 줄기 부분의 껍질을 벗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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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잎 중심에 있는 단단한 심을 도려낸다.
①딱딱한 심 부분을 양쪽에서 칼로 도려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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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 식촛물에 삶아 하얗게...
①연근은 껍질이 두꺼운 편. 일반 칼이나 야채칼로 껍질을 두껍게 벗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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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플라워 작은 송이로 나누어 식촛물에 삶는다.
①녹색의 겉잎을 떼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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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껍질을 벗길 때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①토마토 윗부분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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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소금에 비벼 씻어 색을 선명하게...
①도마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오이를 여러 번 굴려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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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리 잘게 다진 후 행주에 싸서 씻는다.
줄기 끝에 달린 송이를 하나씩 떼어 잘게 다진 후 깨끗한 행주에 싸서 물에 담가 씻는다. 행주에 싼 채 물기를 꼭 짜면 보슬보슬한 파슬리가루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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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속과 씨를 도려낸다.
①모양내어 썰 때, 먼저 페트병 뚜껑을 꼭지 부분에 박아 넣어 속심을 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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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버섯
갓쪽에서 기둥을 향해 찢은 후 팔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 ||
*팽이버섯
단단한 밑동을 잘라낸 후 체에 담아 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어 건진다. | ||
*애느타리버섯
섬유소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만점인 애느타리버섯. | ||
*표고버섯
①생표고버섯은 불리지 않은 상태에서 기둥을 잘라낸다. *마른 표고버섯 불리기 마른 표고버섯은 설탕을 넣은 미지근한 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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