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났다.ㅜ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자전거를 배우고, 타고를 50년은 했을 것이다.
사고도 여러번 있었다. 허나 최근 10년 이내에는
접촉사고는 물론, 차량,인사등 없었다.
오늘, 출근길에 도로에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데
작은 조각을 맞추는지 분진이 커다란 풍선을 만든다.
그 안을 통과해야만 했다. 온몸이 분진으로 덮었다.
세웠어야 하는데, 달리는 자전거 위에서 페달을 밟으며,
눈을 감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털어낸다고....
잠깐 온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통제를 못하고,
서있는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쳤다.
자전거로는 뒤부분의 방향등을 치고,
앞으로 쏠리면서 얼굴이 차량 옆면,
뒤문의 뒤부분에 "팡"@#@#$!$%&$%*%&^(
발랑 나자빠졌고,날랐다.
빽팩안에 있던 삶은 계란이 나중 보니 오징어가 됐드라.ㅜㅜ.
-자전거와 내가 분리되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 했다.-
왼쪽 허벅지에 망치로 두들겨 맞는 통증에도
일어나서 차를 바라보게 된다.
뒤방향등이 깨지고,
얼굴로 키스한 부분은 약간 찌그러 들어 갔다.
망설임은 잠깐,
차량 앞으로 가서 운전자의 전번을 보고 전화를 하고 있드라.
상황 설명하니 내려와 보곤,
"차 뽑은지 한달된거라며, 이런 일은 처음이란다."
"나도 첨이다. "
명함을 주고, 보험사에서 와서 몇가지 묻곤,
"병원에 가십시요"한다.
사고가 나고는, 바로 아내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황당해 한다만 신속히 내가 할 일을 알려준다.
사무실에 와서 가방을 놓고, 병원을 향했다.
왼쪽 허벅지가 멍들고, 부풀기도 했다.
X-RAY찍고, 주사도 여러방 맞고,
찬바람도 맞고, 뭘 또 한가지 더 받았다.
그리고, 아프면 다시 오란다. 500원 빠지는 9만원.
2주정도는 격한 운동 하지 마란다.ㅠㅠ.
토요일부터 응원연습하는데,,,가야하는데.ㅜㅜ.
뭔가가 얼굴에 닿는 순간,
나가 떨어지고도,
얼굴을 제일먼저 만져보게 되드라.
이도 안 아프고,
코도 그대로,
눈도 깜빡이고,
손에 피도 안 뭍었드라.
휴~~~천만 다행이다.
내 얼굴이 멀쩡히 차를 찌그러트렸다. ㅎㅎㅎ.
신기할 따름이다.
웃기드라.
헌데 허벅지는 너무너무 아프다.
그래도 천만다행이다.
그럼 됐다.
*.교통사고는 찰나의 시간이드라.
알아서들 운전 잘 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