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8-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총리 경호부대, 새로운 전차들 보유
PM bodyguards get multi-million tank store
기사작성 : Vong Sokheng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를 위한 '총리 경호부대'(PMBU)가 보유하게 될 전차와 군용 차량들을 포함하는 2,800만 달러 상당의 군수품이 어제(8.2) 공개됐다.
껀달(Kandal, 칸달) 도의 따크마오(Takhmao) 읍에서 어제 진행된 군수품 조달 기념행사에는 캄보디아 군 소속 장교들 및 정부 관리 수백명이 참석했고, 총리 경호부대 사령관인 힝 분히엉(Hing Bunheang) 대장은 2013년 총선에서 자신의 부대가 훈센 총리를 지지할 것이며 총리 일가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료사진) 훈센총리 경호부대의 부대 마크.
그는 "우리는 모두 훈센 총리의 안전을 보장할 결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입된] 전차, 장갑차, 여타 군사장비들이 '캄보디아의 재벌들' 및 베트남, 중국, 한국 정부의 기부 덕분에 조달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총리 경호부대'에 관한 공식적인 통계자료는 현재 입수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이날 행사 참석자 한사람은 어제 본지(프놈펜포스트)에 밝히기를, 수백 대의 전차와 장갑차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 경호부대'의 강화에 관해서는 야당들이 비판을 가해왔다.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 소속의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다음과 말했다.
"나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훈센 총리만큼이나 많은 경호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국가예산을 많은 경호원들의 유지에 사용한다는 것은 가난한 이들의 생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이 나라의 부정부패를 더욱 조장하는 일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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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시아제 전차 등 중화기들이 최근 시하눅빌 항구에서 하역되고 있다. |
(보도) 'Free Press Magazine [FFM]' 2011-8-3 (영문번역) Soch (국문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의 경호부대 강화는 '재스민 혁명'을 두려워한 것인가?
Hun Sen strengthens bodyguard units for fears of a jasmine revolution?
캄보디아 제1야당인 야당인 '삼랑시당'(SRP) 대변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수많은 경호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한 지도자에 대해 맹렬한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유임 소완 의원은 이러한 일이 가난한 이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임 소완 의원은 어제(8.2) '훈센총리 경호부대'(PMBU)가 새로 도입한 전차 등 총 2,800만 달러 상당의 군사물자 인수 기념식을 거행한 직후,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프놈펜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다음과 말했다.
"나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훈센 총리만큼이나 많은 경호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국가예산을 많은 경호원들의 유지에 사용한다는 것은 가난한 이들의 생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이 나라의 부정부패를 더욱 조장하는 일이 될 것이다." |
한편 '캄보디아 독립교사연합회"(Cambodian Independent Teachers Association: CITA)의 롱 춘(Rong Chhun) 회장도 총리가 그렇게 많은 경호원들을 보유하게 되면 사회적 문제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다음과 말했다.
"나는 훈센 총리나 장관들, 그리고 여타 고위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경호원들이 가진 그 영향력을 불법 벌목이나 토지수탈, 그리고 다양한 분규에 사용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
훈센 총리 경호부대의 규모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다. 하지만 어제 공개된 보유한 전차와 병력수송용 장갑차(APC), 그리고 여러 장비들을 참고해서 고려해보면, 전차와 장갑차 수백 대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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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놈펜포스트의 보도가 만일 사실이라면 말이죠...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양아치 국가들이야 그렇거니 하겠는데,
여기에 한국 정부까지 거론되니 참 기가 막히네요... ㅠ.ㅠ
국력이 증가하면서 대외 원조를 하는 것은 좋지만 말이죠..
이런 데 원조하는 건,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 원조라기보다는
그냥 훈센 씨 개인에게 주는 뇌물이랑 다를 바 없는거란 말이죠..
만일 사실이면,
이명박 정권의 최대 수치스런 치적(?) 중 하나로 기록될만 하네요..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낯이 다 후끈 합니다..
정말 한국이 기부를 했다면 부정 부패를 더 키우는데 일조를 한셈이 되는건가요
정말이지 이명박 정부는 모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훈센이 국토 방위를 위해서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사용한다는것을 모르고 이런 일을 한 것인가요
정말이 이 기사 처럼 한국이 기부를 했다면 참 어이 없는 행동을 한 한국이네요
회원님 한분께서 제보해주신 바에 따르면,
한국이 지원한 장비는 중고 (군용) 트럭과 중장비들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전차나 장갑차가 아니라고 해도
군용 장비들은 모두 군사력에 포함되니 별 차이는 없죠..
캄보디아와 한국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보내준게 아닌가 싶긴 한데 ... 군사장비를 함부로 주는건 좀 그렇긴 하네요 .. 국경을 지키는데 쓰이면 모를까
훈센 경호부대면 ... 완전 이건 ...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이번에 <글로벌포스트> 기사 번역을 하면서..
이 게시물을 다시 살펴보고, 회원님들의 댓글도 다시 보니..
정말 한심하네요..
당시 우리도 우려를 했습니다만,
결국 이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가 되어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 중 하나가 된 것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