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홍경환 기자]꽃샘추위로 봄이 언제오나 싶더니 제법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들면서 식음료 업계의 한 계절 앞선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서울 기온이 최고 20도로 올라가면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맥주 등 여름음료 매출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던 것. 식음료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들은 각 브랜드의 대표상품을 내세워 ‘여름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더위가 싹~ ‘시원하고 상큼한’ 음료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 기운을 잃고 축 쳐지기 마련이다. 무더운 날일수록 시원함을 더해주는 상큼한 맛의 음료가 생각나는 법. 아이스티, 과일음료 등 여름철 대표음료들이 벌써부터 대거 출시, 성큼 다가온 여름을 느끼게 한다.
유니레버코리아의 차전문브랜드 립톤은 여름을 맞이해 한국인이 좋아하고 상쾌한 여름에 어울리는 사과를 내세운 ‘립톤 아이스티믹스 사과맛’을 지난 봄, 3월에 출시, 소비자 잡기에 발빠르게 나섰다. ‘립톤 아이스티믹스 사과맛’은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차 전문 브랜드 립톤의 엄선된 홍차를 사용했으며, 사과 과즙 분말을 넣어 깊고 풍부한 사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립톤 마케팅팀 임현택 부장은 “립톤은 국내 아이스티믹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로 점점 치열해지는 국내 여름음료 시장상황과 다양해진 음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하여,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립톤 아이스티믹스 사과맛’ 출시일정을 앞당겼다”며 “신제품, 립톤 아이스티믹스 사과맛은 홍차와 함께 상큼하고 건강한 과일인 ‘사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철 아이스티 시장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할리스 커피는 전통 차, 겨울 음료로만 인식되었던 유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유자블러썸 아이스티’, ‘유자 크러쉬’ 등 여름 음료로 선보이고 있다. 유자와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유자크러쉬’는 상큼한 유자의 달콤 쌉쌀한 맛과 얼음조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색 마실거리를 찾는 사람들은 아쌈티에 유자청을 넣은 ‘유자 블러썸 아이스티’를 도 추천할 만하다. 아이스티에 시럽이 아닌 유자청을 담아 레몬홍차보다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활동을 가볍게, 작은 포켓 음료 여름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불쾌해진다. 한 손에 잡기 쉽고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는 여름철에 특히 인기. 큰 사이즈의 음료들은 한번에 다 마시지도 못하는 데다가, 휴대하기 힘들어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코카콜라가 출시한 ‘미니 코크’는 500㎖ 캔을 300㎖ 짜리로 과감히 줄였다. 기존 사이즈인 500㎖는 한번에 다 마시기 부담스럽고,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한 새 디자인이다. 뚜껑이 있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언제든 조금씩 마실 수 있으며,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은 연예인 1위로 꼽힌 '짐승남' 그룹 2PM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오는 5월9일, 창립 60주년을 맞는 롯데칠성음료 또한 ‘칠성사이다 350㎖ 페트 스페셜제품’을 출시했다.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는 ‘칠성사이다 스페셜’에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숫자 ‘60’과 칠성사이다의 모토인 ‘맑은 물 깨끗한 세상’이 인쇄돼 있다. 또한 4본입, 6본입, 10본입 등 3종의 멀티팩 제품도 선을 보여 제품 가시성과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여름날의 건강한 몸매를 위해, 에너지 음료 본격적인 노출이 시작되는 여름을 맞아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음료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건강한 몸 만들기를 자극시켜 줄 몸짱을 내세운 마케팅이 인기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제2의 비’라 불리며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는 엠블랙 이준과 ‘제2의 피겨여왕’ 꿈꾸는 곽민정 선수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1989년 첫 출시 이후 주로 S라인 여자 연예인들을 모델로 써온 미에로 화이바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기대주인 두 남녀를 발탁하여 미에로 화이바의 건강한 아름다움 컨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목표. 미에로화이바는 1989년에 출시돼 20년 넘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초의 식이섬유 기능성 음료다.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핫식스(HOT 6ix)’는 과라나의 새콤달콤한 색다른 맛에 홍삼과 가시오가피의 은은한 향이 짜릿하게 톡톡 튀는 탄산과 잘 어울려 머리까지 상쾌하게 도와주는 에너지 음료다. 더불어 코믹하면서도 섹시한 CF로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몸짱 음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 특히 '핫식스'의 주요 타깃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패션 제네레이션(Passion Generation)'인 20~30대를 정하고 운동, 클럽, 파티 등 활력이 필요한 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찰 101매03노아영>
식음료 업게들은 지금 비상상태 일것이다. 날씨가 이제 너무 더워져서 갈증이 많이 나는 이시기에 좋은 아이디어로 승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이기사에 보면 콜라를 500ml에서 300ml로 바꾸었다고 했는데 요즘 작은 음료들이 나오던데 참 잘 출시 한것 같다. 콜라같은 것은 항상 마실 때 다 마시기는 많아서 항상 남기고 했는데, 이젠 남지 않을 듯 하다. 아무튼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한다면 이 경쟁시대에 잘 살아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