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이재명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임용 2년 차, 한창 열정으로 가득했을 신규 교사가 자신의 일터에서 삶을 내려놓는 선택을 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비통한 심정으로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누구보다 마음 아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합니다. 한 치의 억울함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상 규명에 따른 합당한 조치와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비상식적인 교권 침해, 악성 민원과 소송에 대해 교사를 보호해야 합니다. 교권이 충분히 보호되지 않는데 어떻게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며 어떻게 학생 인권을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교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부와 교육청 역시 교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오로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십시오.
<20대 해병대원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다 기리기도 전에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 한 분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 분들과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다시 반복된 인재(人災)입니다. 고인은 장갑차도 1시간을 못 버틴 급류 속에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고 합니다.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살인 아니냐는 유가족 분들의 애끊는 절규와 허망함에 주저 앉아버린 동료 전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주말에 다시 장마 예보가 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수해복구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안전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기에 폭염 위험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중앙 및 지방정부는 살인적 더위가 수사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수준의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