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 11시
홍구반점 깊숙한 곳, 이곳은 개업 예배를 위해 도착한 발길들로 가득했습니다.
홍정아 기준!
으로 왼쪽으로 돌면
김주영 회장님(사장님이란 칭호 대신, 회장님이라 불러달라는 특별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ㅋㅋ), 추여숙 집사님, 성낙희 집사님,
백미란 집사님, 김희영 집사님, 김경애 권사님, 최준하 군(최완재 집사님의 늠름한 아들이랍니다.), 박득훈 목사님, 임한결 군,
서영미 집사님, 이순조 권사님, 김진영 선생님, 전증환 집사님, 이재목 집사, 그리고 이지안 양
시편 1편의 말씀으로
악인의 길에 서서 나쁜 이익을 쫒지 말고,
선택의 순간에 주님의 뜻을 떠올려 행하는 착한 가게 되어달라고...하셨죠?! 맞죠 목사님~~~
제가 곧 만나게 될 짬뽕에 흥분했는지...제대로 기억이....^^;
그리고
대표기도에서는 홍구 반점에 온 분들이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김주영 회장님의 사랑까지 듬뿍 먹고 힘내서 지내시길,
더 나아가 주님의 마음과 뜻도 전해지길 기도했습니다. 아멘아멘!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김주영 회장님의..."큰 돈을 벌겠다는 것 보다, 같이 일하는 가게 식구들이 다 잘 됐으면 해요,
실제로 보니 중식집에서 일하는 거 정말 힘든 일이더라구요.
더운날, 뜨거운 불 앞에서 땀을 줄줄 흘리며 일하는 게 대단해 보여요.
주방장님 존경하게 됐어요.
장사 잘되면 주방장님께 최고의 대우 해드릴께에요."
갑자기 가슴이 뭉클.
원래 사업주는 어떻게든 자기 이익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 보다는 자기 편에서 생각하기 나름이고
이미 그게 상식처럼 번져 사업주와 노동자간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이 있는 곳, 이곳 홍구반점은 이미 '하나님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 후
즐거운 식사 시간.
첫번째로 턍슉이 두둥.
(바삭바삭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지안양은 먹자마자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흡입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 다음엔 깐풍기가 두두둥.
(매콤달콤한 양념에 너무너무 부드러운 닭살을 먹으니, 정말 닭살 돋을 지경이었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 코스가 면류인데...이미 배가 찼지만 도전! 역시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짜장면, 하얀 짬뽕, 해물 볶음면등....
이재목 집사는 짜장면 애호가로, 짜장면에 대한 넘치는 사랑으로 먹을때마다 평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짜장면 먹자마자 눈이 '똥그래'지면서 제게 속삭였습니다. "면발이 제대론데"
역시 아빠를 닮은 지안양. 짜장면도 제대로 흡입하였습니다. 게다가 맵지 않은 제 하얀 짬뽕까지.
이미 지안이의 상의는 동그란 배로 들려, 배꼽티가 된 상태.
하지만 마지막으로 나온 신선하고 달콤한 수박까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홍구반점의 맛은...
매일, 맘껏 드실 수 있는 김진영 선생님이 아주아주 부럽다는 정도. ^^
아참, 마지막에 개업 떡도 푸짐하게 나눠주셨습니다.
든든함을 넘어 과도하게 팽창한 복부와 따끈한 떡을 들고 집으로 향하는 길은 내내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와우 !정말 맛낫것네요 저도 짬뽕 먹었는데 정말 맛나더라구요 담에 또 먹고파요 ㅋㅋㅋ
해혁씨~ 저는 멀리서 혼자 인사했는데...ㅋㅋ
다름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이름 자주 봤는데 실제 얼굴을 몰라서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다른 집사님한테 물어봐서
멀리서 저 혼자 눈인사했어요. 다음에는 직접 인사를...^^
와~ 정말 맛보고 싶어요~ 저 탕슉 무지 좋아하거든요~ 꼭 꼭 먹고 말꼬에욤!!
꼬옥! ^^
희경씨 언제 시간 내서 우리랑 함께 가요.
ㅋㅋ 김회장님은, 용인 서천동에 분점을 개원하라~ 개원하라~
김 주영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홍 정아님 그 곳에서 저 같은 인사쟁이가 할 일이 없는가 봅니다. 회장님께서 직원 중심의 경영을 이미 하고 계신 것 같아서요? 반드시 금년 내에 가보아야만 할 곳으로 분류해 둡니다. 헌데 굳이 회장님으 등업하신 이유는? 혹 주방장님은 하루 빨리 사장님으로 승진시키시려고??? 음식의 맛은 손 맛 바로 정성입니다. 주 회장님의 정성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바... 축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