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관절은 골반 가장자리와 사타구니 부위에 위치해 좌, 우 각각 하나씩 총 2개가 있습니다. 골반을 통해 전달하는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과 걷기, 뛰기, 앉기, 서기 등의 하체 대부분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신체 기관입니다.
고관절 부위는 관절 자체가 매우 깊숙하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위치를 판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따라서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며, 질환에 맞는 적합한 처방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고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노화, 외상, 질병 등으로 고관절에 손상이 생기면 보행 등 일상적인 행동이 어려워지는데요. 이때 손상된 고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로 대체하여 통증을 없애고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는 것이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고관절 인공관절 적용 질환
인공고관절은 일반적으로 통증과 장애가 지속되는 심한 골성, 관절염,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 등에 시행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를 앓고 있는 환자가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고관절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상당한 장애가 발생할 때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뼈가 괴사되는 병,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두가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뼈가 괴사되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험인자로는 과다한 음주, 스테로이드제 장기 복용, 고관절의 심한 외상 등이 있습니다.
환자가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의 진행으로 관절이 파괴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50%의 환자가 진단 3년 후 수술을 요하며, 고관절 부위 통증 발생 후 약 2년 후 대퇴 골두가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퇴행성 고관절염
퇴행성 질환으로 고관절 부위에 연골이 닳아 관절이 망가지며 통증과 관절운동 장애가 유발되는 질환으로 순수하게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관절염보다는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증이나 선천성 기형에 이차성 관절염이 많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시행하다가 통증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