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9 "전두환 옹호 윤석열 사퇴"… 전국 대학가 동시다발 대자보 등장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을 둘러싼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엔 전국의 대학가에 "전두환 옹호 윤석열 후보 사퇴" 촉구 대자보가 나붙었다.
♠'전두환, 개 사과' 논란 비판하며 손으로 직접 써
10월 28일 오전 부산대학교 교내 새벽벌 도서관 인근 게시판에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명의로 손으로 쓴 대자보가 부착됐다. '전두환을 옹호하고 국민을 조롱한 윤석열은 대선후보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이 자보에는 윤 전 총장의 역사 인식과 최근 '개 사과' 논란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씨를 비호하는 것은 "유대인 학살 부분을 빼면 히틀러도 좋은 지도자"라는 말과 같다는 지적이었다. 자보 작성자는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을 개로 의인화시켜 조롱하고 희화화하며 폄훼하기까지 한 윤석열은 누가 봐도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대자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부산대 학생 여러분, 국힘당 윤석열 후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윤석열 후보는 지난 10월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광주민주화운동)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라는 망언을 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역사인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히틀러가 유대인 학살이라는 잘못한 부분만 빼면 좋은 지도자'라고 말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집단 학살자 전두환을 옹호한 윤석열의 망언을 5.18 광주 영령들과 피해자 유가족들이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사과하라는 여론이 빗발치자 윤석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요구를 조롱하는 사진과 글을 두 차례 게시했습니다. 윤석열은 자신의 돌잔치 때 사과를 돌잡이 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이 기르는 애완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까지 게시했습니다.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의 해시태그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나랜데예 #나래도예 #느그는추루무라'는 '전라도 애들아 사과는 느그나 쳐먹어라'는 뜻으로, 경상도 말투로 전라도를 비하하는 일베 용어였습니다.
윤석열은 사진 촬영과 게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국민들은 자기 집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있는 윤석열 부부의 모습을 개의 눈동자를 통해 포착해 내어 윤석열의 뻔뻔한 거짓말을 밝혀냈습니다.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을 개로 의인화시켜 조롱하고, 국민의 사과 요구를 희화화하며 폄훼하기까지 한 윤석열은 누가 봐도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습니다! 국힘당 후보 윤석열은 5.18 영령들과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합니다! 대선 토론회나 여러 자리에서 무지하고 무개념한 언행으로 더는 국민을 답답하고 화나게 만들지 말고, 윤석열은 대선후보에서 당장 사퇴해야 합니다!
♠ 부산대 뿐 아니라… 호남과 경북, 수도권 대학에도
'윤석열 사퇴' 자보는 부산대에만 내걸린 게 아니었다. 이날 전남대, 광주여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경북대 등 전국 대학가 곳곳에 동시다발로 게재됐다. 일부는 부산대와 달리 작성자 이름이 없었지만, 모두 손자보 형태로 주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남대 자보는 "전두환 옹호발언 윤석열 대선 후보 자격이 있느냐"며 "광주를 우롱한 윤 전 총장을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라는 의견을 담았다. 광주여대 자보는 내달 초 호남 방문이 예상되는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 기만을 멈추고 당장 후보부터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다.
경북대와 아주대 대자보는 "제2의 전두환", "예비학살자"라는 단어까지 붙여 강도 높게 윤 전 총장을 비난했다. 경북대 대자보 작성자는 "윤석열의 전두환 발언에 분개해 글을 쓴다"라며 "손바닥에 '왕(王)'을 새기고, 학살 독재자 전두환을 미화한 윤석열이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어떤 대통령이 되고, 어떤 나라가 될지 뻔하다. 제2의 전두환 탄생으로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라고 주장했다.
아주대 자보를 쓴 이는 "대한민국의 5.18 트라우마는 현재 진행 중으로 대선 후보로 나선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갖고만 있어도 경악스러운데 입으로 서슴없이 내뱉는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라고 했다. 대자보 형식을 통한 '윤석열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에 자보를 붙인 대진연 회원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전두환을 비호하고, 국민을 조롱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의견을 밝혀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40.9% 윤석열 45.3%… 이재명 38.9% 홍준표 4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유승민 후보를 제외한 국민의힘 후보 3인(홍준표·윤석열·원희룡)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35명을 대상으로 양자 가상대결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한 결과, 홍준표 의원이 44.4%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후보(38.9%)에 우세했다.
'윤석열-이재명'은 각각 45.3%와 40.9%, '원희룡-이재명'은 각각 43.8%와 40.1%로 집계됐다. 반면, 유승민-이재명은 각각 36.1%와 40%로 나타났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34.6%, 윤석열 전 총장 34.4%, 심상정 정의당 후보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0%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이재명·홍준표·심상정·안철수'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34.3%, 홍준표 의원 29.3%, 안철수 대표 5.7%, 심상정 후보 5.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선후보 경쟁력을 묻는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 38.2%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전 총장 33.1%, 유승민 전 의원 10.9%, 원희룡 전 지사 4.1% 순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과반 넘게 윤석열 전 총장의 경쟁력이 높다고 봤다. 한편, 국민의힘은 '본선 경쟁력을 묻는 4지선다형' 일반여론조사를 내달 11월 3~4일 실시하고, 11월 1~4일 진행되는 선거인단 모바일·전화 투표 결과와 각각 50%씩 합쳐 11월 5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민연대… "노태우 국가장 결정은 국가 기강 문란"
원주시민연대는 10월 28일 "정부의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결정은 광주 민중 항쟁을 짓밟은 책임자에게 온정을 베푸는 행위로 사회 정의를 무색하게 하고 국가 기강을 문란시키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비록 "7·7선언,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대북 통일 정책에 공은 있었으나 12·12 군사 반란과 5·18을 설계하고 기획해 모든 국민의 꿈과 비전을 빼앗은 행위는 역사적 지탄을 받아야 하며 국가장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이번에 국가장 정부 결정 과정에서 과연 국민적 동의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전직 대통령이란 신분 때문에 공과 과를 엄격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내린 결정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역사를 후퇴시킬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이순자,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 "전두환, 건강 때문에 못 와 죄송"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가 10월 2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임재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은 이날 상주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을 대신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재길 수석은 "이순자 여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아 함께 못 와 죄송하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영부인 김옥숙 여사와 오랫동안 같이 여러가지 일을 하셨기 때문에 옛날 얘기과 건강 얘기를 나누셨다"고 했다. '분위기는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좋은 분위기로 말씀하시다 가셨다"라고 답했다. 노재헌 씨와 김옥숙 여사가 이순자 여사를 맞았으며, 이순자 여사는 빈소에 10여분 머문 뒤 오웅진 신부와 마주쳐 담소를 잠깐 나누기도 했다.
경호원 3명과 함께 온 이순자 여사는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사 동기이자 1979년 12.12군사 쿠데타를 벌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 받고 투병 중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고를 듣고 아무런 말 없이 눈물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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