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아무런 의미조차 없이 스치는 공휴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백성의 말과 글을 깨우치기 위한 선조들의 일깨움이
오늘날 우리에게 귀한 선물이 되고 있는데,
소수의 학자들만이 그뜻의 의미를 곱씹으며 널리 세상에 알리고져...
이제는 이렇게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과 글이 글로벌하게 퍼져가는
현실적 감안을 해보면,
나라의 경축이 아닐 수 없는것이 당연하지,
그러나...
기념하는 태극기 게양하는 마음은 너무나 소극적인 국민들...
참으로 애썩하게 생각을 해 보는 한글날 아침이다.
국어국문학...
자신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을 했는데
우리의 말과 글이 단순하진 않다는것,
그냥 쉽게 말이라 하곤 하지만, 그 한마디엔 조상들의 얼과 혼이
서려 있다는 자신의 아주 보편적 생각을 털어본다.
소싯적 부터 국문학을 좋아하며 매력을 느낀 탓이기도 하건만,
배움의 어려움 고비를 많이 느끼면서 자라난 터울이라
국어의 의미에 관심을 갖게된 동기라면 그렇게도 말할 수 있으리라...
전공을 살려 선생님으로 제자들을 교육도 해 보았고,
자신의 일상을 메모하는 일기를 쓰는 동기부여를 톡톡히 하였지.
어렸을적 받아쓰기 잘 한다는 칭찬을 기억속에 찾아보며
그 작은 신념으로 국문학에 빠져들게 된것,
지금까지 완성되지 않은 글쓰기 연습을 놓치지 않은것도 많은 부분적
영향속에 자신을 이끌고 있지 않을까.....
일기쓰기....
우리는 편안하게 일기란 무엇일까...
질문을 던져보면,
하루의 일상을 정리하며 좋은점은 본을 받아야 하고,
반면 그렇된 점은 바르게 고치는 습관적 행위를 개선하는
순전히 개인적 소신이 심겨지는 비밀,
자신만의 감정적 영역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감성적 글쓰기는
조금더 멋지고, 세련된 방향으로 안내 받을만한 감각속에
머물고 싶은 욕망을 억제하진 못한다.
그래서 미사여구를 날리고 짜맞추는 그림을 그려,
헤어나질 못하는 오류를 범하는 시련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는 절망은 피하는 방법도 찾아야 하는 갈래길에
망설이고 있을때,
가끔씩 어려움에 노출되고 실망을 갖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리 개인적 비밀 창고라 하겠지만,
오랫동안 누적되면 그 베일이 벗겨지기 마련인것,
인간이 간직한 이룰 수 없는 한계인 것,
그래서 진실한 삶에는 비밀이 유지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작가의 꿈...
이룰 수 없는 영원의 영역,
그렇다고 포기 할 수 없는 정신적 영역을 넘고
도전의 시간을 갖어보는 경계를 넘어설 수 있을런가...
부지런히 습작의 시간을 활용하며 긴 여정을 향해하는 자신과의
긴 싸움의 길을 나서는 나그네와 흡사하다.
꼭 이루고 말겠다는 생각을 정신속에 가두게 된다면 자신감이 더 퇴색되는
결과를 맛보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오늘, 한글날을 즈음해서 더욱 용기를 갖어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베란다 창밖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는 역활을 해준다.
휴일,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생각을 깊이있게 해 보는 시간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