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오늘 출근했더니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매일 반바지에 T셔츠에 맨발, 그냥 슬리퍼.....이게 저의 한달간의 의상이었습니다. 근데 오늘은....더위를 피하려고 치마를 입었더니...에구 불편해라.(당분간 긴바지는 못입을것 같습니다)
컴을 잘 사용못했었는데 이젠 매일 사용할 수가 있어서 기쁩니다.
못보던 수련회 사진들이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넘 부럽군요. 진짜루~
광복절에 가볼려고 했는데 숙제와 시험으로 그날 pc방에서 하루종일 살았고, 그 결과 6개의 레포트를 해치웠다는거 아닙니까! 뿌듯~
그날이 말복인데 그냥넘어가긴 싫어서 공주 신관에 위치한 충청도 지정'한우가든'에 가서 혼자 쓸쓸히 갈비탕먹었어요. (먹고 설사함) 상상~~~~~
평생에 한번있는 이번 일정연수를 남들은 뒤돌아보기도 싫다고 하던데
저는 주님의 은혜로 피곤하고 지쳤지만,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인정도 받고, '나도 늙으면 저런 인품&센스을 가졌으면....'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혼자서 지내는 시간도 많이 가졌고, 독립성과 노력, 부지럼함을 배웠고, 무엇보다 말씀속에 은혜주시는 주님을 느꼈습니다.
솔직히 제 맘이 좀 뻑뻑해서 말씀이 뿌리를 잘 못내리거든요. 근데 여기서 드린 예배마다 퍽퍽한 내 마음 밭에 말씀이 쏙쏙들어오는거예요. 그리고 대중 찬송가속에서 조용히 눈물도 흘렸답니다. -- 그래도 수련회는 부러워~
내년에 청년부가 아니더라도 나 청년부 수련회 끼어주세요. 고문으로...
<< 참 현정아~ 성가곡 몇장이니? 그날 아침에 봐도 될까????
진짜로 월요일 저녁에 시간 비워라. 맛있는거 사줄께. 근사한데서~~~이쁜것!
월요일 저녁 안되면, 금요일 저녁이든지.(화,수,목은 안되거든!야자감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