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배타고 가기전 부산역근처에서 머무르지요
부산역 근처에는 초량시장이 가까워 서민적인 음식거리가 많은듯 합니다.
그리고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먹었던 군만두집도 부산역 앞 차이나 타운에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담엔 거길 도전해야지!~~)
부산역맛집 이라고 포털 싸이트에 검색질을 하면 많이 나오는 집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역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초량밀면' 집이죠
밀면하면 부산이지요
그럼 부산역 앞 '초량밀면'으로 여러분을 모셔볼까요?
주 소 : 부산 동구 초량동 363-2
전 화 : 051-462-1575
부산역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인기 있는 곳이라 그런지 손님이 바글바글!~
저희가 들른 시간은 7시경이었어요
면이라 그런지 테이블 회전률이 빠르더군요
좌식과 의자테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저렴하죠?
전주에 성심여고 앞에 베X랑 칼국수 집도 5000원? 그이상인가 하던데
(요즘 면요리 집 가격이 밥가격을 초월하는 기분이죠)
매우 맘에 드는 가격입니다
저희는 물과, 비빔,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부산의 밀면집은 집집마다 틀린데
어느집은 멸치 육수가 나오는 집이 있고
육수가 안나오는 집도 있고 가지 각색입니다.
초량밀면은, 뜨끈한 뽀얀 육수(닭육수인듯)가 나옵니다.
구수한 육수가 참 속을 편안하게 하죠!~
밀면을 주문하면 나오는 반찬입니다.
단촐하죠!~
만두를 주문하면 반찬이 더 나옵니다.
단무지와 오이!~
만두 먹을때 단무지 두 조각이면 부족하죠!~
더 달라고 하면 줍니다.
제일 먼저 만두가 나왔습니다.
오~~호!
비쥬얼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큼직하고 피도 상당히 얇아서 속이 비치네요
커서 좋네요
칼국수 집이나 냉면집에서 보통 만두를 많이 판매 합니다.
추가로 만두를 주문해서 많이 먹는데
가격대비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죠!~
초량밀면은 최상입니다.
만두 킬러인 마눌님도 상당히 흡촉해 하십니다.
만두는 간장에 콕 찍어 먹어야죠 ㅎㅎ
속이 꽉 찬것이 좋습니다.
양이 적은 분이시라면 두분이서 만두 한판만 드셔도 될듯 합니다.
제가 주문한 물밀면입니다.
저는 대짜리로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을 사랑하기에 보통 곱빼기로 많이 먹죠 ㅎㅎㅎ
얼음 동동 육수에 돌돌 말은 면, 그위에 오이와 양념장 편육 삶은 계란이 올라가 있습니다.
보통 냉면집에서 음식이 나오면 긴 면으로 가위질을 하죠
저는 가위질을 될수 있으면 적게 합니다.
마눌님은 십자로 해주시는데 전 딱 한번만 하거나 안 합니다.
이유는 입안에서 면이 감도는 식감을 더 느낄수가 있죠!~
특히 차가운 면요리는 될 수 있으면 안 자르는것이 입안에 감도는 식감을 더 느낄 수가 있다는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ㅎ
먹기 편하기 위해선 잘라야 겠죠 ㅎㅎ
면발이 탱글탱글 좋습니다.
삶기도 잘 삶아져 쫄깃쫄깃 하면서 입안에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부산에서 수문난 밀면집을 몇 다녀 보았는데
집집마다 느낌이 달랐습니다.
어느집은 덜 삶아져 식감이 딱딱하게 느껴지는 집이 있었고, 너무많이 삶아 쫄깃 거림이 덜한집도 있었는데..
이집은 딱 좋습니다.
돼지고기 편육과 함께 후루룩!~
물밀면의 국물맛은 새콤 달콤합니다.(많이 달지 않고 적당합니다)
국물을 들이키고 끝여운이 계피향이 납니다.
아마 육수에 계피나 한약재를 첨가한 듯 합니다.
마눌님이 주문한 비빔밀면
면을 덥는 양념장에 고명으로 땅콩가루와 오이 편육 삶은 달걀이 올라갑니다.
쫄면도 아닌것이 쫄깃거림에 쫄면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그냥 드셔도 좋치만, 좀더 알싸하게 드시길 원하시는분은
테이블마다 겨자가 있어서 첨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겨자넣어서 먹는걸 추천합니다.
ㅎㅎㅎ
부산의 유명한 음식중 하나인 밀면!
밀면으로 유명한 집들중에 전 개인적으로 초량밀면집을 적극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갖추니 금상첨화!~
ㅎㅎㅎ
밀면의 유래에 대해서 잠깐 알아 보겠습니다.
밀면의 역사는 6.25전쟁시기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전쟁중 부산으로 몰려운 피난민들은 대부분 산꼭대기나 바닷가 근처에 거주지를 형성하였는데요
밀면은 바로 이 피만민 주거지에서 발생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북 출신의 피난민들이 북한에서 먹던 냉면을 만들고 싶었는데, 면의 재료인 메밀을 구하기가 힘들어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보았던 것입니다.
당시 밀가루를 미군부대에서 퐁족하게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밀가루와 전분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면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만든 면이 국수보다 쫄깃하면서 냉면보다 덜 질긴 맛을 내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부산밀면 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밀면도 션하니 맛나겠고...만두속이 꽉차 맛있겠습니다^^
밀면이 입맛을 매우매우 돋굽니다
그런 유래가 있는 면이군요..근데 부산가서 저걸 먹어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겟네요..맛있을거 같긴 한데 저도 면을 좋아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으면 금상첨화지요 전 개인적으로 비빔을 더 좋아 하는데 사진을 보니 둘다 먹꼬 시퍼요
밀면 먹은지도 꽤 돼삣다는
초량밀면 다음에 가게되면 들리고 싶어지네요
부산가시면 한번 들러 보세요
넹 그래야겠어요
밀면 좋져^^!ㅋㅋ
쫄깃쫄깃 하면서 척척 감기는 식감이 좋아요
부산이란 곳 참으로 멋지고 좋은 도시죠 ........ 지금 이시간 미치긋따요
밀면.....
만두.....
그 또한 미치게 맛나죠
부산에 대한 생각이 안좋았는데 요즘 갈수록 매력적인 도시인것 같아요
시원하니 한그릇하고 시프네요 ㅎㅎ
입안이 얼얼하게 시원하죠
경주가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ㅎㅎ
아..정말 맛있겠어요.ㅎㅎㅎ 저도 면은 자르지않고 먹는게 좋더라구요.ㅎㅎ
ㅋㅋ 그러시는군요
10여년전에 맛집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밀면을 보고 무척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산에 4박5일정도 있었는데도... 결국엔 밀면을 못먹고 왔었는데...
기회가 되면 밀면이랑... 속이 꽉찬 만두도 맛봐야겠습니다.
맛잇어요 부산 가게 되시면 들러보세요
아.. 비빔냉면.. 츄릅 ㅎㅎ
부산 가면 필수
먹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