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현강을 들으려 학원에 들어가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제가 합격신고를 하고 있네요.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 까지 현강을 수강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베이스가 없고, 정량대를 노린다면 재수는 기본이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많이 겁을 먹고 시작했지만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일반화학 - 24/25
화학은 김준 교수님의 강의 풀커리를 탔습니다.
고등학교 때 화학2 까지 했던 베이스가 있어서 수업을 따라가는데 큰 문제점은 없었으나 일반화학의 넓은 범위와 25문제를 75분 안에 풀어내는 능력을 기르는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전범위를 푸는 연습은 1월달부터 꾸준히 한것 같습니다.
크리티컬 포인트 리뷰북을 5번정도 풀었고 코드넘버 또한 올해 작년 합쳐서 3회독정도 하였습니다.
화학은 문제풀이 능력과 개념의 암기가 동반되는 과목이므로 비교적 쉬운 단원이라 생각되는 주기성, 분자오비탈과 같은 단원도 감각을 잃지 않기위해 매일 얼리버드 복습이나 크포를 통하여 반복하였습니다.
시그니쳐가 끝나고 더이상 수업이 없을 때 공부방법에 대해서 많이들 방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얼리버드 복습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풀면서 감각을 유지했고, 마지막에는 박인규T의 파이널을 병행하며 새로운 문제에 대해서 대처하는 능력또한 기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유기화학 - 16/20
유기화학 또한 최진규 교수님의 강의 풀커리를 탔습니다. 전적대학교에서 유기화학 강의를 수강하긴 하였으나 전혀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필수이론을 수강할 때 까지만 해도 유기에 대한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았지만 크리티컬 포인트를 수강하면서 저는 득도를 한 것 같습니다. 진규쌤의 크포는 정말 말이 안되는 강의입니다. 유기는 기출을 마스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보면 몇년도 몇번이 생각날 때 까지 기출을 회독하였습니다. 유기는 암기가 전제된 이해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시약과 반응물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면 가장 좋겠지만 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드넘버를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단PEET 문제집 또한 풀이하였습니다. FINAL모의고사와 메가 적중모의고사를 병행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일반물리 - 20/20
심규원 교수님 풀커리를 탔습니다. 물리는 우선 모든 공식을 외우는데 초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문제를 접해보며 그 문제에 알맞은 공식을 꺼내는 연습을 가장 많이 한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가 생겼을 때, 교수님의 풀이를 제 풀이로 만들 수 있을 때 까지 반복하였습니다.
물리는 감각과목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적은 시간이라도 본고사 당일 까지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물리에 대한 베이스가 없는 사람들에게 심규원 교수님을 추천드리는바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도 화학/지구과학을 선택하며 물리와는 담을 쌓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심규원 교수님의 기초이론부터 수강하며 물리에 대한 눈을 점점 뜨게 된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문풀을 시작할 때 부터 저는 실수로 틀린문제와 정말 몰라서 틀린 문제들을 모두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본고사 한달전부터는 이때까지 모았던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나가며 제 부족한 부분들을 다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반생물학 - 23/25
서가영 교수님 + 박선우 교수님 커리를 탔습니다.
개념생물학 + 식생분진 + 핵심생물학 + 알짜정리 까지 서가영 교수님의 커리를 수강하였습니다. 추후에 박선우 교수님의 이론강의도 수강해 보았지만 생물에 대한 베이스가 전혀 없는 저에겐 서가영 교수님의 강의가 더욱 더 잘 다가왔던것 같습니다.
조금 무식한 방법일 수 있지만 저는 책을 그대로 필사하였습니다. 효율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외우는덴 정말 도움이 많이 된것 같습니다.
고양이문풀 + 새끼고양이 + 파이널(2개년) 박선우 교수님 커리를 수강하였습니다. 웬만한 개념들은 서가영 교수님의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으로 커버가 가능하였고, 추가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개념에 대해서는 포스트잇으로 따로 정리하여 필기하였습니다.
서가영 교수님의 알짜정리 교재에 전범위 + 식생분진까지 정리하여 학원 등하원 시간을 포함하여 짬이 날때마다 보고 외웠습니다.
생물은 개념의 반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간단한 스펙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전적대학교 : 국숭세단 전공과
TOEIC : 945점
GPA : 95.8
표준점수 : 280.9 / 백분위 : 392.8
횡설수설 쓴것 같지만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18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