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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대전주교좌교회 표어 :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써 완전에 이르게 됩니다.” (골로2:10)
─ "십자가 위에 든든히 서는 교회"
- 11시 성찬례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됩니다.
유튜브에서 '성공회대전주교좌성당'을 검색하시면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026.9.6] 가해_여성선교주일(연중23주일)_감사성찬례_예식문
다해_녹색_제1형식(1양식)_C곡
집전, 설교 : 김경현 스테파노 신부
대한성공회 대전주교좌성당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섭니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께서는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런 차별이 없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몸을 이루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차별과 관습에 매여 한 몸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에게 미움과 상처를 주었던 우리의 잘못을 반성하며 우리의 죄를 주님께 고백합시다.
잠시 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자비하신 하느님,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갈라섬이 없이 한 마음 된 우리에게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을 맡기셨나이다. 구하오니, 부활의 증인으로 끝까지 주님을 따른 여성들의 믿음과 용기를 본받아 우리가 서로 화합하며 증인된 삶을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습니다.
○ 1독서는 에제키엘의 말씀입니다.
에제키엘33:7-11
7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보초로 세운다. 너는 나에게서 경고하는 말을 받거든 그대로 일러주어라.
8 내가 한 죄인에게 ‘너는 사형이다.’라고 유죄 판결을 내렸는데, 네가 그 죄인에게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주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죄인은 자기 죗값으로 죽겠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나는 너에게 지우리라.
9 그러나 네가 그 죄인에게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주었는데도 그가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지 않았다면 그는 자기 죗값으로 죽겠지만, 너는 죽지 아니하리라.
10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라. ‘우리가 거역하며 저지른 자신의 죄에 깔려 죽게 되었는데 어떻게 산단 말이냐?’ 하는 자들에게
11 일러주어라. ‘내가 맹세한다. 죄인이라고 해도 죽는 것을 나는 기뻐하지 않는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죄인이라도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고 사는 것을 나는 기뻐한다. 그러나 너희는 돌아오너라. 나쁜 버릇을 고치고 돌아오너라. 이스라엘 족속아, 어찌하여 너희는 죽으려고 하느냐!’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19:33-40
○ 주여, 당신의 뜻을 따라 사는 길을 가르/치소/서.
* 그대로 지켜 상급을 받으려 /하옵/니-/다.
● 당신 법을 깨우쳐주시고 그 법 따라 살게 /하소/서.
* 마음을 다 쏟아 /지키/리이/다.
○ 나의 기쁨은 당신의 계명에 있/사오/니 * 그 길을 따라 곧장 /살게/ 하소/서.
● 내 마음을 잇속에 기울이지 /않-/고 * 당신의 언약으로 기/울게/ 하소/서.
○ 헛된 것에서 나의 눈을 돌/리시/고 * 당신의 길을 걸어 생명 /얻게 /하소/서.
●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주신 /약속/을 * 당신의 종에게 /지켜/주소/서.
○ 당신의 결정은 은혜로/우시/니, * 그 몸서리치는 모욕에서 /건져/주소/서.
● 당신의 계명을 나는 갈망하/였으/니,
* 정의를 세우시어 이 몸을 /살려/주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말씀입니다.
로마서 13:8-14
8 남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그러나 아무리 해도 다할 수 없는 의무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의무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율법을 완성했습니다. 9 “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탐내지 마라.” 한 계명이 있고 또 그 밖에도 다른 계명이 많이 있지만 그 모든 계명은 “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한 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0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해로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는 것은 율법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11 이렇게 살아야 하는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 분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음 믿던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12 밤이 거의 새어 낮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13 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14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섭니다.
10. 복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복음서 마태 18:15-20
15 “어떤 형제가 너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든 단 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주어라. 그가 말을 들으면 너는 형제 하나를 얻는 셈이다.
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라. 그리하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 확정하여라.’ 한 말씀대로 모든 사실을 밝혀라.
17 그래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거든 교회에 알리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19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20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습니다.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1양식)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디도)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섭니다.
†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이 너희를 보고 내 제자인줄 알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겸손과 사랑으로 섬기는 지혜와 은혜가 우리 공동체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릅니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합니다.
예물준비기도
† 기도합시다.
옥합을 깨뜨려 주님 발 앞에 부은 한 여인의 믿음과 헌신을 따라 우리에게 주신 것을 주님께 드리오니 받아주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절기에 따른 특송)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우리 모두를 선택된 겨레, 왕 같은 사제,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어 하느님의 영광과 진리를 온 세상에 전할 의무를 주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Sanctus
◉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만군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높은 데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기념환호송(1양식)
◉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대로 기도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 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Agnus Dei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영성체 Commuinon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성체를 영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은 저를 지키시어 영생에 이르게 하소서."
성체와 보혈을 나눌 때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그리스도의 성체
◉ 아멘
† 그리스도의 보혈
◉ 아멘
17. 성체 성가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제자리에 돌아가 앉아서 묵상합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섭니다.
†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느님,
우리가 한 빵을 나누어 먹고 같은 잔을 마심으로
서로가 그리스도의 한 몸에 속한 지체가 되는 축복을 받았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이 성사의 은혜로 항상 서로 사랑하며 한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는 주님께서,
여러분을 하느님의 형상으로 온전히 회복되게 하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20. 파송 Dismissal
† 나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합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광고
자리에 앉습니다.
21. 파송성가
일어섭니다.
신앙상식
“사는 길을 그분에게 배우고 그 길을 따라가자.” (이사 2:2)
[신앙과 전례]
여성선교주일 : 성경 속 여성에 관한 이야기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교를 가부장적인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교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남성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교파에서는 여성이 설교하거나 성찬례를 집전하는 등의 사목적 직무를 맡을 수 없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서를 “성경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적인 가르침일까요?
성경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남성과 여성 모두를 하느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다고 이야기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하느님의 형상을 이룹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복을 내리시고, 둘 모두에게 창조 세계를 돌보고 다스리는 사명을 맡기십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하느님께서 주신 인간의 정체성과 부르심, 그리고 창조 세계와 맺는 관계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을 본질적으로 구별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창조 이야기를 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먼저 사람을 지으시고, 사람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거들 짝, 돕는 배필”을 지어주시죠. 이 표현의 히브리어는 ‘에제르 케네그도’입니다. 여기에서 ‘에제르’는 ‘도움’ 또는 ‘돕는 이’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성경에서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에게 의존할 때만 사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도우시는 분이라는 뜻으로도 자주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돕는 이’라는 말 자체에 종속적인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뒤에 붙은 ‘케네그도’입니다. 이 말은 ‘그에게 상응하는’, ‘그와 마주할 수 있는’, ‘그에게 걸맞은’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남자와 함께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958년 한국 가톨릭 최초로 히브리어 구약성경 본문을 우리말로 옮긴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는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사람이 저 홀로 있음이 좋지 않으니, 그와 대등(對等)한 돕는 이를 만들어 주겠노라.”
남자와 여자는 함께 하느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함께 복을 받았으며, 함께 창조 세계를 돌보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경 전체를 살펴보면 하느님께서는 남성들만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지 않으셨습니다. 민족의 어머니 사라, 예언자이자 지도자였던 미리암, 판관 드보라 등 많은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여성들을 통해서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이끌어 가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열두 사도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는 남성들뿐이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복음서는 예수님을 따랐던 여성들의 존재를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루가복음은 예수님과 열두 제자와 함께 여러 여성들이 다녔다고 이야기합니다.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를 비롯한 여러 여성들이 자신의 재산으로 예수님과 그 일행을 섬겼습니다. 이 여성들은 단순히 예수님의 식사를 준비하거나 생활을 뒷바라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의 사역에 참여했던 제자 공동체의 구성원들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의 이야기에서 여성들의 역할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여러 복음서는 남성 제자들이 흩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성들은 십자가 곁에 남아 있었고, 예수님의 무덤을 지켜보았으며, 부활의 첫 증인들이 되었다는 것을 기록합니다. 이는 특히 당시의 사회적·문화적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놀랍습니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여성의 증언은 남성의 증언보다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사회에서 복음서가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발견하고 전한 사람들로 여성들을 내세운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에도 여성들은 교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계속 등장합니다. 바울로에게는 많은 여성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리디아는 복음을 받아들인 뒤 자신의 집을 열어 바울로 일행을 받아들였습니다. 그의 집은 이후 필립비 공동체의 중요한 모임 장소가 됩니다. 프리스킬라는 바울로의 ‘협력자’이자 에페소 교회의 교사였습니다. 로마서 16장에서 바울로는 페베를 자신과 많은 사람의 ‘보호자’ 또는 ‘후원자’로 소개합니다. 이 밖에도 마리아, 유니아, 드리패나와 드리포사, 베르시스 등 여러 여성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살펴볼 때, 초기 교회에서 여성들이 실제로 상당히 중요한 사역과 지도력을 행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분명 여성의 역할을 제한하는 것처럼 보이는 본문들이 있습니다. 그 본문들을 없던 것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말씀들을 당시의 역사적·사회적 맥락 안에서 읽어야 합니다. 동시에 성경 전체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사실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여성과 남성을 함께 당신의 형상으로 만드셨으며, 함께 당신의 창조 세계를 돌보도록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남녀 모두에게 당신의 말씀을 맡기셨고, 당신의 백성을 이끌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가 만들어 낸 지배와 차별의 관계를 넘어, 다시 서로를 동등한 하느님의 형상으로 바라보는 길을 열어 가셨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여성과 남성,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 중심에 있는 사람과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하느님의 형상을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그 나라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공동체라면, 교회 역시 그 모습을 닮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