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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의 은퇴 선언과 김경아의 아시안게임 마지막경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과 같은 대회는 매년 한번씩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4년의 주기를 가지고 개최되는 종합 스포츠 대회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우승의 기회를 한번 놓치게되면 4년의 시간을 다시 기다려야하는 도전의 실패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라는 것은 그 어떤 대회보다 크다고 하겠는데요, 특히 매번 뜻하지않은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운동 선수들에게 4년 뒤에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경쟁에 나선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않은 엄격한 자기관리와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태극마크라는 것은 메달의 색깔 여부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 박수를 받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과 탁구는 여러모로 비슷한 면을 많이 발견할 수가 있었던 종목이었는데요, 상대방과 네트 하나를 사이에두고 정해진 점수에 먼저 도달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는 점이나, 단식에서 단체전까지 모두 7개의 세부 종목(남녀 개인 단식, 남녀 개인 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 복식)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는 점도 탁구와 배드민턴이 가지는 큰 유사성중의 하나라 할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탁구는 '2004 아테네(Athene) 올림픽'에서 유승민이라는 스타가 탄생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면 배드민턴에서는 '2008 베이징(Beijing) 올림픽'에서 이용대라는 신세대 스타가 탄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탁구와 마찬가지로 배드민턴 역시 만리장성으로 쉽게 표현되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존재감이 무척 크다는 것도 희한하리 만큼 닮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