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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Righ
제1편 준비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1546
제2편 델리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1574
제3편 자이살메르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1896
이번편은 블루시티(Blue City)로 유명한 조드뿌르(Jodhpur)라는 도시에 관해서야!
이번에도 사진 50장 꽉꽉 채운 스압주의ㅠㅠ
사진은 소니 미러리스 NEX-5N으로 찍었고 흐릿한 사진들은 갤3, 갤노트1으로 찍은 사진들이야
사진들은 크기만 줄인거야(보정X)
조드뿌르에서 3박하려고 했는데 자이살메르에서 1박을 더해서
조드뿌르에서는 2박을 했어
자이살메르에서 가지씨한테 부탁해서 우린 조드뿌르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매했어
자이살메르에서 조드뿌르까지는 버스로 5시간 30분 정도, 기차로는 5시간 45분 걸려
기차는 하루에 1대 밖에 없기 때문에 매일 4편 정도 있는 버스타는 게 효율적이야
우린 아침 9시쯤의 버스를 탔고 조드뿌르에 도착하니까 오후 2시가 넘었어
좌석이 동행 오빠만 맨 뒷자석 앉아서 가게 됐어..
좌석배정이 랜덤인지는 모르겠지만 맨 뒷자석 불편해ㅠㅠ
같이 가는데 우리만 좀 더 편한 좌석으로 가게 되서 오빠한테 미안했어ㅠㅠ
조드뿌르 버스타면 대부분이 인도 현지인들이야
우리 있으니까 다 쳐다보더라 ㅋㅋㅋ
버스는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이랑 누워서 갈 수 있는 침대칸이 있는데
정원 이상을 태우기 때문에 침대칸에 여러명이 앉아서 가
조드뿌르로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도 좀 있어서 엄청 편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버스가 덜컹덜컹 거릴만큼 불편한 것도 아니였어
가는 길에 한 두번 정도 정차하길래 우린 물이랑 과일 사서 먹고 그랬어
난 내 뒤에 앉은 인도 사람이 내 의자 위에 손을 얹어 놓고 있는거야
내 머리 위쪽으로 손가락을 까딱까딱 거리면서..
혹시나 내 머리 만지거나 할까봐 그게 싫어서 손 내려달라고 얘기하니까 바로 손 내리더라ㅋㅋ
사진출처 : 구글
조드뿌르로 가는 버스에서 오빠는 책 읽고 친구랑 나는 폰에 담아온 영화 '김종욱 찾기' 봤어 ㅋㅋ
인도 조드뿌르 가는 사람들은 꼭 본다는 영화 '김종욱 찾기'
영화 초반에 임수정이랑 공유가 만나서 썸타는 곳이 바로 블루시티 조드뿌르거든
근데 사실 조드뿌르는 영화 내내 10%도 안나와
영화의 배경은 한국이야 ㅋㅋ 곁가지로 조드뿌르가 조금씩 나올뿐..ㅠㅠ
그냥 내가 좋아하는 공유가 나와서 본거임!
조드뿌르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실망할 것이야.....
조드뿌르에 도착했는데 버스에서 내린 곳이 어딘지 모르겠는거야
근데 갑자기 엄청 많은 릭샤꾼들이 우리 주위로 와서는 어디가냐, 얼마에 태워주겠다 막 이래
우린 자이살메르에 있을 때 블로그랑 카페에서 후기보고 괜찮다 생각한
선샤인게스트하우스에 전화를 해서 방 2개를 예약했어
어떻게 찾아가는지 잘 몰라서 릭샤꾼 한명이랑 선샤인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랑 통화하게 함
그리고 우린 릭샤 타고 선샤인게스트하우스 도착
선샤인게스트하우스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게하인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셔
사장님 계속 한국말로 "우리는 가족입니다", "사랑합니다" 이러셔 ㅋㅋ
가족을 강조하시는게 좀 부담스러웠지만 짜이티도 공짜로 주셨으니까 괜춘!!
와이파이 잘 되고 전망도 좋고 방도 넓은 편이야
위에 사진은 우리 방이고 오빠가 쓴 방은 훨씬 더 넓었어
사실 오빠 방이 진짜 좋았는데 우린 베란다가 있어서 그냥 작은 방 선택!
하루에 500루피 줬던 것 같아.
근데 아쉬운 점은 화장실에 온수기가 있는데 그 온수기 저장용량이 여자가 쓰기엔 조금 작아
그래서 샤워하다가 도중에 온수 안나와서 5분 정도 기다리니까 달아올라져서 또 따뜻한 물 나오고 함
그리고 선샤인게스트하우스 지대가 좀 많이 높아
평지에서 올라가려면 약간의 등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ㅋㅋ
근데 난 오히려 지대가 높은 게 좋더라. 공기가 훨씬 맑고 좋아
시계탑에 가까운 곳일수록 매연이 너무 심해서
난 개인적으로 지대 높은 여기 선샤인게스트하우스가 너무 좋았어
사장님들 아이들~
눈 색이 너무 예쁜 아이!
우리는 짐 대충 던져놓고 시장에 구경하러 왔어
인도에 있을 때 한참 내 카톡 플사였던 사진:)
치마는 자이살메르에서 250루피 주고 샀었어!
사다르 바자르(Sadar Bazaar)에 있는 시계탑
사다르 바자르는 조드뿌르 외성 안에 있는 시장을 말하는데 여기 시계탑이 랜드마크야
선샤인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보면 이 시계탑 보인당!
보통 조드뿌르에 가면 시계탑에서 게하 사장님들을 만나거나 할거야~
사다르 바자르 돌아다니면서 찍은 인도 아이들과 할아버지 사진
너무 천진난만하지?
동시에 가난한 아이들도 많이 보여서 가슴이 찡했어
할아버지의 수염이 주황색인데 그건 헤나로 염색을 해서 그런가봐
인도 사람들 중에 머리나 수염을 염색했는데 주황색인 사람들이 많더라구
여기는 조드뿌르의 유일한 맛집 "오믈렛샵"
우리가 인도여행을 너무 계획없이 온 거라서 사실 맛집을 많이 알아오진 못했어
근데 조드뿌르에는 맛집이 거의 없더라구?ㅋㅋㅋ
그나마 다들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ㅋㅋㅋ
해맑게 웃으시면서 토스트 만드시는 분이 사장 할아버지!
한국인들 사이에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건 Butter Cheese Sweet Omelette, 65루피
오믈렛이라고 읽고 토스트라고 먹는다
대학교 근처에 파는 토스트같은 거야
한국맛이랑 거의 똑같은데 여기서 먹으니 더 맛있당ㅋㅋㅋ
그리고 밑에는 프룻비어(Fruit Beer) 완전 강추
조드뿌르에서만 마실 수 있는 논알콜 음료야
이건 10루피였던가? 아무튼 20루피까진 안했던 것 같아
달달한 미에로화이바 같은 맛이라서 맛나 ㅋㅋ
아, 마살라(Masala)라고 적힌 건 왠만하면 먹지마
향신료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국인들 입맛엔 그닥 맞지 않아......
(사장님의 깨알같은 포즈ㅋㅋ)
그리고 이 집이 유명하게 된 게 바로 배우 공유 덕분이야
공유가 영화 '김종욱 찾기' 촬영하면서 여기 오믈렛을 많이 먹었나봐
직접 방명록까지 적어놨어ㅋㅋ
악필이라서 읽는데 한참 걸렸지만 여시들을 위해서 내가 적어주겠어 ㅋㅋ
안녕하세요. 공유입니다.
저의 추억이 있는 이곳에 이년하고도 육개월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네요.
'김종욱 찾기'를 촬영할 땐 무척 더운 여름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시원합니다.
촬영 할 때 늘 먹던 오믈렛 아직도 있네요.
여러분 오믈렛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인도여행 하시길
2012. 12. 19
공유도 인정한 맛집!! 오믈렛샵!!
맛집일 수 밖에 없는건 조드뿌르에는 딱히 맛집이 없어!!
한국인 입맛에 맞는 건 바로 여기 오믈렛 집 뿐!!ㅋㅋ
그래서 우리는 조드뿌르에서 2박하는 동안 매일 왔다고 한다 ㅋㅋ
여기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한테는 방명록 적으라고 볼펜이랑 빌려줘~
우리도 적음ㅋㅋㅋ
여시들도 조드뿌르에 가게 된다면 이 오믈렛샵 들려서 방명록 적어봐
각양각색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방명록 적었더라 ㅎㅎ
단연 한국인들이 엄청 많이 다녀왔다갔는지 한글이 많아서 좋았어
여기 직원분도 한국어 조금 하심ㅋㅋㅋ
첫날에 한 번 적고 우리 셋이서 먹으면서 적고
둘째날에 자이살메르에서 만났던 H군과 다시 조우해서 또 가서 적었어
우리 이름은 신상보호를 위해 가렸어ㅋㅋ
동행했던 오빠가 민망하게도 자기입으로 공유 닮았다는 얘기 몇 번 들은 적 있다고 하는거야^^
-_-??
하나도 안 닮았어^^ 어디서 약을 팔아!!!!!!!
이천희 + 이희준을 어떻게 잘 믹스하면 오빠 얼굴ㅋㅋㅋㅋ
그래도 우리랑 같이 다녀줘서 고마워서 15% 공유라 해줌
원래 10% 공유였는데 착한 일 할때마다 5%씩 올려줬는데 여행 끝까지 15%였다고 한다
선샤인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바라본 메헤랑가르 성(Meherangar Fort)
아침 일찍 눈이 떠지길래 게하 옥상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그 다음날 우린 메헤랑가르 성 구경하러 갔어
선샤인게스트하우스 지대가 높은 곳이라서 메헤랑가르 성 가는데도 가깝더라구
도보로 15분 정도?
메헤랑가르성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대여할 수 있어!
다른 성과 달리 여기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하는데 학생증 보여주면 할인해주더라
국제학생증 아니어도 university라고 적힌거 보여주니까 100루피 할인해줬어
(학생증은 교통카드용으로 들고 다닌거였는데 뜻밖의 횡재ㅋㅋ)
그리고 DSLR, 미러리스처럼 큰 카메라 들고 가는 여시들은 꼭 카메라 촬영비 내야됨
폰 카메라는 촬영비 안내도 돼
촬영비는 100루피였고 학생증 보여주고 할인받은 100루피를 고스란히 카메라 촬영비로 냈어!
카메라 촬영비내면 카메라 끈 같은 곳에 태그 걸어줘
성 내부에서 사진찍다보면 직원이 와서 그 태그 확인하고 간당
그러니까 꼭 카메라 촬영비 내!!
성 들어가니까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CF인지 아무튼 무슨 촬영하더라고
잠시 서서 구경했는데 진짜 한 5m 정도 뛰어놓고서는 엄청 뛴거처럼 헥헥거리면서 얘기함ㅋㅋ
어느 나라나 촬영하는 건 거의 다 똑같나봐ㅋㅋ
메헤랑가르성(Meherangar Fort)
정말 아름다워!!
평지가 아닌 엄청 지대가 높은 곳에 지어져있고 지어진 건 500년이 넘었다고 하네
메헤랑가르의 뜻은 태양이라고 하니까 즉, 메헤랑가르성 = 태양의 성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느긋하게 둘러보면 최소 3~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
여긴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는 걸 추천할게!
동행했던 오빠 인기쟁이^^
여기서 연예인 코스프레 중ㅋㅋ
우리보고는 같이 찍자고 안하고 오빠한테만 같이 찍자고 해서
뭔가 진 것 같은... 느낌은 뭐였을까.....
인도판 열녀문 사띠(Sati)
왕실 여인들이 남편이 죽어서 화장을 거행할 때
자신들도 불에 들어가서 분사(焚死)했다고 해
인도판 순장ㅠㅠ
그 여인들의 손도장이야.
나도 여자치고 손이 되게 작은 편인데 그 시절 여자들은 참 손이 작았나봐
뭔가 참.. 되게 안타깝고 묘한 기분을 느꼈어
메헤랑가르 내부는 정말 화려해
모든 것이 정교하고 섬세하게 세공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에 완전 반함
이것은 오빠의 인생사진
우리랑 인도 동행한 일주일간 오빠는 인생 사진을 많이 건졌어
돈 받고 팔걸 그냥 넘겼어!!ㅋㅋ
메헤랑가르의 성벽에서 시가지를 바라보면 진짜 파란색 천지야
조드뿌르 = 블루시티
많은 건물들이 왜 파란색이냐면
인도 계급 중에서도 제일 높은 브라만을 상징하는게 파란색이었다고 해
예전에는 브라만 계급들의 집만 파란색으로 칠할 수 있었는데
법적으로 계급이 사라지고 너도나도 파란색 집을 가질 수 있게 된거지
그래서 조드뿌르에 파란색 집이 정말 많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올드타운
우리는 올드타운과 반대편에 숙소를 잡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올드타운에는 못갔어
우리 숙소 근처에는 사실 저 정도로 파란 집들이 많은 편은 아니거든
근데 저기는 정말 멀리서 봐도 온통 파란색이니 가면 진짜 예뻤겠다 싶어
시간만 있었으면 릭샤타고 가서 사진찍고 구경했을텐데 시간이 부족해서 넘 아쉬웠어ㅠㅠ
나 대신 여시들이 꼭 가줘!!
그리고 메헤랑가르에서 베스트 포토존이 있는데
정말 성벽 제일 가까이에서 블루시티를 바라보는 곳인데
우린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못갔어ㅠ
우리 다음 날에 조드뿌르에 온 H군이 찍어 보내준 사진으로 대리만족했는데
여시들은 꼭 가길 바라!!
다른 건 모르겠고 베스트 포토존을 놓친게 한이 된당..ㅠㅠ
적극적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있는 두 사람ㅋㅋ
오디오 가이드를 듣다보면 시간이 정말 잘 가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듣기 좋은 목소리라서 더 잘듣게 됐어!
정말 화려하지? 메헤랑가르 내부에 화려하지 않은 곳이 없어
내부에 박물관도 있어서 볼 게 정말 많았어
사진 50장 밖에 업로드 안되니까 박물관 사진은 생략..
가방셔틀맨
갑자기 가위바위보해서 게하까지 가방 들어주기 하자는거야
이런 게임에는 머피의 법칙이 있지
이 게임을 하자고 한 사람이 걸린다는 거 ^^
역시나 오빠 당첨~
3명중에 오빠 가방이 제일 가벼웠는데ㅋㅋ
덕분에 우린 편하게 내려왔어ㅋㅋ
너무 반가웠던 얼굴들!
델리에서 자이살메르 갈 때 마주보고 탔던 캐나다인 커플이야
자이살메르 성에서도 한 번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조드뿌르에서도 만났다
우리도 너무 반가웠고 저 친구들도 너무 반가워했어 ㅋㅋ
당근 언니오빠일 줄 알았는데 우리보다 동생들이었다는게 충격이었지만
너무 반가워서 사진찍고 페북친추하고 ㅋㅋ
선샤인게스트하우스에서 먹었던 오므라이스, 김치볶음밥, 수제비
맛은 그냥 쏘쏘해
자이살메르 가지 레스토랑이 진짜 인도에서 최고 맛있었어
이 사진들은 폰으로 찍은 사진들인데
우리끼리 셀카 찍고 있는데 옆에 다가와서 같이 찍고
내가 셀카 찍는다고 폰 잡고 있었더니 내 앞에서 계속 가만히 있는 엄마와 딸
자기들 찍는 줄 알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거였어ㅋㅋ
그래서 찍고 보여주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그리고는 시크하게 총총총 걸어감ㅋㅋ
어느 나라나 아이들은 천사인듯
시장에서 현대해상 조끼 입고 계신 아저씨 발견!
인도에서 한글 보니까 얼마나 반가웠던지 ㅋㅋ
근데 저 조끼 어떻게 구하신걸까
조드뿌르 사다르바자르에서 우린 이렇게 하고 다녔어
도둑들처럼ㅋㅋㅋㅋ
조드뿌르.. 매연 심하고 공기 안좋아!!
조드뿌르 구시가지, 시장 매연 진짜 심해!!!
델리만큼이나 심한 곳이었어
내 친구는 원래 비염환자긴 했는데
인도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뜻밖의 비염을 만났어
그래서 조드뿌르에서 계속 골골 거림..ㅠㅠ
비염있는 여시들 비염약 챙겨가..ㅠ
공기가 탁해도, 매연이 심해도 즐거웠던 우리
H군은 사실 조드뿌르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ㅠ
시끄럽고 공기 안좋다고ㅠ
고팔게스트하우스에서 마신 킹피셔
우린 선샤인게스트하우스에 묶었고
우리보다 하루 늦게 도착한 H군은 고팔게스트하우스에서 묶었어
H군은 3달 정도 인도랑 네팔 여행 중이었는데 한국 음식 없으면 밥을 못먹더라구
인도의 향신료 이런걸 전혀 못먹어서 한국음식 잘하는 고팔게하에서 묵었어 ㅋㅋ
고팔게스트하우스는 시계탑에서 가까운 편이라서 이동하기엔 편하지만
릭샤들이랑 시장의 매연 떄문에 공기가 좋지 않았어
지대가 높아서 오르내리기 조금 번거로웠지만 공기 좋은 선샤인 게하가 난 더 좋았당
물론 한국음식은 선샤인보다 고팔이 더 맛있었어 ㅋㅋ
그리고 고팔게하는 방이 좀 별로였어. 어둡고 눅눅하고..
방, 전망, 공기 등 여러모로 선샤인게하가 더 좋았어
음식은 고팔게하가 더 맛있어
참고해~
H군과 자이살메르에 이어서 하루만에 다시 조우한 우리^^
고팔 게하에서 라면도 먹었는데 자이살메르 가지씨가 고팔 사장님한테
우리 프렌즈 여행책자가 제일 최신꺼라고 전화로 알려주셨나봐ㅋㅋ
고팔 사장님이 우리한테 오더니 프렌즈에 고팔게스트하우스에 대해서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려줄수 있냐길래 영어로 번역해서 말해주니까 고맙다고 초코파이 주심ㅋㅋ+_+
(자이살메르편에서 얘기했는데 내가 들고간 프렌즈 인도,네팔 책이 제일 최신 개정판이었어
원래 책이 두꺼운 편인데 우린 우리가 가는 도시들만 따로 분철해서 들고 다녀서 편했어!)
조드뿌르에서 마지막 날 저녁은 닭백숙 먹었어!
닭백숙과 함께 프룻비어, 킹피셔 마셨어
동행 오빠가 쐈당!!ㅋㅋ 그래서 더 맛있었땅!!!
고팔 게하 옥상에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 포토존이야 ㅋㅋ
조드뿌르의 마지막 밤을 고팔 게하에서 닭백숙과 맥주와 함께 ㅋㅋ
여기서 11시까진가 놀다가 우린 선샤인 게하로 돌아왔어
H군과는 빠이빠이~
(인도,네팔 여행의 마지막 날에 H군과 델리에서 다시 만나서 아그라 함께 감ㅋㅋ)
그리고 이제 바라나시로 떠나야할 시간
동행한 오빠랑도 헤어질 시간
우린 바라나시로 향하는 기차를 오전에 탔고 오빠는 오후에 우다이뿌르로 향했어
1주일동안 같이 지내면서 정도 많이 들고 너무 좋았는데 막상 헤어지려니까 너무 아쉬웠어
오빠랑 같이 다니니까 정말 든든했거든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짧게나마 우린 오빠에게 편지를 썼고
자이살메르에서 몰래 산 마그네틱을 깜짝 선물로 줬어
우리꺼 사면서 오빠꺼도 샀었거든ㅋㅋ
바라나시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오빠한테서 장문의 카톡이 왔어
함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ㅠ
긴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진건 아니었고 찡했어ㅠㅠ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면서 인도, 네팔 여행하는 내내 오빠랑 카톡하면서
서로 있는 도시의 사진이랑 에피소드 주고받고 하다가
네팔 포카라에서 다시 만났어 ㅋㅋ
그래서 또 며칠 같이 다녔어 ㅋㅋ
무슨 이산가족 상봉하는 것처럼 반가워서 난리도 아니었음ㅋㅋ
이건 자이살메르에서 샀던 카마수트라 카드야 ㅋㅋㅋ
여시들 구경하라고 올려본당ㅋㅋㅋ
이거 가지고 조드뿌르에서 세명이서 카드놀이하고 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내 친구가 조드뿌르에서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밤만 되면 갤갤거리는거야..ㅠㅠ
그래서 결국 카드놀이는 못하고 그냥 고이 모셔놨었어
사실 조드뿌르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온 건 아니지만 약간의 실망은 있었어
블루시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블루가 적은거야!!
위에도 설명했지만 진짜 집들이 싹다 파란건 메헤랑가르성 뒤쪽의 마을이었어
우리쪽에서 릭샤타고 한참이나 가야하는 다른 마을이었던거지
우리에게 하루의 시간만 더 있었다면 그 마을 갔었을텐데
한국에서 인도기차 대리예약해주는 곳에서 수수료 주고
조드뿌르→바라나시행 기차표를 사놔서 어쩔 수 없었어ㅠ
다음을 기약해야지 뭐^^
그래도 메헤랑가르성은 너무도 좋았어
조드뿌르의 최고 매력은 블루시티이기도 하지만 메헤랑가르성이야!!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있어서 친절하게 설명들으면서
느긋하게 성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으니까
물론 베스트포토존을 모르고 지나쳤지만
이 또한 다음을 기약하지 뭐^^
조드뿌르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게하에서 소주 마신거!!
내 친구는 비염으로 일찍 잠들었었고 난 잘려고 준비중인데
동행 오빠가 카톡보내는거야. 소주 한 병 깐다고ㅋㅋㅋ
바로 당장 달려갔지 ㅋㅋㅋㅋ
나 술 되게 좋아하는데 여행준비 급박하게 해서 소주를 못챙겨 왔었거든..ㅠ
오빠는 2병이나 챙겨서 왔더라고!!
그 귀한 걸 나에게도 주셨어ㅠㅠ
안주는 인도의 과자였는데 되게 향신료향이 강해서 별로였음
그래서 둘이서 그냥 깡소주 마셨당ㅋㅋ 물론 한병밖에 안됐지만
정말 내가 살면서 마셔 본 소주 중에 제일 맛났었어ㅠ
조드뿌르에서 마신 소주는 오빠의 피와 같은 것이었고
나에게는 살이 되는 소주였다고 한다^-^
인도 관광지의 한국음식파는 게스트하우스에 한국 소주 팔아
근데 엄청 비싸. 1병에 만원정도해
그러니까 소주 좋아하는 여시들은 꼭 한국에서 패트병으로 된 거 사서 와ㅠㅠ!!
생각보다 조드뿌르에서 많은 사진들을 못 찍은게 아쉬워ㅠ
시장 쪽은 매연도 심하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카메라를 들기가 귀찮아 지더라고
친구는 저녁만 되면 비염때문에 훌쩍거리고 힘들어하는데
약을 꽤 챙겨갔지만 비염에 마땅한 약이 없으니 고생했고ㅠ
그래도 그 모든 순간이 추억이었어
특히 1주일간 우리와 함께 했던 오빠랑 3일을 함께한 H군 덕분에
더욱 알차고 재밌고 즐거운 여행이었어 ㅋㅋㅋ
다음은 바라나시 편이야!!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
지난 글들의 댓글을 보니까 인도여행을 했던 여시들도 많고
인도여행을 계획중인 여시들도 꽤 있던데 다들 너무 반가웠어
인도여행 갔다온 여시들에게도 일일히 답댓글 달면서 어디 다녀왔는지,
어느 도시가 제일 좋았는지 등의 인도여행 에피소드를 물어보고 싶지만
질문 아닌 댓글에 답댓글 달면 안된다는 조항이 공지에 있었던 것 같아서(아닌가?)
일일히 댓글 못하고 있는 점 양해해줘ㅠㅠ
그럼 다음 바라나시 편에서 만나용:)
정신만 바짝차리면 그리 무섭지 않아ㅋㅋ난 한번 갔다오니까 또 가고싶어졌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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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장이 생각보다 별로였어ㅠ메헤랑가르성이 좋았구ㅋㅋ 그래도 인도 여행한 곳은 다 좋았어ㅋㅋ
@됴흔느낌 집라인?!ㅋㅋ 그거 뭔지 알것같아ㅋㅋ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어서 안했어ㅋㅋㅋ 우리 갔을 때 촬영하는 곳도 있고 해서 복잡더라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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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여시도 다음에 꼭 인도 여행가! 새벽에 정주행한다고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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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만 줄이고 보정은 하나도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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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이많은 취준생ㅠㅠ 인도 꼭 가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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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정주행!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ㅜ
맞아 조드뿌르 매연 심했어ㅠㅠ맛집이라곤 오믈렛샵밖에 없구 영화보고 가서 생각보단 별로 였지만 가봐야 될 도시는 맞는거 같애!한국어가이드를 언제 들어보겠어~하 나도 네팔까지 다녀와서 추억돋는다 다음편도 기대할게!
그치ㅋㅋ 기대하지않고 가면 좋을 것같아ㅋㅋ 조드뿌르도 다음에 또 가고싶은 곳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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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ㅠ진짜 부럽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 인도 남부도 엄청 좋다던데ㅠㅠ 여행준비 잘해서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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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인도에서 그 전 도시에서 전화로 예약했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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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면 카페에서 부분동행 구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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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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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ㅋㅋ 세얼간이 그곳도 다녀왔구나ㅠㅠ! 맥간도 되게 좋다던데 부럽당♥.♥
후기정말 자세하고 사진도이쁘고 진짜 내가 인도이집트 가는거 소원인대ㅜㅜㅜ 보는걸로고 행복하다
우와ㅋㅋ 이집트도 언젠가는 가보고 싶어!!글 읽어줘서 고마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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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나도 가기전엔 안전 걱정많이했는데 밤늦게 안돌아다니고 조심하니까 괜찮았어! 겁먹지말고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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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헤랑가르 가는길에 힐뷰봤어ㅋㅋ 선샤인이랑 가깝더라구ㅋㅋ 게하중에 가장 높이있던데!ㅋㅋ 조드뿌르는 우리처럼 오후도착이면 2.5박이나 최대 3박이 적당한듯해ㅋ 오늘 중으로 바라나시 올릴거야 다음편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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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원 꼭 이루길~☆
잘봤어 여시야 ㅠ 인도여행은 진짜 가고싶어도 선뜻 용기가 안나는데 이렇게 계속 접하니까 조금씩 용기가 난다 ㅠ 사진올려줘서 고마버 ㅜ ㅎ_< 찡긋
나도 여행가기전에 위험하다는 말에 걱정많이했는데 막상 가니까 조심해서 다녔더니 위험하거나 그러지 않았어! 물론 정신 바짝차리고 다녔지ㅋㅋ인도여행 정말 다녀올만한 곳이야!!
숙소 화장실에서 메헤랑가르성 보여서 맨날 똥쌀때 보면서똥싼 기억난다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추억돋았어 ㅎㅎㅎ 여시 글 잘봐똥!
아ㅋㅋ 똥얘기에 급 웃었어ㅋㅋ되게 시원하게 쌌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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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고마워bb 첫 해외여행은 15살 때 가족끼리 태국다녀왔고, 16살 때 일본에 사촌언니 살아서 동생이랑 다녀오구 20살 때부터는 1년에 적어도 한 번씩은 해외 다녀오고 있어~ 열심히 알바했었징ㅋㅋ 23살에 유럽다녀오고 작년에 어쩌다보니 계절마다 나갔다오게됐어 ㅎㅎ 난 용돈모으고 알바한 돈 무조건 여행에 투자하거든!
@ㅡ.ㅡ.ㅡㅡ.ㅡ 응!! 여시도 여유가 된다면 꼭 해외여행 다녀오길 바라! 갔다오면 견문이 넓어지는 건 아닌데 내가 숨쉬고 있는 대한민국과 참 다른 곳도 많다는 걸 느끼게 됐어. 문화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거지! 여시의 나이가 어리다면 더더욱 추천! 나이가 좀 있다해도 추천! 난 어느덧 20대 후반을 향해가고 있는데 취업준비 때문에 길게 여행다녀오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근데 직장다니는 친구들은 나보고 막 다녀오라고 난리야. 회사다니면 더 못나간다고.. 그러니까 여시도 아껴서 여행에 투자많이 해^_^
@ㅡ.ㅡ.ㅡㅡ.ㅡ 몇일정도 다녀 올 생각이야? 일단 해외지만 가장 편한 곳은 일본이야. 우리랑 비슷한 게 많거든~ 엄청 낯선 환경이 아니라서 일본이 첫 해외여행에 부담이 없다 생각해. 혹시 방사능 때문에 꺼려지면 태국이나 필리핀도 괜찮을 것 같아(휴양지와 도시 둘 다 여행 가능). 동남아는 비행기값만 해결하면 물가가 저렴하다 보니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많이 되진 않아. 패키지여행으로 가고 싶으면 난 중국 베이징 추천할게! 재작년에 가족끼리 다녀왔는데 가이드의 설명 들으면서 자금성, 이화원, 만리장성 등을 다녀오니 너무 유익하더라구!
@ㅡ.ㅡ.ㅡㅡ.ㅡ 여시가 대학생이고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짧게 보다는 조금 길게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것 같아. 동남아 여행을 여유잡고 다녀와도 되구^^ 나랑 같이 동행했던 오빠는 인도랑 네팔이 해외 첫 여행지였어 ㅎㅎ모든 걸 신기해 하더라ㅋ 첫 해외여행을 인도다녀오더니 오빠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겨울에 남미여행 갈까 계획중이라고 어제 연락왔어ㅠ 너무 부러운거 있지ㅠㅠ 여시가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원하는 지에 따라 갈 수 있는 곳이 되게 다양해~
@ㅡ.ㅡ.ㅡㅡ.ㅡ 일주일 이내의 여행이라면 일본, 중국, 홍콩(+마카오), 태국, 필리핀 추천할게! 일본은 오사카-교토-나라를 1주일 동안 여행해도 괜찮아. 나라랑 교토는 당일 치기도 가능하거든! 중국은 보통 패키지로 많이 가는데 난 베이징은 패키지로 3박4일 다녀왔고 작년 가을에 친구들이랑 상하이 3박4일 다녀왔어! 재작년에는 친구들이랑 홍콩,마카오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고! 마카오도 당일치기 가능하거든! 필리핀도 작년에 가족끼리 다녀왔는데 6박 7일 일정으로 자유여행 다녀왔어. 내가 다 예약하고 계획해서 다녀왔는데 마닐라에서 3일, 마닐라에서 가까운 휴양지 바탕가스에서 배타고 들어가면 있는 코코비치에서 3박하고 왔어~
좋다~ 여시~ 나 지금 조드뿌르에 앉아있는 기분이야~~~ㅎㅎ 그래서 저 동행오빠랑은 어떻게됐다고?
동행오빠랑 뭐 어떤걸 생각하는거야?ㅋㅋ 네팔 포카라에서 다시 만났어!ㅋㅋ 한국에서도 계속 연락중이고 담주에 소주 한 잔 하기로했어^^
@Righ 김종욱찾기 같은 그런 운명...!!을 기대했지~~ㅋㅋㅋㅋㅋ 사람 인연이란게~~~ 참 신기해
@왕십리곱창 캭ㅋㅋ 영화같은 그런 인연이었으면 더 설레일텐데..오빠랑 우린 인도여행 동행한걸 인연으로 잘 지내고 있어ㅋㅋ 5개월만에 만난당ㅋㅋ 인도여행을 안주삼아서 술한잔!캭ㅋㅋ담주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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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가기전에는 불호지만 갔다오면 호!! 정신 똑바로 차리면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지도 않아ㅋㅋ
우와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사진 엄청이뻐 ㅠㅠㅠㅠㅠ
나도 저런 치마사서 여행하면서 입고다니고싶다 ㅠㅠㅠ
인도애기들 내가 셀카찍으면 항상 같이찍자고하는것같아 ㅋㅋ
근데 좀 부자동네 가봤는데
애기들 사진찍으려고하니까 찍지말라고 정색....
그전날 좀 반대인 동네갔을땐 사진찍을라고하니까 포즈취하던데...8ㅅ8...새삼 빈부격차가 심하구나 생각했어..
공항에서 느낀건데 부자는 티가 너더라! 애 엄마가 애한테 영어로 얘기하고..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는데 애가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다니고 의자 넘어뜨리고해도 가만히 있음..ㅡㅡ.. 델리에서 기차타러 갈 때 잠시 부자동네 지나가봤는데 빈부격차가.. 에효ㅠ 마음아프더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