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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진 이유는 사실 별 거 없습니다.
현정부의 후계자 + 자기 지지층이 옅음 뭐 이정도죠.
비호감 정도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나 이씨나 윤씨나 좀 억지로 맞춘다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뭣보다 이씨 자체는 크게 들여다 볼 게 없어요.
사실 저는 이재명이 패배한 핵심적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그간 행보와 코로나가 결정타라고 봅니다.
후자는 진짜 억울한 일이지만 전자는 까임받을 게 산재해있죠..
-코로나-
다만 그래도 코로나 지분이 크긴 컸다고 보네요, 미국이나 서구쪽 보면 코로나로 인해 정권이 뒤바뀐 곳이
한둘 아닙니다.
바이든조차 코로나로 인해 득을 봤다는 게 절대 뺄 수 없는 승리 이유일걸요.
근데 한 가지 잊어버리면 안 될 게..코로나 와중 치뤄진 총선은 또 민주당이 역대급 대승을 했다는 겁니다.
물론 당시엔 코로나 사태 초기였고 사태 장기화와 위드코로나 즈음부터 시작된 확진자 증가또한 변수였겠지만
정부 말기가 되며 '과연 이 정부가 잘 했나..?' 라는 평가가 도마에 오른 비중도 적지않다고 봅니다.
특히 저는 정부가 너무 가계에 빚을 떠넘겼다 생각합니다..우리도 이제 선진국! 이라고 펌핑 오지게했지만
막상 그 선진국들이 돈 쓰는 데 비해 지갑 여는 게 참 서툴렀어요..
보수정권이 이랬음 모를까 복지에 친화적이라는 (상대적인 정도지만)진보정권이 이랬으니 뭔..
코로나로 인한 인플레이션도 눈여겨 볼 요소지만 사실 핵심사안인 수도권 부동산 이슈는 그 이전부터
비판이 일었던 거고 코로나로 인해 폭발해버린 거라 마냥 책임을 덜긴 어렵다 봅니다.
물론 코로나중 대처를 못한 건 아니죠, 코로나 확진자를 장기간 잘 억누른 건 성공적인 방역정책이었고
저도 여기엔 호평합니다.
다만 정권 후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확진자를 잘 대처하지 못 한거 같긴 하네요..
경험이 없기도 하고 사실 숫자를 보면 대처가능의 영역이긴 한 가 싶지만 주변국가, 특히 구미나라들의
경우를 참고하긴 해야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국민들 대다수가 백신접종을 마칠 때 까지 확진자를 억눌러 사망자를 크게 낮춘 것은 분명
성공한 방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근데 이것만 잘 하지 말고 돈도 좀 써야 했습니다 -_-;;
암튼 코로나에 대한 평가는 이쯤으로 하고 이제 핵심인 문통과 현정부로 좀 가봅시다,
-경제-
경제정책 중 대표적인 소주성같은 경우 저는 사실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다만 기대만큼 성과가 안 나왔다는 꼬리표가 붙긴 했어도 원래 경제정책이란 중후장대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우리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거니만큼 본디 장시간이 걸리는 일이죠.
'시도는 좋았다, 다만 촉박한 만큼 성과는 안 보일 뿐이다' 싶습니다.
그래서 이건 지엽적일 뿐이죠.
대선을 가른 핵심은 부동산..사실 정확히는 수도권 부동산 정책이나 더불엉 PK쪽의 민심이탈일 겁니다.
우선 PK쪽은 구경제 산업중심인 만큼 이 산업이 사실 박근혜 떄부터 쇠퇴한 걸로 아는데 그걸 막지 못 했고
거기에 부산시장이나 경남지사가 그리 날아간 여파도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 듯 싶더군요.
그러나 이또한 수도권의 핵심 기득권인 부동산 문제를 이기진 못 했습니다.
현정부가 날아가게 된 직접적인 요인이 여기서 기인하죠.
지방은 갈 수록 힘이 빠지고 있습니다, 호남만 해도 인구유출과 노령화가 심각하고 영남권은 아직
힘이 있지만 여기도 꽤 만만치 않게 수도권에 빨리고 있는 형국이죠.
때문에 수도권의 인구과밀화에 따른 부동산 이슈는 필요 이상으로 지분을 높고 이걸 야당인 보수층이
노리기 좋을 수 밖에 없었죠.
민주당은 노무현때나 문재인때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거든요.
그나마 노통때는 21세기 들어 자산버블과 집권시기가 겹친 게 있어 악평에 비해 빠져나갈 숨구멍이 있지만
문통은 코로나 이전부터 개판을 벌여놔서 할 말이 없습니다.. 심지어 노통때 부동산 정책을 잘못 이끈 이를
다시 데려다 쓰며 또 실패했기에 이 사태를 눈여겨보던 이들에게 허탈함과 조소를 안겼죠.
사실 저는 이 부분을 보며 (늘상 하는 말이지만) 수도권의 부와 인구를 지방에 이전시켜야만 해결될 거라
감히 진단합니다.
이 부동산 이슈는 특히 세대갈등과도 엮여있는데 특히 수도권의 1인가구가 폭증한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게 20,30이고 이들이 직격타를 맞았거든요..
하지만 역시 제일 잘못한 건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윤통'의 영전과 성별갈등을 본격적으로 키운 것 입니다.
-사회/인사-
윤통...입에 어째 담기 그렇지만 이제 확정된 거니 앞으로 그렇게 불릴 거니 이참에 익숙해지렵니다.
원래 이 사람은 여기서 보일 인물이 아니였죠.
그냥 검찰직 쭉 하고, 했어야만하는 양반입니다.
문재인이 저지른 최악의 실책이며 민주당조차 이거갖고 까놓고 문통의 인품을 보는 눈에 절망내지
격앙심조차 날 겁니다.
문통의 국내정책을 보면 특이성이 있습니다.
본인이 나서는 걸 생각보다 주저해요, 그리고 좀 지지부진하게 늘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저는 이를 문통이 당선된 19대 대선 당시 정치권에서 제기된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와
문통 스스로가 본래 천생 정치인이 아니다보니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원래 문통은 자신은 정치 안 할 거라고 선 긋다가 노통이 그리 되면서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근
인물이고 자의보단 타의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인물인 만큼 사실 정치인 특유의 야심보다는 노통의
유지를 잇겠다는 충심과 신념이 더 돋보이는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문통을 바라보는 대중들도 어느정도 비슷할거 같구요.
아무튼 그래서그런지 대통령이 되고나서 대체로 아랫 사람들에게 일을 도맡게하는 약간 뒤에서
군림하는 상왕같은 느낌을 줬는데..그런 사람이 보는 눈이 형편없었다는 게 화근입니다.
먼저 그 대표격으로 저는 조국 전 민정수석 겸 전 법무부장관을 꼽습니다.
저는 평소 '조장관'이라 부르는데 그건 제가 이 사람이 장관직 수행을 못 한게 참 아쉬워서 그래요.
이 사람이 전문분야인 법쪽은 확실히 소신도 있고해서 긍정적으로 봤고 제가 현정부에 유일하게 기대하던
개헌추진도 그간 청와대에 있으면서 문통과 함께했으니 잘 추진할 수 있을거라 봤거든요.
하지만 민정수석일 땐 걍 폐급이었습니다 -_-;; 민정으로 오래써선 안 됐어요;
이 양반도 보는 눈이 좀 삔건지 오죽하면 자기 아랫사람도 관리 못 해서 괜히 논란이 일기도 했고요..
게다가 문통이 듣기로 이상하게 사람 꽂는데 종종 고집을 부려 소란이 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박기영이죠, 이 사람 쓰려는데 당시 문통의 의중이 컸다고 카페에서 말들 봤던 거 지금도 새록새록합니다.
암튼 문통이 인사관련해서 좀 엇나가면 그거 바로잡아줄 게 민정인데 그 역할을 못 했어요..
본인도 그걸 내심 알긴 했는지 나중에 들어보니 법무부장관직도 딱히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가
문통이 부탁해서 결국 나섰다로 아는데..
이 조장관이 도중에 제대로 짚은, 아니 거진 청와대 전체가 특정인물의 영전에 반대한 이가 바로 머지않게
부를 그 윤통,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20대 대선 당선인'입니다.
여기서 진짜 게임이 끝났죠,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민주당의 무난했던 최소 10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집권을
박살내는 데 피니쉬를 날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중반기 대놓고 민주당 20년 집권을 입에 담기도 했던 이해찬의 말을 몸소 아작냈죠..
조 장관은 본래 법쪽 사람이니만큼 법과 긴밀한 검찰과도 어느정도 커넥션이 있을테고 거기서 들은
정보로 윤통이 결코 고분고분하게 현정부가 추진할 검찰개혁을 수긍하지 않을 걸 예상했을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문통이 고집대로 영전시켰고 그때 제일 반대했던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그 윤통덕에 여당될 국민의힘이었죠.
'박근혜를 감옥에 처넣은 인물' 이니 자신들도 저 사람때문에 어찌 잡혀들어갈 지 모른다며 한사코
저지하려고 했는데 대차게 실패하고 무난하게 됐죠.
심지어 그때 여기 카페에서도 윤통이 검찰총장되는 데 대부분 반대의견 없던걸로 압니다-_-;
탄핵 주역중 하나라고 오히려 기대들 했더라죠..그때 저랑 함께 저 인간 검찰총장돼서 좋을 거 없으리라
예측한 건 소수였는데 딱 그리 됐습니다.
이후 조 장관이 겪은 일련의 사태는 저보다도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분들과 그분들과 함께 시사 토론을 해온
카페원분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죠, 비록 야당인 당시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정신이 없어서 총선때
심지어 이번 대선때까지도 트롤짓을 일삼았지만
'문재인에게 유효타를 준 유일한 인물, (보수입장에선)구국의 영웅 윤석열' 은 기어이 코로나 버프까지
받으며 당당히 청와대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가 대선운동 기간중 보여준 행적은 아무리 좋게 봐도 이재명 후보에 비해 확실히 좋지
못 했는데도요.
이 승부를 뒤집은 세대가 또 2030입니다.
-사회/청년갈등-
여기서 30대, 정확힌 30대 후반은 솔직히 제외해도 될 겁니다.
이들은 차라리 민주당의 강성지지층인 40대와 더 밀접하다 봐요.
즉 20대 전반과 30대 초중반이 제가 부르는 2030의 기준입니다.
이 2030세대중 특히 30대는 앞서 열거한 부동산 정책에 제일 혹사당한 이들중 하나입니다.
20대때는 그래도 대학이나 취업전선에 뛰지만 30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산증식에 나서야하는데
그 자산증식에 가장 큰 비중이자 목표이기도 한 부동산 문제를 터뜨린 게 현정부죠 -_-;;
(이건 사실 40대 초반도 적지않게 데미지 입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아랫 세대로 가면 제가 제일 비평을 날리는 성별갈등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진짜 지역을 초월해서 개판 그 자체로 제가 살고있는 호남의 심장인 광주에서도 이 주제
나오면 바로 문재앙소리 나올정도입니다.
한번 생각들해보세요, 소통한다고 그리 말한 정부가 소통을 잘 못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나 20대부터는 그 숫자가 저출산의 영향으로 적기도 하고요.
근데 왜 내 또래 여성들 말은 그리 잘 들어주면서 우리 말은 안 들어주냐고, 이건 진짜 명백한 차별과
편가르기 아니냐고 노발대발합니다.
원래 젊을수록 자존심밖에 없고 그 자존심에 스크래치나는 걸 못 참는 법인데 그걸 재보궐까지 내내
무시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인터넷 문화, 특히 디씨나 일베,펨코등에 절여진 게 있다, 너무 과격하다, 공정 운운하면서
막상 인국공 사태때 니들이 어땠냐?,여성차별은 실존하지 않냐 니들이 좀 양보좀 해라" 등등 뭐 하실
말씀은 많을텐데..일단 공정이니 평등 관련해서 이 세대가 좀 말과 다르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있다는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그럴꺼면 애초에 성별 갈라치지말고 다 그랬어야 했고,
뭣보다 이제서야 사회에 진출하고 혈기왕성한 젊은 세대인 것도 이해해야죠..
저같은 경우 일찍이 정치쪽에 관심가진 만큼 딱히 문통이 됐을때도
'사회는 크게 안 변할 것, 탄핵 뒤처리만으로도 진땀을 흘릴거다' 고 기대치가 굉장히 저조했는데
탄핵을 통해 기대치가 뿜뿜했고 자신들이 나서서 정권을 바꿨다, 이제 우리에게 (긍정적이고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정치 좀 알거나 기성세대인 분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알지만 어리숙한 세대일 수 밖에 없는
아랫세대는 그걸 잘 모르죠, 그 기대가 배신당했다도 일정부분 이거는 남녀공통적으로 있었을텐데
그래도 여성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이슈를 챙겨준다는 인식을 수차례 했고 실제 투표에서도 그게
증명되지만 남성들은 그런 경험 자체가 사실상 없습니다.
물론 문통이 되고나서 병사 월급 많이 올려주고 핸드폰도 쓰게 해주는 둥 젊은 남성들에게 좋은
변화를 분명 주긴 했어요, 하지만 또래간 갈등에 있어 어른이라며 으스대는 기성세대는 딸래미말만 들을뿐
아들은 꿔다놓은 보릿자루보다 박한 취급이니..심지어 아직 분명히 남긴했지만 과거 세대에 비해
확실히 남녀평등이 진척돼서 자란 이들 세대에게 그간 여성차별로 인한 부채를 너희들이 갚으라며
집어 던지다시피 떠넘기고 각종 갈등이 생겼어도 중재따윈 나 몰라라하는, 전형적인 무책임한 어른의
모습이 되어갔다고 저는 저 스스로 느꼈고 그리 평가합니다.
그나마 지역에 따른 연고와 민주당이 이쪽 지역에 신경을 써주는 건 사실인 만큼 저와 제 친구놈들은
그래도 이재명 찍어주자며 해줬는데..허허..
본 글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P.S-
이제 관건은 윤통이 얼마나 무난히 임기를 마치냐가 될 겁니다.
생각보다 나을수도 있고 더 나쁠수도 있죠..
이 사이에 있는 180석 민주당은 또 어떤 행보를 보일 지 몰라도요.
우리 눈앞에 예고된 윤석열정부가 어떤 미래를 펼칠 진 몰라도 우리 모두 부디 평안한 인생을
보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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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총체적인 결과로 나온게 제가 본문에서 쓴것들의 밑바탕인거 같긴 합니다
역대급 임기말 지지율의 이면에는 '매우 못함'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폭탄이 있었죠. 즉, 반대편은 회색지대가 없고 악이 잔뜩 올라있고 단결되어 있는 상태였다는 거요.
대부분 문제가 이낙연 주류일 때 쌓였던 업보들... ㅡㅡ 물론 최고 통수권자인 문통이 자초한 것도 있다만...
그렇게 못했다고도 보지 않고, '심판'받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0.7%p로 너무 큰 걸 확인하시려는 거 같습니다.
'심판'이나 '실패'라는 단어를 쓰려면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정도는 되야 할겁니다. 최소한 5-10%차는 나야 써먹을 단어입니다. 온갖 요소가 다 등장하는데 그 정도로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 표차는 훨씬 크게 나야 정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지난 대선과 총선때 안 나온 보수 유권자층이 나온 것뿐이라고 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외려 그런 시각에서 볼때는 상당히 선전했죠.
저 개인적으론 사실 그래서 문통의 사람보는 눈과 청년층 갈라치기외엔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특히 경제분야의 경우 지방에사는 사람입장에서 크게 불만이랄게 없어요
하지만 승패를 가르는데 청년층,특히 남성들의 민심이반이 그 적은 격차에 결정적요인이 됐다고봐요.
소위 세대포위론이 어디 당대표 말보단 효과가 크진 않았지만 작동을 하긴해서 이번 대선결과가 나오긴 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그래도 발전했음을 이해해야 겟죠
어차피 정권 하나 먹는다고 갑자기 천지개벽처럼 바꿀수 없다는 건 충분히 체험했고요
보수와의 전쟁은 한두번 정권만으로 끝날 싸움은 아닐 것입니다
냉정하게 해낸 것, 못한 것, 잘못햇던 것을 분석해내고 다음 싸움을 대비해야할듯요
그리고 확실한 것은 급진적인 변화는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하고 시도해야 한단 겁니다
그렇다고 도전정신을 잃을 수는 없지만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거라고 과신하고 변화를 밀어부치는 위험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이재명은 몇달 쉬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그대로 할꺼라 봅니다. (당대표등 민주당내 스펙쌓기)
살고 싶으면 내일부터라도 열씸히 발로 뛰어야 할 겁니다. 안타깝지만 윤석열 취임하기 전에 뭔가 당내 규합할 수 있는 이미지를 줘야 해요.
ㄹ혜는 대놓고 사람 죽이겠다는 선언은 안했고 그 타겟도 이정희/김석기였지만 윤가는 당장 문재인과 이재명을 노릴게 뻔하죠
저도 이재명이 당대표로서의 능력을 보이고 자기세력을 구축하는데 힘쓰긴 할거 같아요, 델카이저님 말대로 자기자신도 자신이지만 전임인 문통에게 혹시 앙갚음을 하려들때 이를 잘 저지한다면
아직 이재명을 곱게 안보는 이들로부터 호의를 지지를 얻을듯 합니다 이건 큰 정치적 자산이 되겠죠
@VOCALOID 時代 보통 선거에 지면 기나긴 침묵을 하거나 지도부가 물러나야 하겠지만,
이번에 대선에 졌어도 이재명과 민주당 지도부가 너무나도 선전했기에 재기할 가능성이 높아질겁니다.
대개 진보진영 스피커나 시사평론가들이 이번에 지면 다시 재기못한다는 예상에서는 빗나갈걸로 보여요.
우주방어 하던 와중에 우주방어 잘하던 지휘관을 해임한거랑 비슷하네요.
칠... 천... 읍읍!
언급하신 부분 다 동의합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제가 절실히 깨달은 점인데, 문프는 대통령 되면 안 됐을 사람입니다. 본인이 주체적으로 행정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비서실장은 엄연히 참모 역할이지 본인이 주체가 되어서 하는 행정이 아님) 인사도 미숙하고 특히 공무원들을 전혀 다루지 못했습니다. Bureaucrat bashing 이라고 행정학에서 [공무원 후려치기] 라는 주제가 있는데 선출직정치인 입장에서 관료를 통제하려면 관료를 마구 몰아붙이고 후려쳐야한다는 이론입니다. 문프는 여기서 처참하게 무능해서 공무원들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죠(ex : 기재부).
정치는 이해관계 집단간 첨예한 갈등을 다루는 일이라서 융통성과 정무적 감각이 필수인데, 안타깝게도 문프는 여기서도 낙제점입니다. 그 결과가 국내정치 주요현안들이 그나마 운 좋게 능력자를 선임하고 맡긴 코로나방역을 제외하면 모조리 실패해버린거구요. 검찰개혁의 실패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제 전 여친이 문프 정치인 시절 문재인은 그냥 인권변호사나 하면 딱인 사람이라고 정치인 중에서 그렇게 싫어했었는데, 이제야 얘 안목이 이해가 가네요.
이런 건 있죠. 그런 문재인이기 때문에 이명박근혜 시절에도 그를 죽일 건수를 찾지 못했고 안철수를 이겨내고 끝내 대권을 잡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챙긴 중대한 외교적 사안들은 대부분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죠.
어차피 행정 전문가들의 방향성을 수용하는 것은 참여계의 전통입니다. 노무현도 그랬어요.
저도 기재부가 저리 응 돈 안써~
니들이 빚내서 버텨~ ㅇㅈㄹ 떨게 냅둔거보면 확실히 관료층들은 줘팸하긴 잘 했어야된다 봅니다..
특히 아랫사람들 건들지말고 걍 풀어주고,엉덩이 무거운 뒷짐진 높으신 이들이나 좀 후릴 줄 알긴 알았음 하네요..
대체로 동의합니다.
동의하구요
거기에 더해서
의사 자격시험 한번 더 치게 해 달라 떼 쓰는거 들어준거
박근혜 사면...
백신 부작용 책임지겠다면서 나몰라라 무책임 방관으로 일관한것
청와대에서 간호사와 의사 갈라치기 했던거 등등
정말 실망이 많은 정권이었습니다.
투표권 생긴 이후로 18년 동안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 찍어왔는데 이제 더 못찍을거 같네요
대통령에 국회의원 180석에 시도지자체단체장에 시도의원까지 이렇게 몰아준 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일을 못할 수가 있난 생각이 들었습니다.
멍석만 깔아주면 기깔나게 춤출 수 있다며 평소 입 털던 사람이 진짜로 깔아주니까 어리둥절하며 눈치보는 느낌이랄까요
일을 못했다기 보단 아예 목표 자체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무튼 참 실망이 컸던 5년 이었습니다.
양당제 국가에 양당이 다 싫으니 이제 어쩌나요
죽을때까지 차악만 선택하며 투표하는게 올바른 삶인지 회의도 드네요
논란들이 많았죠..의료계와의 갈등은 한번 시작된 뒤로 결국 꺼진 적이 없고 사면은 괜히 이낙연을 그리 날려버리는 결과만 초래해버렸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낙연이 자발적으로 발언했다기 보다 느낌상 확실히 문통과 교감하고서 나온 말 같더군요..)
지선에 이어 총선까지 압도적으로 이겼으나 코로나 사태 때 그냥 눈 한 번 질끈 감고 나라 곳간좀 열었으면 좋았을 것을 기어이 국민들의 사재로
버티라는 사실상의 각자도생은 제게 있어서 이 정권이 어린 세대뿐이 아니라 기성세대와도 척을 지는 것인가 하고 생각이 들었지요.
정말 기대치를 낮게 잡은 정권인데도, 기세와 밑바탕이 다 갖춰졌음에도 바닥을 친 것에 대해 문통과 그 참모들에 대한 평가는 제가 보기에
앞으로도 박한 평가는 벗어나기 어려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