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부터 경기장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는데 그 이유는 비가 많이 오는데다 그 경기가 FA컵 4라운드 큰 경기라 BBC에서 생중계를 해주는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관전을 포기 한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경기장 전체 인원에서 약 2,000명 정도가 덜 왔다고 하네요)
또 원정팀 서포터즈 들에게는 안필드 로드 밑층에 한쪽 구석에 주는게 관례인데 이번에는 아예 밑층을 다 줘버렸네요.
그러면서 홈 서포터즈들은 전부 위층으로 보내버렸고... 정말 구단 관계자들은 머리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양측의 싸움을 막기위해서...
그것은 됬고 경기 관전평으로 가면...
전반 아니 시작부터 홈팀인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격아래 전반 시작 한지 얼마안돼어서 헤스키의 방해 공작에 넘어간 셰이 기븐의 실수를 브루노 쉐루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넣어버렸네요.
하지만 리버풀의 기쁨은 곧 로베르의 강력한 프리킥 한방에 1-1로 되었고 쉐루의 두번째골이 나올때까지는 정말로 지루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리버풀의 공격력은 더 강해진것 같으면서 수비는 좀 예전에 비해 약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오랜만에 피난하고 캐리거가 복귀해서 기존에 헨초즈하고 히피아 까지 합해도 예전 만큼 한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한편 공격에서는 르 탈랙이 헤스키의 자리를 후반에 매꾸어 주었는데 정말로 잘했고요.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정말 저는 아쉬운게 시이러 형님이 좀 강력한 시도를 보여 주지 않은것이 실망이 들기도 합니다.
또 뉴캐슬 유나이티드 또한 열심히 했습니다. 다만 패배한게 아쉬울 뿐이죠...
마지막으로 경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1. BBC 해설하러 오신분이 알고보니...
전 토튼햄, 애버튼 그리고 레스터 레전드인 게리 리네커 지휘아래(?) 알란 한샌 전 리버풀 레전드, 데이비드 모리스 애버튼 감독 그리고 피터 슈마헬 전 맨유, 빌라, 맨시티 레전드 골기퍼에다가 지금은 BBC 해설 위원이 왔는데 데이비드 모리스가 의외이지만 한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리버풀이 다음 상대 인데 (앗싸! 머시사이드 더비다!!!) 리버풀을 향해 험하고 좋지 않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바로 옆에 앉은 알란 한센하고 충돌도 없었던 점 입니다.
다만 저는 아쉬운게 캐빈 키건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둘다 내일 게임 하니까요... (왜 캐빈 키건이나면... 뉴캐슬 잡고 FA컵 우승 주역중 한명이니까..)
2. 비를 무서워 하는 뉴캐슬 선수들...
후반 시작에 맞춰서 리버풀 선수들은 많은 비에도 경기장에 나와서 준비를 한 반면 뉴캐슬 선수들은 비가 무서운지 터널에서 알란 시이러 지휘 아래 있다가 결국 주심이 거기에 가서 선수들을 끌고 왔음. 그 덕에 홈팬들로 부터 욕 무지하게 많이 먹었고...
솔직하게 따지면 뉴캐슬이 리버풀 보다도 날씨도 좋지않은데다 비까지 많이 오는 동네인데 그런 선수들이 비를 무서워 하다니... 저는 지금까지 뉴캐슬에 비가 많이 오는날 게임 한것을 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프리미어쉽에 뛰는 선수들이 비를 무서워 하나?
또 두 도시 다 해안도시 겸 다른 나라로 가는 배가 있는 도시인데 비를 무서워 하다니...
3. 안필드 로드 스탠드 밑층을 점거한 뉴캐슬 팬들...
배려는 해줘야죠^^^
하지만 오는 5월 15일에 리그 최종전에서는 이런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