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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연제구청 공무원이 선택요일제 참여를 신청한 운전자의 차량에 전자인증표를 부착하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 |
부산시는 16개 구·군과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선택요일제 참여 신청을 접수한 첫날 모두 2586명이 등록신청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와 일선 구·군 등으로 걸려온 전화는 수천 통에 달했다.
이근주 부산시 교통기획담당은 "선택요일제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 첫날 시청으로 너무 많은 전화가 걸려와 업무를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시민들이 이렇게 관심이 높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참여 열기가 높자 부산 서구는 평일 신청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매주 토·일요일에도 신청을 받기로 했다. 수영구는 다음달까지 메가마트 남천점 코스트코홀세일 부산점 등 대형 업소에 현장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참여 희망자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거주지에 상관없이 차량을 몰고 구·군이나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신청한 뒤 전자인증표를 차량 전면에 부착하면 된다.
참여 시민에 대해서는 자동차세를 10% 감면해 준다. 2000㏄ 기준 연간 5만1000원가량 감면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또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50% 할인받게 되며, 자동차 보험료를 8.7% 할인받을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으려면 선택요일제 참가 신청을 한 후 자신의 보험사에 연락해 운행정보확인장치(OBD단말기)를 별도로 부착해야 한다. 13개 보험사가 선택요일제 보험료 할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메리츠화재는 자사의 보험가입 운전자가 선택요일제에 참여하면 운행정보확인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부산지역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로 등 50곳에 설치된 자동인식기(리드기)가 선택요일제 참여 운전자의 운행제한 요일 차량 운행여부를 자동으로 체크한다. 운전자가 연간 5차례 이상 운행제한 요일을 위반할 경우 자동으로 자격이 취소된다.
이날 승용차 선택요일제 신청 절차를 문의한 김현소(51·부산 연제구 연산9동) 씨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 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부산시의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승용차 선택요일제는 10인승 이하의 모든 승용차(렌터카 포함)가 해당되며,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월~금요일 중 하루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13시간) 운행을 하지 않음으로써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첫댓글 좋은 제도 널리 홍보해서 정착될길 바라지만 주차공간이 없는 지역은 어떻게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