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7555건으로 전월(5만2333건) 대비 9.12% 감소했다.
지난 1월 특례보금자리론 도입 이후 2배 가까이 늘어났던 거래량은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작년 5월 6만3200건이었던 주택 거래량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지속 감소했다.
7월에는 2013년 7월 이후 9년 만에 거래량이 4만건 아래로 내려왔고, 올해 1월 집계 시작 이래 최저치인 2만5761건을 기록했다.정부가 올해 1월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한시 도입하면서 거래량은 급격히 반등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연 4.05~4.45%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당시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연 4.36~6.07% 대비 약 2%포인트 낮은 금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주택 매매 거래량은 △2월 4만1191건 △3월 5만2333건으로 폭증했다.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집값 낙폭이 줄고, 일부 지역에서는 반등 기미까지 나타났다.연초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던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멈추고,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빠르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3.88~5.67%까지 떨어졌다.
특례보금자리론 보다 시중은행 금리 하단이 더 낮아지면서 서둘러 집을 구매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실제로 출시 이후 9일 만에 10조원이 넘는 금액이 접수됐던 특례보금자리론은 △2월 11조6000억원 △3월 8조1000억원 △4월 5조3000억원으로 신청액이 매월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집값 추가 하락 기대에 따른 관망세까지 더해져 주택 거래량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최악의 역전세난으로 주택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집값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05994?sid=101
특례보금자리론 약발 끝났나… 주택거래량 2개월만에 감소
4월 매매 거래량 4만7555건 대출이자 하락·추가하락 기대 반등세 집값 상승 요인은 없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2개월 만에 감소했다. 시중은행 대출이자 하락, 집값 추가 하락 기대감 등으로
n.news.naver.com
첫댓글 특례 이자가 시중 금리보다 높아서 안 사는 게 아니라 집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거래가 없는 거로 보입니다 ㅎㅎ아닌가?그동안 집 살 사람은 다 사지 않았나요
첫댓글 특례 이자가 시중 금리보다 높아서 안 사는 게 아니라
집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거래가 없는 거로 보입니다 ㅎㅎ
아닌가?
그동안 집 살 사람은 다 사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