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쯔쿠바에 왔습니다.
여기에 한 한달전에 코스트코가 문을 열어ㅅ습니다.
오늘 드뎌 딸과 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늦게 가야한다고 6시쯤 가ㅆ습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놀랄 정도 입니다. 이 작은 도시에요.
미국은 코스코, 한국은 코스트코, 일본은 코스토코
들어서자마자 미국입니다.
가격도 비슷하고 보따리로 파는 것도 똑 같습니다.
아주 소포장으로 파는 일본에 혁명이 왔습니다.
빵도 한큰보따리 야채도 한보따리씩 고기는 아주 큰 덩어리채로...
불고기가 한 5파운드되게 큰 포장으로 파는데 아주 잘 팔린답니다.
생선도 한마리씩, 연어나 대구는 한토막씩 파는 일본에 이리 대형이 들어오니
한편으로는 걱정이 마니 됩니다.
가격도 파괴수준이지요.
저녁때라그런지 즉석 구운 통닭이나 가공식품칸은 모두 완전히 비어ㅆ고
피자집은 줄이 십여미터는 서 있습니다.
아주 큰 싸이즈가 만4천원정도하니 그럴 수 바ㄲ에요.
냉동피자는 한 만1원정도 하더군요.
이리되면 일본사람도 금방 살찐 사람들이 많아질테고
동네 수퍼들이 다 죽을 것이 보이는 듯합니다.
그러지않아도 후쿠시마원진사고때문에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고
작은 수퍼들이 문을 닫아가고 있는데 아무 상관없는 내가 걱정입니다.
후쿠시마원전사고후에 그래도 가까운 약 200킬로 정도 떨어져있는 국립대학인 츠쿠바대학에
나라에서 국비를 엄청 지원해서 세슘의 확산연구를 하고 이ㅆ구요.
일본전력회사에서도 연구비를 학교에 엄청 부어서 학교와 연구분야에서는 대박이랍니다.
그러나 막상 사람구하기는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서 흙이며 공기등 자료를 채취해서 분석한답니다.
일자리 못구한 사람들이 그 쪽으로 가서 일하면 돈을 마니 번답니다.
사실 건강이 중요하지만 언제나타날지 모르는 현상들이니 가는 모양입니다.
몇몇은 호주나 뉴질랜드로 이민도 간다고하구요.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은 대부분 그대로인듯합니다.
빠질 수 잇는 사람은 빠지고 밥줄이 여기인 사람과 보통 사람은 아무일도 없어ㅆ다는듯이
살고 있는 듯합니다.
나리타에서 츠쿠바 들어오는 버스는 여전히 시속 50킬로로 60킬로의 거리를 두번 정거하고
한시간 40분만에 정확히 츠쿠바센타에 내려줍니다.
빈길에 버스가 안가려 노력하는 듯이 보입니다.
아무도 없어도 신호를 아주 너무 잘 지킵니다.
이런 일본 사람들입니다.
물건을 살 때 꼭 원산지를 보고 삽니다.
북해도산이나 아주 먼곳것을 삽니다.
법으로 파한뿌리도 모두 원산지를 표시하게 되어이ㅅ다네요.
그리고 안되면 수입산을 삽니다.
코스토코가 시간에 맞게 문을 열어 수요를 완전 적중해서
대박입니다만 야채나 과일 수입품이 들어오면서 얼마나 많은 방부제를 쳤을까도
생각해보면서 어느것이 나을까? 하면서 샀습니다.
내나이정도 되면 편한것 적당히 먹고 적당히 살다가면 되련만
자라나는 새싹들 음식을 정선해서 먹여야하는데
여기 두 아가손자가 좀 걱정이긴 합니다.
돈벌기도 힘들고 돈쓰기도 힘듭니다.
근심걱정없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밤에 할일없어 주저리 해보아ㅅ습니다.
첫댓글 긴 ~ 문장 잘 읽었어요~
앞으로 의 사테는 건너 짚어서 걱정할 필요 없어요~
벌써 몇년이 지나가고 ~ 연구 를 계속 한다고 하니~
획기적인 과학자가 나타나기를 바랄뿐~
주어진 일상을 보람되고 즐겁게 보내자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8.15 22:30
어쩌나... 이광님님 우리 거기 못갈거라고 말씀 드렸는데....잊으셨나봐요...우리 기다리지 마세요...
시골 갔다가 방금전에 돌아와서 움직일 기운도 없어요...오늘 중요한 일이 있어서 꼭 돌아오기는 해야하고 맹구씨는 술 먹어서 운전을 못할 형편이라 내가 피곤하면 핸들이 맘대로 돌아가는 위험한 순간을 몇 번 넘기며 엄청 힘들게 운전하며 억지로 돌아왔어요,, 병수씨는 아직도 양평에 있을겁니다.
저 왔습니다.
김병수님 ...남겨두고 와서 오면서 내내 너무 너무 미안했는데...무사히 잘 도착하셨군요...
실컷 자고나니 05시 더군요!
서울로 고고씽해서 06시 35분 집에 도착했습니다.
양평 너무 좋습니다.
담에 또 가고 싶습니다.ㅎ
제가 없으니 더 잘 노신 모양입니다.ㅋㅋ
뭔 그리 섭한 말씀을? 박정희님 안 계셔서
팥앙금은 새어나가고 남겨진 팥껍질로 만든 단팥빵 같았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8.16 08:33
앙꼬 없는 찐빵되었어요?
아쉬운 마음 달래봅니다.
서울가서 또 가려면 날이 넘 차겠지요?
제 심정도 덕자와 같습니다.
여기서 표도없는 고생 하고 있습니다.
초스피드로 움직이는 바쁜딸 글자도 뜻도 모르는 문맹이
쿠사리만 먹고 사는 일본생활입니다.
억지로 목아지끌려온 인생입니다.
드뎌 병수씨차로 움직이셨어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아남을 자신이 이ㅆ었군요..
사진위 정자같은 곳에서 주무셨다는 야그.?
박정희님도~ 나 딸집에~
길도 모르고 아는 사람없이 답답한데~
못 가게하고~ 비스끄무리(일본말같에)
딸이 팬션놀러 왔다 생각하라고 ~ㅋ
마트에 일용할 양식둘 사러 지금 나가요 ~~
한국에서도 후쿠시마 사태에 민감해 먹거리살때 신경쓰인답니다
먼훗날 후세들 걱정에 마음이 ~~ 건강하셔요
정세가 전쟁이 나면 전쟁에서 살아야하고 이런 재앙이 나타나면 또 그래도 살아가야하는 것이
역사입니다. 그래도 당장 물자 부족하고 피흘리고하는 전쟁이 아니니 이것보다는 나은듯해요.
요즘이 우리나라가 단군이래 가장 잘 사는 시기랍니다.
이 시기를 잘 즐기시고 살아야지요.
광림님은 아직도 서울이신가봐요.
그러게요 ~
오늘 낼 함니다 ~
서울 있었으면 되든 안되든 마구 시원한 곳 찾아 돌아다닐텐데요.
서울가서 시간되면 광주로 처들어갈까도 생각합니다.
덕자가 지나면 덕자 동생 광자라도 있게ㅆ지요?ㅋㅋ
푸..하하하하하
저도 양평계곡 갔다가 재밌게 놀고 늦게 와서 푹 자고 이제야 일어났습니다.신림님~다음엔 꼭 같이 가요!일본에서 즐겁게 지내시고 또 소식 주세요.일본 특파원 같으십니다.^*^
시간되면 본대로 느낀대로 또 써볼께요.
부지런히 다니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전음방 정모방 한쪽이 빈것같습니다..
얼릉 돌아오세요..
그려요. 그래도 여기서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늘 부지런하고 밝으신 전샘 보고픕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많은 추억 만드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