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정)
‘아버지의 죽음’
중학교 2학년 때 갑작스럽게 맞이한 아버님의 죽음, 그 충격으로 인한 어머니의 우울증을 전 옆에서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던 것은 병상에서 조차 당신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 장남으로서 아버지 역할을 하던 형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때마다 전 `함부로 힘들다는 말을 하지 말자`, `힘들수록 웃으며 생활하자`라는 말을 되새기며 제 자신을 가다듬어 왔습니다. 또한 자립심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창 시절에 어머니께 공부에 대한 염려 한번 듣지 않았고 집안의 궂은일은 어머니의 몫이 되기 전에 스스로 처리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친척들로부터 속 깊고 성숙한 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은 되돌아보면 한낱 소사의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쓰라린 경험은 웬만한 고통과 시련에 아랑곳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발적인 태도 그리고 남에 대한 배려를 배워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밉지 않은 장난꾸러기’
`거기 창가 쪽에 xxx!! 축구하고 싶으면 나가서 축구나 해!`
중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창문 너머 옆 반의 축구경기를 보다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때 전 뻔뻔스럽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운동장으로 달려가 옆 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축구를 했습니다. 방과 후에 선생님께서 절 부르시더니 '네가 수업 중에 축구를 하러 나간 후에 수십 명의 학생들이 널 따라 나간다고 해서 내가 혼쭐났다` 하시며 제게 운동도 좋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라며 문제집을 건네 주셨습니다. 중학교 시절 전 3년 동안 체육부장으로서, 3학년 때는 전교 체육부장으로서 활동을 하면서 적극적인 리더로 때론 엉뚱한 장난꾸러기로 친구들 간에 인기가 좋았던 학생이었습니다.
(성격상의 장단점)
‘호기심 천국’
주변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왜`라는 질문을 자주 던집니다. 항상 탐구하려 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저에게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입니다. 군대 시절 군사기밀 담당하는 후임 암호병에게 집요한 질문을 해 담당간부로부터 얼차려를 받은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 지나친 호기심으로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들의 고민이나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관심 있게 파악하고 잘 들어줘서 많은 친구들의 카운셀러 역할을 도맡기도 합니다. 이러한 저의 인적, 지적 호기심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원동력이 되고 차후 관리자로서 또한 팀의 일원으로서 많은 직원들의 고충에 귀 기울여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입니다.
‘過猶不及’
지나친 경쟁심과 승부욕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태권도 동아리 활동당시 후배와의 모의 겨루기 때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부상이 발생해 서로간의 경계의식을 유발시키고 대인관계에 불편함을 초래한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결과보다 최선을 다하는 과정의 산실이 중요하며 지나친 승부욕은 단체생활에 있어 팀워크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회생활과 연수경험
‘값진 실패’
영어공부를 위해 갔던 영국 어학연수, ‘무작정 가면 되겠지’ 하는 안일함 과 아무런 준비 없이 단지 영어에 대한 열정만 갖고 있던 저에게 있어 영국에서의 영어공부는 많은 좌절과 상실감을 주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보다 열심히 체계적으로 영어공부를 했었다면 하는 후회와 아쉬움을 남겼던 외국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선 전 무모한 목표보다는 철저한 계획과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작정 열심히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과 철저한 자기준비를 한 자만이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논리를 깨닫게 해 주었던 값진 실패였습니다.
(입사후포부)
‘고객에겐……’
고객은 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보험은 돈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보험은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슬픔을 덜어 줄 순 없지만 자식의 장래와 행복에 대한 아버지의 염려는 덜어 줄 수 있습니다. 전 가족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고객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조직의 CEO로서’
수 십 여명의 FP를 관리하며 작은 조직의 CEO로서 활동한다는 것은 영업관리인으로서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FP를 관리하는데 있어서는 원만한 대인관계와 뛰어난 리더쉽은 필수입니다. 전 리더이기 때문에 리더가 되기 보다는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유모와 재치를 겸비한 따뜻한 한 인간으로서 인정 받는 보험인이 될것입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
끊임없이 무언가에 몰두하기를 원하고 평생을 공부하며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기계발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보험인에게 있어서 변화하는 경제상황과 금융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 및 보험산업의 전문적인 실무 역시 갖추어야 함은 충분히 저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만 목표이자 작은 도전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xxx은….’
지적 전문 능력과 더불어 인간 관계에서의 감성과 지혜를 갖춘 프로로서 동료들에게 role-model로 주저 없이 선택될 수 있는 보험인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 입니다. 이와 동시에 변화와 발전을 통해 가치의 상승을 이루어 낸 제 자신이 곧 대한생명의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간직하며 생활할 것입니다.
첫댓글 성장과정에서 아픔을 극복한 내용으로 쓰세요~'아버지의 죽음'대신 '집안의 든든한 기둥'이라던지 이런 긍정적인 내용으로요
밉지 않은 장난꾸러기도 어떻게 보면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고 엉뚱한 결말이 난 것이잖아요~ 차라리 체육부장으로서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쓰심이 어떨지..
성격의 단점을 장점화시키세요~ 너무 단점스럽기만 하네요~경쟁의식이 많아서 일을 완벽히 처리하려고 노력한다거나~
어학연수에서도 실패사례보다는 성취사례를 쓰심이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전 대한생명 재무로 지원했다가 낙방..남 일 같지 않아서 주제넘게 조언 좀 했어요~ 저도 자소서 쓰다보면 실패사례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그래서 줄줄이 낙방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소서를 읽었을 때 '이 사람 만나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왠지 읽으면서 아버지의 죽음때문에 힘들었다가 더 뇌리에 남아요.좀 부정적인 면이 많이 보여요.윗분이 지적 잘해주신듯...성공사례위주로 바꿔보세요~
감사합니다..~!!! ^^
사회생활과 연수경험에서는 좀더 특별한 이야기를 쓰시는게.. 요즘 워낙들 연수 많이 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