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직원 고용 승계가 결국 불발됐다. 이전 전자랜드 농구단 사무국의 핵심 구성원인 김성헌 사무국장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스공사 인사 담당자에게 "전자랜드에 공식 발령을 받았고, 가스공사 팀 합류가 어렵게 됐음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의 가스공사 농구단 합류가 불발되면서 이전 농구단에서 일했던 프런트 직원은 단 한 명도 가스공사 농구단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됐다. 가스공사 농구단은 현재 유도훈 감독 외에 코치진과의 계약도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전 프런트 직원의 합류가 불발된 데는 신분 불안정과 연봉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김 사무국장은 "한국가스공사가 3년 계약직을 제안했지만, 정규직을 버리고 계약직을 택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의견을 준 주위 사람들의 조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출신인) 저 자신도 농구를 사랑하고 가스공사가 농구단을 인수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어떻게든 합류해서 가스공사 프로 농구단이 정착하는 데 일조하고 싶었으나 생활인으로서 맞닥뜨려야 할 현실적인 부분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가스공사 농구단은 처음 뛰어든 프로 스포츠 종목에서 당분간 시행 착오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김 사무국장은 오는 15일까지 선수단 연봉 계약 업무를 돕고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등 가스공사 농구단의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구단 프런트가 쉽게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데...
가스공사의 앞길이 깜깜하네요.
이렇게 된 이상 유도훈 감독의 역할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외국인 영입, 선수단 관리 등 유도훈 감독이 단순 코칭보다 더 많은 역할을 떠맡을 것으로 보이네요.
첫댓글 다른구단은 고용형태가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사무국장 팀장급은 거의 대기업 정규직이죠 ..
아무래도 공사가 일반 사기업보단 일단 한번 채용되면 신분보장은 더 강하게 해줘야되는곳이라서 그런건가...
보통 모기업 이전하면 고용승계가 전부 이루어졌었나요?
선수들이야 개인사업자의 형태고 보통의 코치들도 몇년씩 계약하는 계약직의 형태일텐데 프런트 직원들을 승계하자니 정원TO 문제가 발생하나보네요 분명 가스공사 내에서도 농구팀 인수에 찬반이 많았을텐데 기존 전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가스공사로 넘어오면 신입직급을
줄것도 아니고 경력에 따른 상위직급을 부여해야하는데 그럼 승진도 적체되고 진짜로 가스공사 본연의 일을 할 신입직원도 적게 뽑아야하니..가스공사내에서 새로운 스포츠관리부서를 만들어서 기존직원들이 돌아가며 순환근무하는 형식이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자회사를 만들거나 신규 직무 라인을 만들거나 모두 엄청 복잡하죠
전원????? 암만 지역이 다르다지만
올체인지 괜찮을지.. 실업자 몇명이 만들어지는거야
첫시즌 정도는 고용 승계 해줘야하지 않나...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들이 스포츠 구단 운영하기 쉽지 않을텐데....
본문보면 3년 계약직을 제안했었던것 같네요. 아무래도 공기업이라 정규직 보장계약은 어려웠겠지요.
공기업이니..참...난감할듯합니다..
전자랜드소속으로해서 한국가스공사에 파견 형식으로 하면 안되려나요?
공사는 공사다
뜨리 뜨리 뜨리포인트 함석훈 장내아나운서도 추억이 많이남네요 배구단 김천한국도로공사도 하시니 같이겸하기는 가까울거같은 공교롭게 공사팀 2개하시는거 아닐지ㅎ
김성헌 사무국장 저분 선수출신에 전자랜드 프런트만 20년이상 한걸로 알고 있는데 한명 정도라도 경험있는 사람이 있어야하는거 아닐지,,
경력자 없으면 프로팀 운영하기 힘들텐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