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IBBY어너리스트2017 한국아동문학 작가로 이상교 선생님 선정-축하드립니다.

[이상교]

IBBY 어너리스트 2016(HL 2016) 한국 출품작 심사 결과 및 심사평

IBBY 어너리스트(Honour List, 이하 HL 2016) 심사 결과 및 심사평을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1.     KBBY 어너리스트 실행위원회 안내 (성함은 ㄱㄴㄷ 순)

l  실행위원장: 박상률

l  실행위원 겸 선정위원: 김서정 김세희 김수영 김수정 김영순 심향분 유종선 우현옥 이상희 이지유

2.     심사 결과 선정 작품

글 부문	그림 부문	번역 부문
이상교, 『예쁘다고 말해 줘』 (문학동네, 2014)	김세현, 『7년 동안의 잠』 (어린이작가정신, 2015)	고향옥, 『러브레터야, 부탁해』 (웅진주니어, 2015)

3.     선정 경위

KBBY 도서추천위원회는 동화/동시/그림책/논픽션 작가와 번역가, 평론가, 연구자, 교육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입니다. 출간되는 어린이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좋은 책 보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안데르센 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상,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소리 없는 책/람페두사 프로젝트 등 국제적인 어린이 책 교류를 위한 도서와 작가 추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HL 2016 한국 선정작은 박상률 위원장 이하 도서추천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모여 글 작가, 그림 작가, 번역 작가 세 부문에 대해 광범위한 자료를 모으고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경위로 어너리스트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1)    글 부문

이상교 시인은 문단에 나온 뒤 동시를 비롯해 동화와 그림책을 펴내는 등 40년 넘는 세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가 그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동심 덕분이었을 것이다. 특히 동시 분야에서는 그의 동심이 더욱 돋보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그도 좋아한다. 이번에 선정한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문학동네어린이 펴냄)’에서도 좁쌀, 쥐, 붕어빵, 쌀벌레, 호박꽃 등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에 그만의 동심이 묻어 있다. 어쩌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하찮은 것들에게까지 그의 눈길이 가 닿았는지 모른다. 그는 이런 것들과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매개자 혹은 중간자 역할을 시인이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매개자와 중간자 역할을 할 때 그 모든 것에 어린아이의 마음을 담아 내놓는다.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 그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2)    그림 부문

김세현 작가는 한국 그림책의 성장과 함께한 작가로서,, 그림책에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공간의 흐름을 가장 잘 포착해내는 작가 중 하나이다. 한국화를 기반으로 작품을 내던 그는 『준치가시』(백석 글, 김세현 그림, 창비, 2006)에서 대상의 재현에서 표현의 세계로 변화를 시도하여 『꽃그늘 환한물』(정채봉 글, 김세현 그림, 길벗어린이, 2009)에서 새가 보는 부감이라는 제한된 시점의 꽃, 나무, 바위 등 구체적인 대상을 단순하게 표현하고 배치함으로써 전체적인 공간을 독특하게 구성해 그림책의 예술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단순화된 대상은 추상화되어 이야기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실현했다. 이와 같은 스타일은 김세현 작가만의 독특함으로 사랑받았는데,  그는 그에 안주하지 않고 현대적인 구성이나 재료로 가장 전통적이며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계속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작가이다.

『7년 동안의 잠』(박완서 글, 김세현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2015)은 땅 속에서 7년을 버티고 곧 성충이 될 매미 유충과 그것을 발견한 굶주린 개미들의 이야기로, 개미들이 매미를 옮기기 전까지 대부분의 장면은 한 장소에서 전개된다. 김세현 작가는 작은 개미와 거대한 매미 번데기의 크기 차이를 시종 강조하여 표현했다. 또한 매미 유충은 음영을 넣어 양감을 표현한 반면, 개미는 단순한 검은 선과 점으로 구성해서 개미들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여줬다는 점이 기발하다. 또한 단순한 구도와 절제된 색상은 개미떼의 움직임을 돋보이게 해주며 이야기의 방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3)    번역 부문

고향옥은 일본아동문학 전문 번역가이다. 그림책, 동화, 청소년소설 등 아동문학 전반에 걸친 수많은 양의 번역서와 꾸준한 번역 활동이 번역가로서의 역량을 말해주기도 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읽기 편하게 옮긴 수려한 한국말 번역은 출판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이번 어너리스트 번역가 부분을 고향옥으로 선정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고향옥은 일본의 저명한 아동문학 작가의 작품을 다수 번역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장애아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를 쓴 오카 슈조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 번역한 것은 그 공로가 크다. 따라서 최근 번역된 고향옥 선생님의 수십 종에 달하는 번역서 중에서 오카 슈조의 작품을 번역한 『러브레터야, 부탁해』를 이번 어너리스트 번역도서로 선정하였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는 일본에서 2011년에 출간된 동화집으로 한국에는 2015년 번역되었다. ‘러브레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초등학교 소년소녀의 섬세한 감성이 그려진 원작의 느낌을 적절한 한국말로 잘 살려 번역하였다.

     2015년 7월 21일

KBBY 어너리스트 실행위원장 박상률

KBBY 회장 김서정

[별첨_어너리스트(Honour List) 소개]

l  어너리스트란 IBBY의 국가지부가 각국의 최근 아동청소년 문학작품 중 가장 뛰어난 글 작가, 그림 작가, 번역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선정된 작품의 작가와 출판사에 어너리스트 증서가 수여됩니다. KBBY는 2년마다 IBBY 어너리스트에 들어갈 책을 선정합니다.

l  어너리스트에 들어간 책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습니다. 2016년 어너리스트의 경우에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제 35회 IBBY 총회에서 발표되고, IBBY Honour List 2016 증서가 수여되며, 201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전시됩니다. 또한 독일 뮌헨의 국제청소년도서관,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어린이청소년미디어연구소, 미국 일리노이주의 노스웨스턴 대학교 도서관 등에 영구 소장됩니다.

l  KBBY에서는 어너리스트 선정을 위하여 2012년 이후 출간된 책(초판 기준) 중에서 글 부문, 그림 부문, 번역 부문의 도서를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검토하였습니다.  

1) 글 부문 (그림책이 아닌 읽기 책)

① 캐릭터, 구성, 문체, 소재, 주제 등 여러 면에서 좋은 문학인가?

② 한국적인 개성과 세계적인 보편성이 들어 있는가?

③ 한국 아동문학을 세계에 알리기에 적합한 작품인가?

2) 그림 부문 (그림책)

① 글, 그림,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독창적이며 예술적인 작품인가?

② 세계인과 소통이 가능한 그림인가?

③ 한국 그림책을 세계에 알리기에 적합한 작품인가?

3) 번역 부문(그림책이 아닌 읽기 책)

① 세계 아동문학의 흐름과 현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인가?

② 좋은 동화 작품을 많이 소개하여 독자의 눈을 넓힌 전문 번역가인가?

③ 우리말이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운가?

[sangky]

축하~~~

[이상교]

언니, 고맙습니다. ^^ 공부해야지요.

[초록별]

들꽃 다 따모아 왕관만들어 씌여 드리고 싶어요 ^^*
벤틀리보다 벤츠보다 더 좋은 카 추카 !!!!!!!!드려요 이상교 선생님 ^^*

[이상교]

또 눈물나누만.

[빨대꽃]

선생님 축하드려요! 심사위원님들이 좋은 동시집 딱 알아봐 주셨네요.^^

[이상교]

'딱 알아봐' 같은 생각을 나 또한 염치없이도. ><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라요.

[햇무리]

축하 축하 축하드립니다 ♬

[이상교]

햇무리님의 마음에서 우러난 격려 덕이 크지요. 카페 식구들의 똑같은 마음, 마음들 ... 감사해요. ㅡㅡ

[깊은강물]

아주 아주 기쁜일입니다^^축하드립니당!!

[이상교]

고마워요. 영!^^

[소심]

기쁜 소식 접할 때마다 제가 더 반가운 마음입니다.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이상교]

소심, 언제나 고마워요. ^^

[하똥]

빨강밥 그는 또 얼마나 좋아했을지,
그가 샘께 보내 준 그런...선물은 아닐까...
문득...들었어요, 그런 생각이.
다 고맙게 느껴져요, 샘 덕에.
제게도 이 일은 위로 그리고 선물..

[이상교]

빨강밥이 세상에 있다면 보고 싶어졌을 테지요. 언제 날 잡아 가자, 가자 했겠지요. ㅡㅡ

[자작나무]

선생님 축하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애쓴 보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참 좋습니다.

[이상교]

고맙습니다. 오라버니 같기도, 남동생 같기도, 남친 같기도 한 자작나무님. ^^

[여름산]

선생님, 축하드려요! 좋은 소식 들으니 제 맘까지 후둣해집니다^^.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을 땐 제 흔적을 지우는 버릇이 있습니다 ~
좋은 시 많이많이 써주세요~^

[이상교]

많이 쓰기는 ..요. 건성 건성 살아가는 재미도 쓸만하네요. 축하 고맙공. ^^

[자작나무]

생각할 수록 대단한 경사
이 경사가 다른 경사를 계속 물고 오기를
그리하야
젊어지는 샘물로 가는 길도 나타나길~~
(그 때는 여기 댓글 단 사람들 다 데리고 가 줘유)

[이상교]

^^ 임정진씨 왈, 동시집으로는 처음이라는 야그. 줄이은 축하, 고맙습니다.

[소민영]

축하드려요..오늘 연락받았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이상교]

민영이구나. ^^ 반가워. 저번엔 많이 애서 주었는데... 늘 건강하기 바라.
아빠께도 인부 전해 드리기 바라. 고마워.

[소민영]

아버지께도 말씀 드렸습니다. 참 좋아하십니다.

[할미꽃]

샘,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제가 어딜 좀 돌아다니다 이제 왔습니다...
곧 다른 나라 어린이들도 선생님의 시를 읽는 날이 오겠네요.
예쁘다고 말해 줘. 지금 주문해야겠어요.^^

[이상교]

오래간만! 반갑고 고마워요. 건강하고 유쾌하게 잘 지내기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