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촌동생이 이번에 군복무를 시작했는데.
이넘 나이가 26입니다.
외국에서 4년 살다가 군대문제로 한국와서
가기 싫다고 질질 짜면서 훈련소 간게 엊그제 같은데.ㅎㅎㅎ
육군복지지원단 근무지원대에 자대를 배치받았다네요.
자기 말로는 편한곳인것 같다는데.
일반 부대에 비한다면 편한건 사실인것 같고.
아직 하는일은 자세히 모르지만 은행도 군인들이 근무하나요?
은행 지킬것 같다는데...무슨말인지...ㅡㅡ;;;
저는 이런 곳은 전혀 모르고 제가 군생활 한곳과는 전혀 반대라서
감이 안잡히네요.
첫댓글 혹시 용산 LG데이콤 뒷 건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긴 몰라도 국직부대라서 근무환경 자체는 나쁘지 않겠죠. 복지지원단이 PX에 공급하는 물류 관리하고 그런 곳이라서 현금 입, 출입이 많아 은행도 있을 것 같네요.
네 서울에요..말씀하신 곳이 맞을듯 하네요.
px본점에서 근무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근데 사촌동생분께서는 어떤 스펙(?)으로 그리로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방금 친구한테 알아보니 빽없으면 거의 들어가지도 못한다는군요.....근데 저희 집안엔 군인 근처에 사는 사람도 없습니다.......갈때부터 자기는 아는 사람도 없고 아버지,어머니 일가 친척 친구분 모두 군대랑은 거리가 멀고.....신기하네요.ㅎㅎ
전방오지에 있는 부대에서도 px병되기 쉽지 않은데ㅋㅋ 혹시 미국에서 공부 좀 하신 분 아닌가요?^^;;; 어째든 나이 차서 군생활하기 쉽지 않을텐데 몸건강히 전역하셨으면 합니다~
네..공부 좀했지요...자기 말로는 훈련소에서 뭐 쓰는건 죄다 영어로 썼다던데..ㅋㅋㅋ 편한데 가서 한시름 놨네요.^^
복지단은 단본부(용산)와 그 밑에 산하 지원본부(대전, 포천 일동, 대구, 부산, 광주, 등등등)로 나뉩니다. 단본부는 스타에 비유하면 커맨드 센터(복지단장 원스타)고 지원본부는 멀티개념이죠(지원본부장은 대령) 지원본부는 그 산하 PX들의 물건주문과 배급 판매 등에 대한일을 담당하고 단본부는 그 모든 것을 집계 내서 총괄합니다. 지원본부에 따라 다르지만 총 한번 쏘는 일 없이 군생활끝납니다. 상급부대 소속이기 때문에 근무여건은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안에서 보직에 따라 정신적 스트레스나 업무량은 큰편이죠.(제가 PX병 출신이라 이 친구들을 상대했던 일이 많아서 잘 압니다.) 특히나 창고병의 업무량과 스킬은 상상을 초월했죠
그 안에도 기간병은 운전병, 행정병, 전산병, 창고병 등 다양한 보직이 있는데, 소규모입니다. 그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늙고 고지식한 간부나 군무원들하고만 일하다 보니 좀 피곤한 일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근무나 훈련같은 것은 없으니 그런 쪽으로 몸이 고될 일은 없습니다.
예전에 제가 있을 땐 하역이라고 해서 11톤 트럭의 물건 내리는 일 했었는데(창고병) 다른 부대보다는 안전한 편이죠. 윗분 말씀 처럼 군무원 분들 하고 같이 일하는데 영외PX(일반적인 슈퍼)같은곳에 파견되면은 민간인들 맨날 봅니다.ㅎㅎ 일단 다른 곳 보다는 편해요. 근데 군대는 군대죠.ㅎㅎ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점은 휴가 나올 때나 가족들 면회 올 때 양주 싸게 사서 갈 수 있죠 ㅎㅎ